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w 글로우 피카 지식 그림책 2
노엘리아 곤살레스 지음, 사라 보카치니 메도스 그림, 고정아 옮김, 심채경 감수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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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약 21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이 일면서 지구 곳곳에 형형색색의 오로라가 관측됐다고 한다. 독일·스위스·중국·영국·스페인·뉴질랜드 등의 다양한 국가의 밤하늘을 뒤덮었고, 미국에서도 남부 플로리다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캔자스·네브래스카·아이오와·미시간·미네소타 등에서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 

우리나라 강원도에서도 오로라를 봤다는 뉴스를 보면서 오로라는 극지방이나 북쪽 추운 지방에서만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태양의 특별한 상태에 따라 지구 곳곳에서 볼 수 있다니 우주의 신비로움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

가족들과 오로라와 관련된 얘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우주 천문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그 중 Glow라는 책은 새롭게 읽은 책이다.



FIKA에서 출간된 Glow는 <피카 지식 그림책> 두 번째 작품으로 우리 머리 위에서 반짝이는 천체와 우주적인 존재 열다섯의 슈퍼히어로에 대한 지식과 이야기를 들려주며, 

각 천체에 얽힌 신화, 역사 속 이야기, 별과 행성을 잘 볼 수 있는 법을 알려 준다.



이 책의 저자 노엘리아 곤살레스는 우루과이 출신의 미국 NASA 우주 비행 센터(Goddard)에서 선임 과학 작가로 활동했고 현재 NASA 편집자, NASA 팟캐스트 수석 프로듀서와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속의 삽화를 그린 사라 보카치니 메도스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그리고 예술가로서 다양하게 활동 중이다. 옮긴이는 고정아님, 감수는 심채경 박사님이 해주셨다.



책 속에 소개된 15가지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달, 태양, 북극성, 수성, 오리온의 허리띠, 금성, 헬리 혜성, 화성, 알리오트, 목성, 시리우스, 인공위성, 아크룩스, 은하수, 대기



태양계에 속한 행성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별과 별자리, 은하수, 대기 등 다양한 우주, 지구과학에 대한 내용들이 재미있게 들어가있다. 달은 세상 어디에서도 거의 1년 내내 볼 수 있고, 역사속에서 많이 언급된 천체이다. 태양은 지구 위의 생명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존재이고, 광합성, 계절, 시계 등 다른 과학적인 분야에 영향을 끼친 천체이다. 태양계의 행성 중 화성은 인류가 활발히 탐사를 하는 행성이고, 물의 흔적이 있는 행성이다. 개인적으로 핼리 혜성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75년에 한 번 밖에 오지 않는 이 혜성은 가깝게는 1986년에 지구에 찾아왔었고, 다음은 2067년에 찾아온다고 한다. 그때까지 내가 살아있다면 직접 하늘에서 관측하길 기대하고 있다.



15가지의 우주 천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글로우라는 책은 핸드폰을 바라보며 아래만 보고 있던 우리의 눈을 하늘로 옮겨주는 고마운 역할을 하고 있다. 핸드폰을 통해 우주 천체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지만, 우리의 두 눈을 통해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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