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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으로 간 뇌과학자 - 실험실에 갇혀 살던 중년 뇌과학자의 엉뚱하고 유쾌한 셀프 두뇌 실험기
웬디 스즈키 지음, 조은아 옮김 / 북라이프 / 2019년 6월
평점 :
저자인 웬디 스즈키는 40세가 채 되기도 전에 뇌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과학자로 인정받으며, 어린 나이에 수상도 하고 종신 교수직을 얻습니다. 성공을 향해 달릴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목표를 이루고 나니 하나씩 보였습니다. 달라진 허리둘레, 갈 곳 없는 자신, 잃어버린 꿈. 그녀는 꿈이 많던, 사랑을 알던 사람과 다시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전문 분야인 '뇌'를 이용해 그 방법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웬디는 자신의 체력에 대해 깊이 성찰한 후, 비싼 체육관 등록비를 지불하고 운동 후 일어나는 몸의 변화를 맛봄으로써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메시지와 함께 하는 '인텐사티' 라는 프로그램에 참여를 했고, 유산소운동을 시작하면서 동작과 확언을 통해 몸과 마음을 긍정적으로 이끌 수 있음을 발견합니다. 그녀는 다양한 운동법을 활용해 자신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고, 높은 빈도의 운동이 주의력과 사고의 '연결' 능력을 향상하는 것을 확인합니다.
우리의 뇌는 도전과 자극을 받을수록 더 강해지고 지혜로워집니다. 그것은 더 나은 자신을 만들겠다는 욕구, 많은 운동량을 포함한 근면과 인내, 나만의 '뇌가소성'이라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이 성질은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 이 나이에도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나 자신을 바꾸기 위한 시도를 하는 것에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용기를 주는 마법같은 단어로 머릿속에 각인되었습니다.
창의성은 양쪽 뇌의 활동이 수반됩니다. 많은 감각을 동시에 사용할 때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기존의 틀에 벗어난 새로운 것에 대해 도전을 할 때 창의성은 발화됩니다.즉,이제까지 살던 대로가 아니라 새로운 방법으로 살아보라는 것입니다.
저자가 완전히 균형을 잃은 신경과학자에서 행복하고 균형 잡힌 여성으로 변할 수 있었던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뇌의 모양을 바꿨고 결과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바꿨습니다.
지금보다 더 나아지고 싶고, 더 행복해지고 싶다면, 내 몸과 뇌를 연결하는 '운동'을 시작해야합니다.
책이 워낙 재밌기도 하고, 실험이나 뇌의 동작 원리들이 이해하는데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 운동을 시작하려는 분, 변화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