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Then There Were None (Mass Market Paperback)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원서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 HarperCollins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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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위를 이겨내기에 '시원한 물 한잔'같은 잘 쓰인 추리소설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겠죠
이 책은 추리소설의 고전 중의 고전이라고 일컬어지는 작품입니다.
어떤 섬으로 10명이 초대 받습니다.파티가 있다고 해서 초대 받는데 그곳에 주인은 없고 도착하자 그들은 전부 섬에 고립되어버립니다. 한 사람이 죽고 다들 모여있는데, 그 모여있는 자리에 10개였던 인디언 인형이 9개로 줄어버립니다.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각했던 사람들도 사람이 한사람씩 죽어갈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인디언 인형에 겁을 먹기 시작합니다.
없어졌던 인형이 발견되는 모습도 사람이 죽은 모습과 같은 형태로 발견되고, 한사람씩, 한사람씩 죽어가면서 다들 의지했던 옆에 있는 사람조차 믿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처음에는 10명이나 되는 인물이 갑자기 많이 등장해서 인물파악하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중반을 넘어가면서 인물 파악도 되고 캐릭터를 이해하면서 점점 몰입도가 커졌습니다.
살인을 다루다 보니 잔인함은 후반부로 갈수록 극대화되지만 크게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뻔한 추리소설의 구조이지만, 빠른 전개와 인물들의 심리묘사, 반전있는 마무리까지, 왜 그렇게 아가사크리스티의 소설이 인기가 많은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다만, 후반의 진행속도가 좀 빨라서 그런지 마무리는 좀 성급한 마무리된 점은 아쉽습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셔도 후회가 남지 않을만한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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