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다시 읽는 이솝우화
강상구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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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는 어린 시절부터 만나는 친근한 동화책이다. 동화책이라고 말한 이유는 어렸을 때 읽었던 이솝 우화는 모두 동화책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솝우화를 동화책으로만 여기기엔 전달하는 메시지와 교훈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삶에 걸쳐 있다고 생각한다.


성인이 되어서 나이 50세가 되어서 다시 읽는 이솝우화는 어떤 느낌일까? 

어렸을 때는 그저 재미있고 떄로는 황당한 느낌을 받았다면, 일생에서 반을 살고 난 후에 읽는 이솝 우화는 또 다른 느낌과 교훈을 주고 있다.




이솝우화가 전하는 삶의 지혜는 나이가 어렸을 때나 50년의 경험을 겪은 나이가 되어서도 변함이 없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의 단순한 차이가 있을 뿐이다.



지금의 삶이 고달프고 미래에 희망이 없다고 좌절할 때, 삶이 지루할 때, 보다 더 나은 삶이 고플때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이솝우화 속에서 자신의 처지에 적절한 이야기를 골라 읽으면 된다. 총 9장으로 이뤄진 오십에 다시 읽는 이솝우화는 짧은 내용이지만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시지와 울림은 그 크기를 알 수 없다. 1장은 지나친 욕심은 독이라는 가장 많이 전달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고기를 물고가던 개의 이야기나 사자와 토끼의 이야기는 너무 많이 들었지만 큰 교훈을 주는 이야기이다.



2장은 자존감, 3장은 거짓말과 자만심, 4장은 타인들의 평판, 5장은 타인과의 공존, 6장은 대인 관계, 7장은 허상 또는 달콤한 환상, 8장은 면역력, 마지막 9장은 처세에 대한 이야기다. 이솝우화의 이야기가 워낙 많이 때문에 어렸을 적 읽었던 것도 있고, 이번에 읽으면서 새롭게 읽은 내용도 있지만 이솝우화가 전하는 교훈은 항상 옳다고 생각한다. 시대가 변하고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변하였지만, 이솝우화를 읽고 깨닫는 교훈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이런 것이 고전이 주는 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이에 상관없이 지금 내 삶이 힘들어도, 또는 삶이 힘들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어떤 메시지를 듣고 싶을 때 이 책 '오십에 다시 읽는 이솝우화'를 꼭 읽었으면 하고 다른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십에다시읽는이솝우화 #이솝우화 #원앤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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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3, 4학년을 위한 빠른 분수 - 10일에 완성하는 영역별 연산 총정리 초등 바빠 연산법
징검다리 교육연구소.강난영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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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꼽으라면, 바로 분수라고 생각한다. 분수는 초등 3학년때 처음 배우기 시작해서 6학년 수학까지 이어지는 내용이다. 처음 배울 때 기초를 튼튼하게 잡지 않으면 수학 과목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바빠 시리즈는 학교 그리고 학원 또는 다양한 활동으로 바쁜 초등학생들을 위한 학습선이다. 초등 분수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만을 담아 10일 완성 학습 과정으로 분수를 익히게 도와주고 있다.



한국 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초등생들의 수포자는 3학년 분수를 배우면서 시작된다고 한다. 그만큼 분수는 초등수학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 3학년에서는 '분수의 의미와 크기 비교'에 대해서 배우고, 4학년에는 '분모의 크기가 같은 분수의 덧셈과 뺄셈'에 대해 배운다. 이 책에서는 3학년(첫째, 둘째 마당)과 4학년(셋째, 넷째 마당) 과정을 묶어서 함께 배운다. 분수는 그 개념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3학년이 4학년 내용을 미리 배운다고 해도 문제는 없다.



이 책에서는 26가지의 호기심 질문으로 초등 3,4학년이 꼭 알아야 할 분수 개념을 담았다. 단순히 설명이 아닌 그림을 통해 개념과 계산 원리를 설명해 이해도를 높였다. 흔히 분수를 설명하는데 가장 쉽고 많이 쓰이는 피자와 초콜릿, 과자 등을 예로 들어 학습하는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개념을 이해했다면 이제는 문제를 풀 시간이다. 너무 많은 문제는 분수를 학습하는 학생들에게 부담이 되니 적정한 분량의 연산 훈련 문제로 분수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있다. 그 다음으로 생각하며 푸는 문제로 분수의 개념을 더 탄탄히 다지고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책 표지에는 10일 완성 학습이라고 되어 있는데, 아이의 학습 능력에 맞게 하루 한단계씩 25일 완성, 하루 2단계씩 14일 완성으로 변경해서 학습할 수 있다. 아이가 쉽게 이해한다면 하루 3단계씩 진행하여 10일 완성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수학은 중요하지만 너무 많은 학습지에 학원에 고민이라면 바쁜 초등생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꾸준히 학습할 수 있는 학습을 위해 이지스 에듀의 '바쁜 3, 4학년을 위한 빠른 분수'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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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사의 기술 - 전문가로 거듭나는 실전 가이드
손재환 지음 / 라온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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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시력이 좋지 않아 일찍이 안경을 썼다. 안경을 쓰면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 아니지만 정상 생활을 하려면 꼭 필요하다. 어떤 사람들은 한 안경점에 오랜 단골이기도 하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선호에 따라 여러 안경원으로 옮겨 안경을 새로 맞추곤했다. 하지만 최근에 새로 맞춘 안경은 그동안 제일 많이 갔던 동네의 안경점이다. 아무래도 단골이 나에게 잘 맞는 안경으로 맞춰주시는 것 같다.



그렇다면 안경사들은 과연 안경만 잘 만들면 되는걸까? 안경사들의 직업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능 책을 읽게 되었다. 책 제목은 ‘안경사의 기술’이다. 이 책의 저자는 무극안경, 쓰리팩토리, 아이데코안경, 원가안경, 꼼꼼안경 등을 보유한 안경전문회사 (주)지앤디의 대표 손재환 님이다. 저자 본인도 안경사이고 안경아카데미도 설립했고, 다양한 저서도 보유하고 있다. 



직업적으로 안경사라는 직업이 궁금했었는데 이 책에 절말 잘 설명되어있다. 이 책은 안경사가 되기 위한 분들이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한 실전 가이드이고 30년 경력의 저자가 전해주는 실전 근무를 위한 기초핵심역량 트레이닝 북이다. 그래서인지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언급했듯이 이 책을 읽는 예비 안경사가 고객을 만족시키고 클레임 없는 안경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자가 34년간 현장에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책 처음부분에서도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고객 만족(Customer Satisfaction)이다. 고객 만족을 위해 안경사가 갖춰야 할 인사법, 용모, 복장, 상황별 대응법, 그리고 안경원 운영과 관리에 필요한 체크리스트를 보여준다.



2장부터는 안경사가 고객의 눈을 검사하는 시력검사부터 안경 처방, 안경 조제, 미용적인 조제, 자동옥습기 사용법 및 체크해야할 항목, 안경 피팅 등 고객 한명의 안경을 제작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 담겨있다. 나의 나쁜 시력의 눈을 선명하게 해주는 안경사분들은 안경을 맞추러 오는 고객들에 대한 응대부터, 안경 제작, 사후 관리까지 모든 일들을 담당한다. 안경의 조제를 위해 안경공학을 전공한 기술자이자 고객의 눈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주고 서비스 제공자이다. 



저자가 언급한 내용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검사를 잘하는 안경사보다 처방을 잘하는 안경사가 되자!', '검사의 원칙은 완전교정이고, 처방의 원칙은 고객의 성격, 심리사앹, 직업, 체력, 니즈를 고려하여 다르게 하는 것이 안경처방이다'라고 언급한 부분이다. 안경사는 안경을 만드는 엄연한 기술사이지만, 고객의 니즈도 만족시켜야 한다. 그러한 점에서 저자를 비롯 저자가 가르치는 학원이나 운영하는 안경원은 고객 중심의 교육과 경영을 하고 있음이 이 책을 통해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나는 안경 제작을 의뢰하는 고객 입장이지만, 이 책을 통해 안경사의 자세한 부분을 알 수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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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아이의 상처 치유하기 - 내 안의 나와 행복하게 사는 법
마거릿 폴 지음, 정은아 옮김 / 초록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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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외로움을 느끼고 힘들거나 고통스럽다는 감정을 느끼는 것은 내면에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면아이를 다룬 책은 시중에 많이 나와있지만 세계적인 내면아이 권위자인 마거릿 폴 박사가 쓴 '내면아이의 상처 치유하기'는 32년간 아마존 심리 분야 베스트셀러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읽게된 '내면아이의 상처 치유하기'는 책 속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자신만의 내면적 유대한 형성을 돕고 있고, 저자 또한 이를 바라고 있다. 



책의 구성을 2부로 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내면적인 유대감 형성, 내면아이, 성인자아란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을 먼저 알고, 내면적인 유대감 형성을 위한 5단계 과정은 어떤 것이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듣게 된다. 그리고 내면아이의 부모가 되어주고 유대감을 유지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알아본다. '내면아이'는 우리의 인격 중에서 가장 약하고 상처받기 쉬운 부분으로, 감정을 우선시하는 '직감적인' 본능을 말한다. 내면아이는 우리가 태어났을 때의 본래 모습이자 핵심적인 자아, 타고난 인격인 셈이다.



반면 '성인자아'는 논리적인 생각을 담당하는 부분으로 현실 세계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식을 축적하며, 내면아이의 영역인 감정 및 존재와는 반대되는 개념이다. 간단히 말해 내면아이는 감정이고, 성인자아는 이성적인 생각으로 여기면 된다. 내면적인 유대감 형성이란 성인자아로서 하는 생각과 내면아이로서 느끼는 직관적인 느낌을 연결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연결 과정을 통해 내적 갈등이 없는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2부에서는 다양한 갈등상황의 사례를 보면서 내면아이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배운다. 배우자와의 갈등 상황, 연인과의 갈등 상황, 부모님과의 갈등 상황, 자녀와의 갈등 상황, 친구와의 갈등 상황, 일과 직업적인 갈등 상황 등 내면아이가 상처받는 상황을 내면 탐구를 통해 확인하고, 그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는지에 대한 방법도 볼 수 있다.



책 속의 내용이 사람의 감정을 다루는 내용이라 조금 난해한 부분도 있었지만, 도표를 통한 내적 갈등의 표현과 내면아이와의 대화 표시를 통해 감정의 흐름과 분석이 상당히 쉽게 이루어졌다. 단순히 저자의 설명만 주욱 나열됐으면 이 책이 지루했을텐데 위의 구성을 통해 책 내용이 보다 쉽게 보였고 또 읽혀졌다.


상처받은 내면아이와의 보듬어주고 싶고, 사랑 표현이 서투른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책을 읽으면서 점점 치유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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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w 글로우 피카 지식 그림책 2
노엘리아 곤살레스 지음, 사라 보카치니 메도스 그림, 고정아 옮김, 심채경 감수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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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약 21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이 일면서 지구 곳곳에 형형색색의 오로라가 관측됐다고 한다. 독일·스위스·중국·영국·스페인·뉴질랜드 등의 다양한 국가의 밤하늘을 뒤덮었고, 미국에서도 남부 플로리다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캔자스·네브래스카·아이오와·미시간·미네소타 등에서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 

우리나라 강원도에서도 오로라를 봤다는 뉴스를 보면서 오로라는 극지방이나 북쪽 추운 지방에서만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태양의 특별한 상태에 따라 지구 곳곳에서 볼 수 있다니 우주의 신비로움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

가족들과 오로라와 관련된 얘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우주 천문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그 중 Glow라는 책은 새롭게 읽은 책이다.



FIKA에서 출간된 Glow는 <피카 지식 그림책> 두 번째 작품으로 우리 머리 위에서 반짝이는 천체와 우주적인 존재 열다섯의 슈퍼히어로에 대한 지식과 이야기를 들려주며, 

각 천체에 얽힌 신화, 역사 속 이야기, 별과 행성을 잘 볼 수 있는 법을 알려 준다.



이 책의 저자 노엘리아 곤살레스는 우루과이 출신의 미국 NASA 우주 비행 센터(Goddard)에서 선임 과학 작가로 활동했고 현재 NASA 편집자, NASA 팟캐스트 수석 프로듀서와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속의 삽화를 그린 사라 보카치니 메도스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그리고 예술가로서 다양하게 활동 중이다. 옮긴이는 고정아님, 감수는 심채경 박사님이 해주셨다.



책 속에 소개된 15가지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달, 태양, 북극성, 수성, 오리온의 허리띠, 금성, 헬리 혜성, 화성, 알리오트, 목성, 시리우스, 인공위성, 아크룩스, 은하수, 대기



태양계에 속한 행성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별과 별자리, 은하수, 대기 등 다양한 우주, 지구과학에 대한 내용들이 재미있게 들어가있다. 달은 세상 어디에서도 거의 1년 내내 볼 수 있고, 역사속에서 많이 언급된 천체이다. 태양은 지구 위의 생명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존재이고, 광합성, 계절, 시계 등 다른 과학적인 분야에 영향을 끼친 천체이다. 태양계의 행성 중 화성은 인류가 활발히 탐사를 하는 행성이고, 물의 흔적이 있는 행성이다. 개인적으로 핼리 혜성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75년에 한 번 밖에 오지 않는 이 혜성은 가깝게는 1986년에 지구에 찾아왔었고, 다음은 2067년에 찾아온다고 한다. 그때까지 내가 살아있다면 직접 하늘에서 관측하길 기대하고 있다.



15가지의 우주 천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글로우라는 책은 핸드폰을 바라보며 아래만 보고 있던 우리의 눈을 하늘로 옮겨주는 고마운 역할을 하고 있다. 핸드폰을 통해 우주 천체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지만, 우리의 두 눈을 통해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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