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공부 - NFT, 메타버스, 블록체인이 바꾸는 돈의 미래에서 기회를 잡아라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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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할 때에는 두 가지 공포가 있습니다. 손실을 볼지 모른다는 공포와 다른 사람들은 돈을 벌고 있는데 나만 못 벌고 있다는 생각에서 오는 공포입니다. 문제는 이 두 번째 공포인데, 두 번째 공포는 첫 번째 공포에 비해 투자의 손실 규모를 엄청나게 키웁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만큼 벌어야 한다는 강박감에 사로잡혀 무리하게 거래하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서는 이익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특히, 위험을 조절하는 힘은 명확한 상황인식과 투자대상에 대한 지식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책은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과 2장은 각각 투자자가 알아야 할 화폐의 역사와 SF소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후에 나오는 챕터는 NFT미술품 투자, 음악산업에서의 NFT, 영화속의 메타버스, 게임산업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타버스와 NFT가 처음부터 각자의 기술을 직접적으로 인식하며 발전해 온 것은 아니지만 현재 메타버스와 NFT는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메타버스가 주목받고 성장이 기대될 수 있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물리적인 교류를 가상공간이 대체했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 발전이 가시적으로 이루어진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가상 부동산이나 디지털 콘텐츠 소비력이 증대하면서 가상 세계에서 경제활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메타버스가 단순히 '개성 있는 아바타들의 놀이터'가 아니라 진정한 의미에서 '그 자체로 완전한 다른 세상'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현실 세계와 동일한 경제활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경제활동 중심에 대체불가토큰(NFT; Non-fungible token)이 있습니다.

2020년부터 미술품 등의 판매를 통해 대중으로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자산의 소유·사용 등에 대한 권리와 거래의 이력, 이런 정보가 저장된 주소를 포함한 고유한 인식 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일무이한 인식 값을 갖는 자산은 무한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세상에서 희소성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됐고, 이 가치에 기반해 투자와 거래라는 경제활동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p124 물건은 파는 사람의 입장에서나 사려는 사람의 입장에서 중요한 건 진짜 물건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관점과 시각에서 그림을 볼 줄 아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술

NFT는 소유권이나 판매 이력이 블록체인에 저장되고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미술시장 유통질서 교란의 원인 중 하나인 위작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미술시장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음악

미술 NFT에 이어 최근엔 음악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음악은 여러 단계를 거쳐 창작, 제작 활동이 이뤄지기 때문에 미술보다 더 복잡한 구조에서 탄생합니다. 이 때문에 블록체인을 음악에 접목시키는 과정 또한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NFT는 뮤지션들에게 혁신을 안겨줄 수 있는 점은 분명합니다. 작업물과 판매가격을 훨씬 더 잘 통제할 수 있고, 스트리밍 플랫폼과 프로모터 등 제3자에게 의존하지 않으면서 팬들로부터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음악 NFT는 음악 산업과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작품에 대해 보상을 받는 방식에 대한 참신한 관점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모든 종류의 블록 체인 기반 시스템은 비교적 새로운 것이지만, 많은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음악 NFT는 아티스트의 운명을 바꿀 수 있고, 팬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업계를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p43 늦어도 10년 후에 메타버스가 현실처럼 느껴지는 가상현실 기술이 엄청난 발전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코로나19는 역설적으로 메타버스를 통한 소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인간 사회의 취약점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의학적 한계만이 아니라 소통에 대한 절실함도 두드러졌습니다. 단절된 환경에서 인간과 인간 사이의 연결이라는 본능이 더욱 거세게 꿈틀거렸습니다. 줌 회의가 성행하고, 모든 기업이 대면 소통의 대체재를 고심하는 것만 봐도 알게 됩니다. 모두가 은둔해야만 하는 코로나19의 세상이 '연결'의 가치만큼은 확실하게 입증해준 셈입니다.

메타버스의 성공은 기존의 디지털이 재현하지 못했던 일상의 연속성을 얼마나 몰입도 있게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은 네이버의 '제페토'입니다. 제페토에 접속하면 나를 닮은 '아바타'를 조종하면서 공원·학교·도시를 구현한 '맵'을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p234 돈의 흐름을 알고 싶다면 새로운 문화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바로 게임입니다. 게임은 메타버스와 NFT를 동시에 접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임

과거 게임은 주로 아이들이나 젊은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미성년자만 즐기는 것도 아닙니다. 만 18세 이상 성인의 67%가 주기적으로 게임을 즐깁니다.

게임 시장은 계속 커졌고, 이제는 영화와 음악 시장을 합친 것 이상입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쓰는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누구나 쉽게 앱 마켓에서 게임을 내려받을 수 있게 됐고, 게임을 즐기는 여성과 노년층 또한 증가했습니다.

게임 산업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풍부합니다. 콘텐츠와 플랫폼도 빠르게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국내 게임 시장은 이미 확률형 아이템 등으로 사행성 논란이 큰 만큼 P2E 게임 도입이 자칫 사행성과 게임 개발사의 탐욕을 극대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기도 합니다


p284 모든 것이 변하고 있음은 불편한 진실입니다.. 세상이 변하면 투자자도 변해야죠. 투자자라면 그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당당히 직면해서 그것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경제서는 대부분 어렵습니다. 도통 이해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읽기가 망설여집니다. 다양한 여러 사례를 함께 읽을 수 있었고, 작가의 깊은 통찰과 예측을 통해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할 ‘투자’공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변화를 예측하고 미리 움직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의 격차는 아주 큽니다. 미래 문화의 흐름을 알아야 투자의 길이 보입니다. 남들보다 먼저 미래를 공부하고 미래의 흐름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투자를 문화로 배우려면 문사철이 아니라 사무철(역사,문학,철학)순서로 기초를 다지는게 좋습니다
- P76

과학과 기술은 발전하고 SF소설은 이를 때로는 반영하고 때로는 뛰어넘으면서 인류는 진보합니다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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