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줄로 사로잡는 전달의 법칙
모토하시 아도 지음, 김정환 옮김 / 밀리언서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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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통한 의사소통은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최대의 능력입니다. 우리는 전달하고자 하는 뜻과 의미를 말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타인에게 전달합니다. 의사전달의 수단은 개인과 개인, 또는 개인과 대중에게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달됩니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인터넷과 SNS 매개수단이 발달된 현대사회에서 그 전파속도는 우리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빠릅니다.. 때론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다른 의도로 상대방에게 전달될 수 있으며, 사건의 의미와 진위와는 별개로 원하던, 원하지 않던 전달하고자 하는 매체의 뜻에 따라 증폭되어 대중에게 전해지므로 그 진위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은 우리 몫이기도 합니다.

종종 사람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내 말이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도통 뭐가 문제인지 알지도 못하겠고, 그것보다 지금 당장 전달이 잘 되지 않으니 제대로 얘기가 흘러가지 않아서 대화가 답답하고 재미없게 느껴지기까지 할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로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 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말에 좀 더 전달력이 실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27가지로 정리했습니다.



p45 텔레비전 방송은 ‘흔들기’를 사용해서 ‘지금 중요한 순간입니다’라는 신호를 보내 시청자의 관심을 끌고, ‘받기’를 보내 잠시 틈을 주었다가, 다시 ‘흔들기’를 사용해서 관심을 끄는 패턴을 계속 반복한다. 적당히 틈을 주다가 중요한 순간에는 확실하게 시청자의 관심을 끈다. 그 결과 시청자는 스스로 머리를 쓰지 않아도 방송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저자는 '흔들기'와 '받기'라는 기법으로 사람의 주의를 끄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흔들기에서 설명을 했다면 받기에서는 자신이 강조하고 싶은 것을 배치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반복 배치해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동영상은 ‘흔들기’와 ‘받기’를 통한 완급 조절이 되어 있지 않아서, 계속 주시하지 않으면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습니다. 중요한 포인트가 무엇인지를 시청자 자신이 생각하면서 봐야 하고, 장시간 시청하면 피곤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경험에서 사람들이 무의식중에 짧은 동영상을 선호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 유튜브 동영상 시간이 짧아진 것입니다.

광고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방송인 유재석을 앞세워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테마로 한 광고를 본 적이 있습니다. 광고에서 유재석은 “나이가 한 살 한 살 들어갈수록 체력적이든, 무엇이든 준비하지 않으면 어제·작년처럼 내 일을 해낼 수 없고, 그렇지 않으면 뭐든 시작해 봐야한다”고 말하며 런닝머신, 철봉 등 다양한 운동을 합니다. ‘유재석’이라는 브랜드를 잘 활용해서 기업의 이미지, 메시지 전달력을 높인 광고라고 생각됩니다.


핵심을 전진배치한다

p63 사람은 자신에게 이익이 있을 때 비로소 움직이기 시작한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 것인지, 그 이야기를 들으면 어떤 이익이 있는지, 전반적인 내용을 명확히 드러내서 기대감을 높인 다음에 이야기를 시작한다

일상에서는 상대의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초반에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먼저 이야기 하는 것이다.

띄어쓰기만 잘해도 잘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글에서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지금 대개의 방송들은 모두 자막 처리를 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그런 자막을 사용하는 것도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문에서는 느낌표나 밑줄 또는 띄어쓰기 등을 적절하게 활용하라고 알려주고 있는데 이런 기법들은 책을 광고하는 카피를 쓰거나 띠지에 들어가는 문구를 쓸 때도 사용할 수 있는 쓸모가 여러 가지로 많은 그런 팁입니다.

p194 '아는‘ 것과 ’활용하는‘ 것은 의미가 완전히 다르다. 이 책에서 소개한 ’전달의 법칙‘을 단순한 지식으로 끝내지 말고 자신의 일상생활에 활용해보기 바란다. 틀림없이 일상의 커뮤니케이션에 놀라운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간결하고, 보기 쉬워서 과연 "전달의 기술"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걸 실제로 사용하려면 책처럼 간단하게 해결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책에서 소개하는 몇 가지 방법만이라도 의식하고 사용하다보면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깁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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