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구하고 싶은 천재반항아의 일대기

일론 머스크
월터 아이작슨 지음, 안진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9월

일론 머스크는 인류를 구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공기를 정화하여 지구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전기 자동차를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곧 화성으로 떠날 수 있게 해주는 로켓을 만드는 방식으로 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를 지구와 인류의 구세주로 여기는 사람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가 회사를 운영하고 공개 성명을 발표하는 방식에 혐오감을 느낍니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이러한 강력한 조직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탐구하는 방식입니다. 머스크의 비전, 광적인 결단력, 개인적인 헌신, 무자비함의 독특한 조합이 없었다면 그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에서 분명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대량생산이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업계에서 일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산업의 경멸적인 조롱 속에 머스크의 회사는 이제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SpaceX 또한 놀라운 업적입니다.

어린 시절: 무엇이 그의 성격을 형성했는가?

머스크는 파탄된 가정에서 태어났고, 그의 부모는 그가 겨우 8살이었을 때 이혼했습니다. 또, 어린 시절에 학교에서 잔인하게 괴롭힘을 당하고 소시오패스적인 아버지로 인해 진단되지 않은 아스퍼거 증후군을 지닌 매우 총명한 소년이었다고 합니다.

어쩌면 가장 흥미로운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저자는 머스크의 성장 과정, 특히 그의 아버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부분에서,. 머스크의 아버지는 책에서 음모를 꾸미고 언어 폭력을 일삼는 지킬 앤 하이드 인물로 묘사합니다. 머스크가 자신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끈질긴 결단력, 즉 아무리 어려운 일이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달성하려는 의지뿐이라는 사실을 아주 일찍 깨달았다고 지적합니다. 그의 어머니가 말했듯이 "그가 그의 아버지가 될지도 모른다"는 머스크의 두려움은 그의 성공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와 함께 일하거나 그의 친구가 될 수 있지만 둘 다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어두운 면도 있습니다. 광적인 직원인 그는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 전혀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편안함과 여가를 우선시하려면 직장을 그만둬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의 경영 스타일에 대한 연구는 갑작스러운 해고, 변덕스러운 의사 결정,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한 소시오패스적인 무관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대학 시절 그의 가장 오랜 친구 중 한 명이 말했듯이, 그와 함께 일하거나 그의 친구가 될 수 있지만 둘 다는 불가능합니다. 또, 그는 "공감 능력이 타고나지 않은" 사람으로 묘사되는데, 이는 그의 업무 활동과 개인 생활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특성입니다.

자동차와 로켓의 시너지 효과

NASA 계약을 통해 머스크는 테슬라 전기 자동차 회사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SpaceX와 테슬라 사이에는 확실한 시너지 효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회사가 처음에 대중 시장 제품으로 발표한 인간형 로봇인 옵티머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테슬라 이사회와 논쟁을 벌였습니다.

결혼생활

머스크는 출산율 붕괴에 집착하게 된 이유가 나옵니다. 그에게는 11명의 자녀가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그는 첫 아이를 갑작스레 떠나보낸 후, 시험관시술을 통해 쌍둥이와 세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그 중 한 명인 비비안은 트랜스젠더임을 커밍아웃하고 어머니의 이름을 따왔고, 자신이 경멸하는 태도와 행동을 보이는 억만장자 아버지와의 모든 관계를 끊었습니다. 머스크는 저스틴과 헤어진 뒤 배우 탈룰라 라일리와 두 번 결혼했다가 이혼했습니다.

저자는 전기 자동차, 로켓, 인공 지능 개발과 같은 복잡한 문제를 능숙하게 처리하는 동시에 머스크의 배경과 가족에 대해 깊이 탐구합니다. 그는 머스크를 2년 동안 따라다니며 그와 그의 주변 수십 명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표준 연대기적 접근 방식을 따르며, 머스크의 가족 배경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의 성장부터 대학을 위해 캐나다와 미국으로 건너간 후 그의 삶을 정의하고 사회를 변화시킬 일련의 회사를 시작하기까지 그의 삶을 추적합니다. 이 중 대부분은 친구, 가족, 현재 및 이전 동료와의 인터뷰에서 비롯됩니다.

저자는 머스크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많은 관심을 집중합니다. 머스크의 집중력, 신속한 의사 결정, 때로는 무뚝뚝함은 모두 그의 성공에 필수적이며 머스크 자신과 그를 잘 아는 일부 사람들이 아스퍼거 증후군의 원인으로 꼽는 요인입니다.

독특한 성격 뒤에 있는 이유가 무엇이든, 그는 자신의 신념이 옳다는 것을 입증하려는 욕구를 가진 복잡한 사람입니다. 그가 기분 변화와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일삼는 공상적이지만 변덕스러운 인물로 묘사되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이 책을 통해 드러나는 한 가지가 있다면, 머스크는 엄청나게 복잡한 개인이라는 사실입니다.

전기작가는 주제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는 함정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평하게 말하자면, 이 책의 저자 또한 트위터 인수의 어리석음을 비판하는 것처럼 머스크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합니다. 호평을 받은 스티브 잡스 전기만큼 중립적이지도 않습니다. 그는 머스크의 행동 문제를 정당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않지만, 머스크의 삶에 대한 사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깊이 있는 보도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