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의 세계 - 뇌과학자가 전하는 가장 단순한 운동의 경이로움
셰인 오마라 지음, 구희성 옮김 / 미래의창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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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화석화된 발자국은 남아프리카의 바닷물 석호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그들은 약 117,000년 전 한 여성에게서 유래했으며, 걷기가 우리를 진화론적 과거와 연결시키는 것이며, 우리 종만큼 오래되고 우리에게도 고유한 활동이라는 증거입니다

걷기가 단순히 심박수를 높이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걷기는 머리를 맑게 하고, 반성할 시간을 주고, 창의적 사고나 문제 해결을 자극할 수도 있습니다. 걷기가 몸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좋은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독자를 안내합니다.


p118 세상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해서 움직임은 필수적이고, 지식 축적을 위한 가장 좋은 형태의 움직임은 신체운동이다. 그 중에서도 걷기가 최고인데 이는 인간이 걷기를 통해 쉽게 주변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이다

걷기의 생리학적 이점은 때때로 언급되고 언급되지만 이 주제는 이 책의 사소한 부분입니다. 대신 걷기와 걷기가 두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두뇌의 관계에 중점을 둡니다

모든 종의 보행을 제어하는 ​​유전자는 고대 생물의 화석화된 발자국에서 볼 수 있듯이 수십억 년 동안 존재해 왔습니다. 걷는 유전자는 환경적 압력에 적응했고, 결과적으로 걷는 모습은 사람마다 다르게 보입니다. 인간의 보행은 현저하게 다르며 우리 조상들에게 상당한 이점을 주었습니다. 인간은 또한 다른 모든 영장류보다 더 멀리 걸을 수 있습니다.


p182 초기의 무력감을 극복하고 걷기를 시작한다면 결과적으로 걷기는 웰빙의 느낌과 행복감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걷기를 더하고 싶은 마음을 증가시킨다

흥미롭게도 도시가 더 크고 부유할수록 사람들은 더 빨리 걷습니다. 왜 그럴까요? 연구에 따르면 빠른 걷기는 자원을 놓고 경쟁한 결과입니다. 혼잡한 도시에서 우리는 이러한 자원을 얻기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빨리 해야 합니다. 그것이 기차의 좌석이든 빨리 채워지는 작은 식당의 테이블이든 상관없습니다. 도시 녹지 공간이 우리의 웰빙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스트레스를 낮추고 더 자연적인 지역에 있는 것과 유사한 상쾌한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걷기의 정신적 이점

p209 인간은 고도로 숙련된 전문 워커Walkers들이다. 걷기는 몰입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수단이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걷기는 다른 두 가지 정신의 상태를 오가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마음을 비우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창의적인 생각이 떠오르기도 한다. 집중해야 할 특별한 생각이 없는 상태로 걸을 때 기억과 의미를 처리하는 뇌 영역 전반에 거쳐 독특하면서도 창의적인 연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걷기와 같은 운동이 새로운 세포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걷기는 또한 세포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특정 뇌 화학 물질의 수준을 증가시킵니다. 걸을 때 단순히 심장 건강과 근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걸어야 하나?

p185 일주일에 최소4,5회씩 최소 30분간 대략 시속 5-5.5킬로미터를 꾸준히 걷는 것이 좋다

책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하루 종일 "많이 걸어라"라는 막연한 조언을 반복합니다. 실제로 걷기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방법은 거의 없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측정한 하루 9,500보의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그는 12,000보 이상, 14,500보를 더 원합니다. 그는 이러한 목표에 대한 이유를 제시하거나 다른 사람이 이를 따르도록 제안하지 않습니다.

p209 걷기는 몰입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수단이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히포크라테스는 걷기가 "최고의 약"이라고 말했습니다. 계몽주의 사상가인 장 자크 루소는 “내가 걸을 때만 명상을 할 수 있다. 멈추면 생각도 멈춘다.”,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걸어서 얻은 생각만이 가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p241 걷기는 자연스러운 일상의 습관이 되어야 한다. 당장 나가서 걸어라

과거에 저는 걷기를 정말 싫어했습니다. 물론 원래부터 싫어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가급적이면 가까운 곳은 걸어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등산이나 산책과 같은 목적지가 없고, 목적이 없는 걷기는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좀 ‘걸어 볼까?’라는 생각이 꿈틀거리기 시작했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 서평을 쓰고 있는 지금의 나는 매일 1시간씩 천천히 걷고 있습니다.

p78 인간은 걷기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걷기 성향’을 가지고 태어난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평생 걷기를 가능하게 하는 놀라운 메커니즘을 배워야 한다

걷기를 싫어한다고만 알고 있는 나 자신 안에 걷기의 욕망이 함께 있었다는 새로운 부분을 발견하게 해주었습니다. 삶의 질을 어떻게 규정하든, 더욱 생기 있고 풍성한 삶을 위해 우리가 일상에서 간단하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도록 북돋워 주는 책입니다.

걷기는 인간의 신체 전반을 비롯해 삶에까지 영향을 준다. 걷기는 두뇌를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인간은 세상을 구성하는 다양한 모습과 형태, 감정을 다감각으로 읽어낼 수 있다. 다른 사람과 함께 걷는 것은 이 운동의 가장 좋은 형태일 수도 있다. 발맞추어 함께 걷거나 목적을 가지고 걷는 사회적 걷기는 사회에 변화를 가져오는 효과적인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다.
- P7

걷기는 스트레스와 손상을 입은 신체의 기관들을 보호하고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음식물의 장 통과를 도와 소화기능에 순기능을 발휘한다
- P18

땅 위에서든 해저에서든 걷기는 척수 신경 세포들의 제어 하에 리드미컬한 패턴으로 근육들이 순서대로 교차하며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는 일련의 동작들이다. 포유류에게 걷기란 신근과 굴근의 조합을 통해 팔다리를 이완하고 수축하는 과정이다
- P48

인간은 특별히 빠르게 달리지는 못하며 단거리에서 호랑이와 가젤과 같은 다른 종들에게 뒤쳐진다. 반면에 걷기에서는 그 어떤 종에 비해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이것이 바로 인간이 지구 위에 아주 광범위하게 퍼지게 된 비밀 열쇠다. 인간은 모든 동물들 중 가장 넓게 확산된 종으로, 지구의 북극단과 남극단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살고 있다. 걷기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탐구하고 경계를 더욱 확장할 수 있게 했다.

- P52

일어나 움직이는 것은 몸 전체의 사용을 의미한다. 손과 팔은 앉아 있던 의자에서 일어나 움직이는 상체의 균형을 잡아주고, 엉덩이는 걸음걸이를 조절하고, 심장은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고 그 외에도 다른 많은 작업들이 일어난다.

- P186

걷기를 통해 꿈의 특성인 시간적 의미의 상실 그리고 몽상, 서로 다른 기억과 생각의 자유로운 연상을 경험할 수 있다. 척수의 패턴 발생기에 의해 걷는 속도가 규정되고, 규칙적인 걷기 리듬에 빠져들어 시간을 덜 의식하게 되면 모두가 필요로 하는 창의적 사고의 문이 열린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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