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ian's Elephant (Paperback)
케이트 디카밀로 / Candlewick Pr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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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티즈에 사는 고아가 된 피터라는 소년과 자신의 길을 찾도록 도와주는 코끼리의 모습에 대한 신비하고 마법 같은 이야기입니다.

10살인 피터는 빌나 러츠라는 노병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시장의 점쟁이텐트에 들어갑니다. 점쟁이는 피터에게 여동생이 살아있다며 코끼리를 쫓아가면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코끼리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경찰서장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점쟁이의 예언대로 코끼리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지만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빌나는 여동생이 죽은 것이 확실하다고 말합니다.

다리를 다친 라본 부인이 찾아오고 마법사와 서로의 입장만 이야기하는 대화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결국 지친 남자하인 한스가 부인을 데리고 나와 버립니다.

라본 부인 근처에서 코끼리를 본 퀸텟 백작은 코끼리를 데리고 옵니다. 여동생이 아기가 된 채 자신이 안고 있는 꿈을 꾼 피터는 동생이 살아있다고 더욱 확신하게 됩니다. 실제로 동생 아델은 피터가 사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고아원에 있었습니다.

코끼리처럼 특별한 것을 독점하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원성이 높자 퀸텟 백작부인은 자비롭게도 매달 첫번째 토요일에는 일반인에게 무료로 코끼리를 볼 수 있도록 한다고 알립니다. 이 소식을 알게 된 리오 마티엔은 피터에게 소식을 알리고, 피터를 돌아오는 토요일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아델도 끊임없이 코끼리가 자신을 찾아오는 꿈을 꿉니다. 전쟁터서 우편물배달을 하던 이도라는 군견은 머리에 부상을 입고 시력을 잃고 거지 토마스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피터는 러츠에게서 여동생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말았습니다.

아델은 계속해서 코끼리 꿈을 꿉니다. 코끼리에 대한 이야기를 더 나이 많은 고아, 리젯에게 말했다가 온통 비난과 구박만 받습니다. 거지 소년과 개가 고아원에 찾아와 의미심장한 노래를 부르고 사라집니다.

토요일에 피터는 코끼리를 보러 갑니다. 엄마가 갓 태어난 동생을 안게 하고 아델을 꼭 지켜주라고 한 약속을 기억합니다. 코끼리를 만나서 동생을 찾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코끼리는 매우 지쳐있고 곧 죽을 것 같았습니다. 코끼리의 상태를 직감적으로 알게 된 피터는 코끼리를 살리려면 마술사의 도움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마술사를 만나러 갑니다.

코끼리를 돌려보내기 위해 마술사를 만나려면 감옥을 가야합니다. 감옥을 가기 위해 권한이 있는 레오경관을 찾아갑니다. 피터를 본 레오와 레오의부인은 스튜를 내주고, 피터는 너무나 오랜만에 맛보는 스튜에 눈물을 흘립니다.

감옥으로 마술사를 만나러간 두 사람은 마술사를 설득해서 코끼리를 돌려 보내기로 합니다. 마술사는 코끼리와 라본 부인을 데려와야 마법을 시도해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늦은 밤, 라본 부인은 밤에 잠을 잘 잘 수 없는 장애가 생기자 한밤중에도 모든 집안 사람들이 깨어있기를 요구하고, 코끼리가 오페라하우스에 나타나던 말 밤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그리고 리오와 피터가 그녀를 데리러 옵니다. 하인 이크만이 리오와 피터를 맞이하러 문을 여니 하얀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피터는 코끼리를 만납니다.

피터와 일행은 코끼리와 함께 마술사가 갇혀있는 감옥으로 갑니다. 이도가 짖어대고,.그 소리를 들은 아델은 코끼리를 보고 밖으로 나옵니다.

아델을 보고서는 수녀님이 아델을 부르고 그 소리를 들은 피터가 동생을 만납니다. 감옥에서 나온 마법사는 코끼리를 집으로 돌려보내는데 성공하고, 라본 부인은 그를 용서합니다.

피터와 아델은 리오 부부의 아이들이 되어 살게 됩니다. 마법사는 결혼해서 염소를 키우며 살고, 코끼리는 자신의 고향에서 행복하게 살게 됩니다. 사람들도 코끼리를 점점 잊어가고, 그토록 열광했던 코끼리가 존재하지 않았던 듯 느껴집니다. 이 마법 같던 이야기는 성당석공이었던 곱추아저씨가 코끼리를 마술사에게 안내하던 그들을 조각으로 남겨두어, 사실임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청소년 분야에서 케이트 디카밀로의 작품은 이미 문학계에서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그녀는 아이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외로움과 흔들리지 않는 낙관주의를 다시 한번 그려냈습니다. 그녀의 글은 언제나처럼 사랑스러운 동시에 상상력으로 가득합니다.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The Miraculous Journey of Edward Tulane)을 생각나게 합니다. 두 책 모두 미묘하고 마법 같은 느낌과 무거운 주제를 결합합니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위해 굳이 구성이 복잡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주인공 피터가 계속해서 배우고 그 과정에서 배운 것-사랑, 용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희망이라는 주제-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따뜻한 이야기를 찾고 있는 분에게 완벽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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