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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지갑 - 당신의 부를 깨워줄 마법 같은 6가지 지갑이야기
신인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처음 책을 접하고는 무척 놀랐다. 지갑모양으로 된 독특한 앞장식도 신기했지만 자석으로 만들어 실제 지갑을 여는듯한 느낌을 주도록 만든것에 참으로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책의 내용은 그리 길지는 않다.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 나가는 이야기라서 그런지 거부감이나 어색함은 들지 않았다.
부자 5명이서 하나의 진리를 하나씩 가르쳐 주는 이야기 이다. 나는 이렇게 돈 벌었다. 나는 이렇게 돈을 벌었다 하면서 자본을 지갑에 빗대서 말한다. 과연 하고 고개를 끄덕여 지는 내용도 있었고 갸웃갸웃 하게 하는 이야기도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5개의 이야기중 상호 모순되는 이야기도 있다는 것이다. 이야기 안에서는 자연스럽게 풀어가고 있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선 애매한 이야기가 되고 마는 것이다. 돈은 최대한 쓰지 말아라, 돈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이렇게 말이다. 돈을 쓰지 말라고 하고서는 돈 사용할줄 알아야 한다는 말은 무슨 말인가?
저자는 돈을 사용하지 않되 돈을 너무 안쓰는 인상을 남겨 주어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빈축을 사지 않게 하지 말라는 말과 적정하게 쓰고 큰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사용하라고 말을 한다. 모순되는 말들 속에서 크게 깨닫게 하려는 의도인것 같다.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책이었다. 2시간안에 금방 읽을 수 있을만큼 짧은 분량과 많은 그림들 그리고 커다란 글씨체로 읽기 편했다. 정말 간결하고 산뜻하게 돈버는 방법을 말해 주고 있다. 이대로만 한다면 다 부자가 될 수 있다라는 식으로 말이다.
너무 짧다고 유치하거나 시시한 책은 아니다. 그리고 한번 보고 또 봐도 될만큼 내용도 짧고 전하는 메시지는 많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두꺼운 양장본에 특이한 장식까지 달려 있다. 진짜 지갑처럼 말이다. 한번쯤은 읽어 나쁘지 않은 책이다. 다만, 마법같은 이야기는 없으니 마법같은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