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나답게 살 것인가 - 내 삶의 의미를 찾는 네 가지 질문
에밀리 에스파하니 스미스 지음, 김경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나다운 것', '참된 나', '진짜 나'란 무엇일까요?
진짜 나를 찾게 해 준다는 이야기에 솔깃하여 종종 귀를 기울여보기도 하고 책을 펼쳐보기도 합니다. 진짜 나를 찾는다면 원하는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진짜 나를 찾아야 행복할 수 있고,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으며, 대인 관계로부터 오는 온갖 갈등들을 해소할 수 있다고도 말합니다.
이 책은 그런 삶의 의미를 찾는 질문들을 연구하고 결과를 보여주며 우리가 어떤 것들에 의미를 두고 진정한 삶을 살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자인 에밀리 에스파하니 스미스는 긍정심리학 연구자이자 칼럼니스트입니다.인간은 어디로부터 살아가는 힘을 얻는지 여러 성인과 사상가를 연구하며 진정 나다운 삶,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삶이 의미에서 나온다는 결과를 보여주며 Ted강연과 많은 인터뷰를 하며 알려진 분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키워드는 4가지였습니다.

1. 유대감 : 다른 사람들과 긍정적인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유대감을 느끼는 것
 아무리 자신이 완벽하고 잘난사람이라 하더라도 누군가와의 친밀한 유대관계가 있어야지만 삶의 의미도 높아진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심리학자들은 어린 시절 애착의 중요성에 대해 연구하고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나이가 어리든 많든 사람이 건강하고 충만한 삶을 사는 데는 음식과 주거지 이상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사랑과 관심, 유대감입니다. 타인에게 관심을 쏟음으로써 우리는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유대감이라는 기둥을 세울 수 있습니다.자신의 삶 안에서 의미를 찾고 싶다면 우선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2.목적: 시간을 쏟을 가치가 있는 일을 찾는 것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기 안에 있는 강점과 재능과 능력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써야 합니다.자신이 하는 일을 다른 사람을 돕는 기회로 볼 때 우리의 삶과 일은 더 의미가 깊어집니다.
가족 안에서, 공동체에서, 직장에서, 우리는 그들에게 더 나은 삶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내안의 강한 기쁨과 갈망으로 정체성을  찾고,  이웃과 사회를 위해 자신의 작은 영향력을 펼치는 삶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3. 스토리텔링: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
자신의 삶이 의미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주로 성장, 교감, 능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런 이야기들은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 정체성을 갖게 해줍니다. 우리는 모두 자기 이야기의 저자이며, 자기 삶의 중요한 순간들을 돌아보고, 자신의 경험을 이해하고 그 과정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은 청중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스스로 의미를 만들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긍정적으로 편집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상대방에게서 긍정의 피드백이 오며, 의미있는 사람이 됩니다.
4. 초월: 자기 상실이라는 신비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
초월적이고 신비로운 경험을 할 때 우리는 일상 세계를 넘어 한 차원 높은 세계를 경험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개인의 목표가 아닌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게 되며 그들의 가치는 성취감, 즐거움, 자기 주도 같은 자기중심적 일에서 자연과 조화롭게 살기, 신앙, 세계 평화 같은 자기 초월적인 일로 변합니다. 자연에 경외심을 느낀 사람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감정이 줄었고, 그때문에 더 관대한 행동을 했다. 자연에 가까워질수록 관대해집니다. 별 아래에서든, 근사한 그림 앞에서든, 종교의식에서든, 잠시 동안 신비를 경험할 때 우리 삶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자는 삶의 의미를 찾는 네가지 기둥,' 을 항상 생각하고 여기에 의지할 수 있다면 내 삶의 주변에서 언제든 어디서든 삶의 의미를 만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책 속 따뜻하고 희망적인 이야기들이 참 좋았습니다. 사랑과 행복으로 충만한 삶이야 말로 우리가 추구하는 삶의 목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자는 행복보다 의미있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의미 있는 일 역시 장래에 더 심오한 형태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메세지를 전합니다.
살면서 항상 좋은 상태만 유지할 수는 없을 것이고, 좋은 감정상태인 행복만을 추구하다가는 역설적으로 행복해 질 수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고통과 고난속에서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할 때 더 고차원적인 행복을 누릴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내게 주어진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그 안에서 가치를 찾는 일, 그리고 나의 정체성에 맞는 일을 하는 것 모두 자신의 삶의 의미를 주는 것들입니다.
 후회로 남지않도록 두려워도 도전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것이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와도 포기하지 않으며, 작은 일일지라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줄수 있는 사람, 그런 의미있는 삶을 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나’, '나다운 나'를 찾는 이러한 노력은, ‘나’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들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무언가를 덜어내고, 부정하고, 선택하기보다는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나’의 모습들을 점층적으로 더해 가는 과정입니다. 그런 면에서, 도움이 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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