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상처받은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맺는 법
후션즈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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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는 매번 괴롭고 항상 어렵습니다. 사람은 모두 제각각이기에 각자의 의중을 파악하기 쉽지 않고 저마다의 이해관계로 얽혀 있어 명쾌한 정답도 없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은 관계없이는 생존할 수도, 성장할 수도 없습니다. 독립된 개체로서 오롯이 완벽한 인간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태곳적부터 인간은 각자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과정을 통해 살아남고 발전해왔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수많은 실제 상담 사례를 통해 내면의 트라우마로 진정한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솔루션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를 엄선해 인간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과거의 상처로 내면에 형성된 관계 패턴이 현재의 인간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합니다.


자신과의 관계가 시작점이다

인간관계의 출발점은 자신과의 관계입니다. 인간관계가 나쁜 사람은 자신과의 관계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자존감

보통 사람들이 자신감이라고 하는 것은 심리학에서 말하는 자기효능감(self-efficacy)에 가깝습니다. 나라는 사람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인 자존감과 달리 자기효능감은 보통 자신의 ‘능력’적 측면에 대한 평가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일을 내가 나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가, 아니면 그렇지 않은가에 대한 판단입니다.

스스로를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정말 멋진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며, 마음에 썩 들지 않는 삶을 살아가면서 “나는 멋진 사람이다. 나는 사랑받을만한 사람이다. 나는 나를 사랑한다”고 외친다고 해서 나아지는 것은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p126 진정으로 성장하려면 자신을 성찰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동시에 더 높은 것을 추구해야 한다

관계속의 자기 이해

대인관계는 완전한 자기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자기 이해 능력이 높은 사람이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이해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대인관계란 ‘내가 나 외의 다른 사람과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불어 살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고 선별할 것이 아니라,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친밀감느끼기

친밀감을 느끼려면 서로 통하는 느낌이 있어야 하고 서로 살피고 도와줘야 하며 나눔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친밀감을 방해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불완전한 주체성입니다. 주체성이 확립되지 못한 사람은 친밀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나와 네가 확실해야 친밀한 관계가 형성됩니다. 둘째는 시기심입니다. 시기심은 타고난 본능이고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시기심을 극복하는 방법은 사랑과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셋째는 열등감입니다. 열등감은 자신을 잘못 평가하기 때문에 생깁니다. 동료 사이에서도 열등감이 작용하면 친밀감을 느낄 수 없습니다


예민함 내려놓기

p161 예민함에서 벗어나려면 자신을 들여다봐야 한다. 감정상태를 파악하고 자신을 돌보는 것이다.

예리함과 예민함. 한 글자 차이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는 디테일을 파악하는 능력이지만, 다른 하나는 자신을 피곤하게 해 에너지를 고갈시킵니다. 민감한 사람들은 외부 자극의 미묘한 차이를 자주, 또 과하게 인식합니다.

예민한 사람들은 인간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세한 것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다 보니 오해를 하기도 하고 상처도 잘 받습니다. 물론 예민함을 세심함으로 다듬으면 사람들을 이해하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진실된 마음으로 다가가기

p203 인간관계를 깊게 만드는 비밀의 열쇠는 진심에 있다. 진실한 모습이 답이다.

세상 속에 살다보면 정감이 가는 사람이 있고 정감이 가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감이 가지 않는 사람은 믿음이 가지 않는 사람입니다. 거짓된 사람, 남을 속이는 사람입니다. 좋은 대인관계를 맺으려면 진실해야 사람이 붙습니다. 남을 속이는 사람은 시간이 흐를수록 드러나게 됩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거리감이 생기고 가까이 하고 싶지 않습니다.

성향이나 성격, 경제력, 외모 등 환경적인 모든 것들은 부수적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진실한 마음 하나만으로도 오랜 시간을 같이 의지하며 깊은 관계를 유지해나갈 수 있습니다.


스스로 행복해지기

p222 관계의 변화를 꿈꾸고 있다면 용기가 필요하다. 실수하거나 상처받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기존의 생활 방식에서 벗어나 더 나은 자신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봐야 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는 우리에게 기쁨과 행복 같은 유쾌한 감정을 주는 동시에, 필연적으로 화나 슬픔, 수치심, 불안 등의 불쾌한 감정을 느끼게도 만듭니다. 이러한 관계의 양면성 때문에 사람들은 한편으로 관계를 맺고 싶어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관계로부터 도망치고 싶어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행복하고 싶은데 상처받을까 봐 두렵기도 한 것입니다. 이러한 딜레마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관계에서 유발되는 상처를 원천봉쇄하려 하기보다는 그 상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상처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나는 것입니다.

인간관계를 업그레이드해라

인간관계전문가 카네기는 “한사람의 성공의 15%는 전문적인 기술에 달려 있으며 나머지 85%는 인간관계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인간관계는 기술이며 능력”이란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살아오면서 습득하고 펼칠 수 있는 것이 인간관계입니다. 하지만 성장하며 다양한 사회화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업그레이드된 인간관계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고 끊임없이 사고하면서 의식적으로 펼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대가 변함에 따라 새로운 인간관계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여야 합니다


현재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완전히 변화시켰으며, 많은 불안과 우려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또 소통의 방법 또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업무나 생활을 지속하기 위해 영상회의와 이메일·메신저 등으로 소통합니다. 그런데 이메일 등으로 소통하다 보니 얼굴을 보며 얘기할 때보다 표현이 조심스럽고 오해가 생길까 봐 긴장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통방식이 낳은 새로운 인간관계 스트레스입니다.

이 책은, 더 이상 인간관계에서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 관계 속에서 발생한 일의 책임을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등에게 적합한 솔루션과 용기를 전할 것입니다. 사례별로 구체적 상황별 대응법과 해결책을 제시하며, 관계에서 배신당하고 실망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며, 다시 관계 속에서 위로받고 힘을 낼 수 있는 용기를 안겨줍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진정으로 성장하려면 자신을 성찰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동시에 더 높은 것을 추구해야 한다 - P126

삶은 자신의 몫이다.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실패를 이기고 다시 시도할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자. 자기가 한 일을 스스로 책임질 때 인생이 바뀐다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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