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 세계 1위 미래학자가 내다본 로봇과 일자리 전쟁
제이슨 솅커 지음, 유수진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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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서비스 계산대를 사용한 적이 있습니까? 간단한 계산대로 대체된 기존의 직업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로봇과 인공지능, 자동화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현상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p35 다가올 변화는 앞으로 3천 년 동안 이어질 직업을 남기는 작업이 아니다. 우리가 해야하는 새로운 일들에 ‘적응’하는 문제이다. 물론 지식 경제로의 전환은 이미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지금, 그 변화는 자동화와 로봇공학으로 인해 가속화될 것이다.

로봇 공학 및 기타 다양한 자동화 프로세스는 이미 우리가 일과 고용으로 간주하는 성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AI(인공지능)와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 5G 등 첨단정보통신 기술 등의 접목으로 로봇기술·제품의 발전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고령화·저출산 등에 따른 인구구조 및 노동인구의 변화, 최근의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 여러 사회·경제적 요인은 로봇 활용을 촉진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로봇 도입 증가는, 특히 산업에서 노동 보완 효과를 일으켜 노동 수요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며, 질적으로는 고용의 질적 향상, 근로조건의 개선, 경영성과 등에서 다소의 개선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p126 요컨대 로봇과 자동화는 세상에 로보토피아의 다음 세 가지 요소를 가져올 것이다.

-시간을 자유롭게 한다.

-움직임을 자유롭게 한다.

-상품과 서비스의 선택을 증가시킨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떤 직업도 인공지능에 의한 일자리 대체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모든 개인은 예외 없이 자신이 속한 일자리가 언제쯤 위협 받을지 미리 판단, 준비해야 한단 얘기입니다. 이를 위해 각 개인이 개발해야 할 역량은 종합적 판단∙분석력과 의사결정·소통 능력이다. 다시 말하면 이 같은 역량이 요구되는 직종은 상대적으로 기술에 의해 대체될 위험이 낮습니다. 업무의 미래는 기술, 사고 방식 및 노하우의 엄청난 변화를 요구할 것입니다. 소프트 스킬, 대화 형 데이터의 꾸준한 흐름으로 작업 할 수있는 능력, 데이터 중심 세계에서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은 미래 인력의 특성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p163 보편적 기본 소득은 개인의 기술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것은 단지 돈을 던져서 문제를 회피할 뿐이다. 자본주의 경제에서의 적응성을 단축할 뿐이고 장기적인 경제 성장의 잠재력까지 감소시킬 뿐이다. 이것은 보편적 기본 소득과 관련하여 우리가 생각해봐야할 부분이다.

이제 자신의 일과 고용에 대한 심리적, 문화적 개념에 대한 사고 방식을 바꿔야합니다. 많은 미래학자, 경제학자, 그리고 때때로 저자 자신은 보편적인 기본 소득이 실행되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기본소득제란 그 사회의 모든 구성원에게 기본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제도로, 소유하고 있는 자산과 소득에 관계없이, 또 일할 것을 요구하는 것과 같은 어떠한 조건도 달지 않고 모든 구성원에게 최소한의 생계비를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기업을 비롯한 재화의 공급자 입장에서도 기본소득제는 꽤 괜찮아 보이는 제도입니다. 설사 자동화로 인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더라도 각각의 개인이 최소한의 생계비를 국가로부터 보장을 받게 되므로 일정 수준 이상의 구매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자동화로 인한 급격한 일자리 잠식이 발생해도 구매력은 유지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여전히 소비시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기본소득제를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가져올 일자리 소멸에 대한 대안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기본소득제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고, 그것은 바로 기본소득제에 필요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정부가 해야 할 기본적인 일들에 들어가는 예산까지 포함할 경우 필요한 국가 예산은 지금의 2배가 훨씬 초과된 약 1100조~1200조 원이 됩니다. 기본소득제만을 고려할 경우에는 소득세와 법인세를 현재의 2배 이상, 다른 예산까지 포함하면 4배 이상 늘려야 하는데, 줄어드는 세수를 보충하면서 추가로 100조 원 이상의 재원이 필요한 기본소득제가 가능할까요? 아직 충분한 자동화가 아직 진행되지도 않은 현재도 재원 부족으로 도입하기 어려운 기본소득제를, 자동화로 인해 세수가 급격히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비현실적입니다.

p172 교육은 로보칼립스에 대항할 수 있는 가장 큰 방어수단이며, 우리가 인간을 생산적이고 사회에 참여하는 구성원으로 준비시키기 위한 최고의 도구다

모든 업계에 쓰나미처럼 몰려올 자동화, 기계화의 변화에서 살아남으려면 개인과 국가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저자는 앞으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고, 우리가 갖춰야 할 자세와 기술, 중장년층과 전문가들이 자동화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설명해줍니다.

미래의 자동화 작업에는 교육이 필요하며 가파른 학습 곡선에 대비해야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자동화 시대에서 살아 남기 위한 저자의 조언은 세 가지 요소로 요약됩니다.

p188 다음은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붕괴에 대비할 수 있는 주요 전략 세 가지다.

-변하지 않는 산업에서 일하라: 자동화 시대에도 여전히 필요한 직업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라

-가치 있는 기술을 배워라. 공식적, 비공식적 교육의 이점을 모두 취해라. 더 배우기 위해 준비하라.

-계속 움직여라: 산업, 기업 혹은 지역에 변화를 줌으로써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위치에 머무르라

로봇과 인공지능의 영향을 받을 것이 분명한 직업, 소득, 교육, 여가시간 등 인간의 생활과 관련된 모든 것의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 거시적인 측면에서 예견한 책입니다. 각 섹션에는 차트와 그래프, 사진 및 기타 삽화가 함께 제공되어 저자의 연구와 사고방식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와줍니다.

로봇은 지금 어디에나 있지만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자동화, 로봇 공학 및 미래 기술은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결국 인간을 위한 것입니다. 인간을 더욱 행복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더 높은 질적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발전해온 것이 기술입니다. 다가오는, 어쩌면 이미 다가온 혁명에 맞추어 자신의 미래를 체계적으로 설계한다면 변화의 급류에 휩쓸려 길을 잃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세상에 대한 걱정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면 기회를 잃고 오히려 원하지 않는 현실과 마주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미래는 기술을 사용하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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