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력 - 스토아 철학에서 배우는 '스스로 운명을 바꾸는 힘'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안종설 옮김 / 심플라이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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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에는 예상하지 못한 장애물과 고난이 있습니다. 이 때, 두려워서 뒤로 물러서면 실패자가 되지만, 담대히 나아가 고난을 극복하면 더 큰 성공자가 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인생의 고난을 극복하고 성공을 이루는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고난을 극복하고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처음 책을 읽으면서 스토아 철학에 관련된 내용이라는 책의 표지를 보고, 딱딱하고 재미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읽다보니 오히려 가슴 깊게 와닿는 부분들이 많은 내용들이었습니다.

어떠한 역경이나 문제가 있을 때, 그것에 굴복하는 것이 아닌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고 그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방면들을 둘러보며 해결해 나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의 차이만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고 견디고 이겨내어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위기를 돌파하는 힘과 방법에 대해 인식, 행동, 의지라는 세 단계의 원칙을 설명합니다.

1장 ‘인식 단계’에서는 상황에 감정적으로 압도되지 않고 냉철하게 인식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970년대 경기침체 이후, 링크트인은 2002년 닷컴 거품 이후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심각한 불경기나 경제위기의 파고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냉철하게 인식했기 때문에 위기를 돌파할 수 있었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2장 ‘행동 단계’에서 저자는 막연한 고민과 생각을 지양하고 일단 행동하라고 강조합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2008년 봄 후보 시절, 그가 다니던 교회의 제레미아 라이트 목사가 인

종 차별 발언을 하면서 백인 유권자의 표를 잃을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오바마는 위기를 획기적인 기습 공격의 계기로 바꿨습니다. 저자는 어떤 좋지 않은 상황, 기대하지 않는 순간에도 신속하고 기발한 대응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마지막 3장 ‘의지 단계’에서 저자는 강력한 내면의 힘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누구나 시련

을 겪지만 그 시련을 어떻게 인식하고, 행동해 돌파해나가는지에 따라서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

고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저자는 각 인물들에서 발견한 가치와 철학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담아냈습니다. 이밖에도 맨바닥에서 시작해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 모두가 두려워하던 길을 걸어간 개척가, 발상을 전환해 성공을 거머쥔 기업가, 불굴의 의지로 승리를 거머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작은 것에 일희일비하고 환경을 탓하던 저와는 다른 위인들의 모습을 보며 저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어렵고 힘든 상황일수록 그 상황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고,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강한 내면을 바탕으로 돌파해야겠다는 강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한편으로는 독한 일침을 가하기도 하지만, 내면을 치유받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명상록 원전과 더불어 스토아 학파 자체에 관심이 생기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발목을 붙잡고 있는 장애물을 거꾸로 세워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역사상 위대한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 가운데 하나다
- P19

우리는 환상을 걷어내고 다른 사람들이 믿는 것, 혹은 두려워하는 것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앞에 가로놓인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지 않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외관이 아니라 본질에 초점으로 맞춰야 한다.
- P32

주어진 모든 상황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 결정하는 사람은 우리 자신이다. 이대로 무너질지, 끝까지 맞서 싸울지를 결정한다. 동의할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사람도 우리 자신이다.
- P37

우리는 잠재의식 속에서 끊임없이 이런 질문을 스스로 던져봐야 한다. ‘내가 이런 일로 꼭 좌절할 필요가 있나’
- P57

세상은 당신이 저지른 실패, 행동에 대해 그 때마다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려 한다는 점을 명심하라. 그것은 일종의 피드백이다.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좀더 발전할 수 있는지를 일깨워주는 정확한 지침서와도 같다
- P120

무엇이 잘못될 수 있는지를 마음 속으로 미리 리허설해본 사람은 뒤통수를 맞지 않는다. 실망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실망시킬 재간이 없다. 그들에게는 실망을 돌파할 힘이 있다
- P189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더욱 강해지고 날카로워진다. 이런 느낌을 억누를 이유가 없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미리 느껴도 좋았으련만, 지나고 나서야 뒤늦게 그것이 최고였음을 인정하게되는 경우가 많다.
- P205

우리는 특별하지도, 도극하지도 않은 존재다. 누구든 삶의 이런저런 단계에서 무작위적이고 때로는 이해가 불가능한 사건의 주체가 될 뿐이다. 스스로가 이런 존재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조금 덜 이기적인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된다
- P218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
지금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라면 감내하고 인내하라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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