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동해상에 미사일을 쐈다.
그로 인해 위협을 느껴야 할 사람은 당연히 우린데
언론보도를 보면 지나치게 미국을 걱정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심지어 7월 4일이 미국의 독립기념일인데
그날에 맞추어 도발을 감행한 거라고 하는 기사도 있다.
독립기념일 축제를 방해하려는 의도라나.
정 그럴 생각이면 미국 앞바다에 미사일을 쏘던지
하다못해 괌이나 하와이에다 쏠 일이지 왜 동해에다 쏜담?
그렇게 소설을 쓸 거면 이렇게 쓰는 게 어떨까 싶어서 한번 만들어 본다.
[2002년, 월드컵 3-4위전이 열리는 날 북한은 서해에서 우리 해군에게 총격을 가했다.
그로인해 서해교전이 시작되었고
다행히 대규모 전쟁으로 번지진 않았지만
북한의 도발은 월드컵 축제를 망치려는 의도로 파악이 되었다.
2006년, 월드컵 준결승 첫경기인 독일-이탈리아전이 열리던 날
북한은 동해상에 미사일을 발사한다.
그것도 열 발이나.
그로 인해 새벽에 일어나 축구를 보던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에 떠느라 축구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고
심지어 경기를 다 보고서도 “독일이 이겼다.”고 우기는 사람마저 있었다.
북한이 핵확산금지협정(NPT)을 탈퇴하고 클린턴이 북한을 폭격하려고 마음을 먹었던, 소위 북핵위기도 1994년, 월드컵이 열린 해였다.
즉 북한은 월드컵이 열리는 해마다 한건씩의 도발을 해왔다.
북한의 이런 태도는 자신들이 월드컵에 나가지 못했다는 자괴감에서 남의 잔치에 재를 뿌리고자 하는 의도이거나
월드컵에 쏠린 관심을 자신에게 돌리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참고로 북한은 이번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일본과 같은 B조에 속했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한 바 있다.
앨링턴에서 마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