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 최신 인지심리학이 밝혀낸 성공적인 학습의 과학
헨리 뢰디거 외 지음, 김아영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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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라는 개념이 단지 입시를 위한 것인 시대는 지났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기엔 세상이 너무나 빨리 변하고 있죠
이런 변화에 맞추어 공부법에 대한 책들도 쏟아져나오는 요즘,공부법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한 흥미로운 주제라 읽게 되었습니다.

심리학 역사 120여년, 현대 인지심리학 40여년 동안의 연구결과에 기초해 11인의 연구팀이 10년 동안 여러 교육 현장에 적용, 정리하고, 그를 바탕으로 대표 학자 3인이 3년 동안 집필한 책이라고 합니다.
‘최신 인지심리학이 밝혀낸 성공적인 학습의 과학’. 쉽게 말해서 공부를 효과적으로 잘하는 방법에 대해 말해줍니다.
각 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새로 배운 것을 인출하는 연습
자체적으로 시험을 보면 자기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정확히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흔히 교재를 반복해서 읽는 방법을 많이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기억에 오래남지 않는다.
2. 시간 간격을 두고 기억을 인출하라
새로운 것을 배우면 한 번 이상 연습하되, 그 사이 일정한 시간(적어도 하루) 간격을 두고 연습한다. 간격을 둔 연습은 장기기억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
3. 다양한 과목과 문제유형을 섞어서 공부하기
여러 주제를 섞어서 공부함으로써 문제유형을 인식하고 올바른 해법을 선택할 수 있다.
4. 새로운 지식을 기존 지식과 연결하고 경험으로 반추하라
새로운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지식과 더 많이 연결할 수록 그 새로운 내용을 더 확실히 배울 수 있다
5. 공부하기 전 나름대로 문제를 풀어보아라
6. 배운 것을 검토하고 스스로 질문해본다
배운 것을 돌이켜보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행위는 정교화와 인출연습의 조합이다.
7.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문제를 풀어 측정하라
8. 기억하기 쉽도록 문장을 만들어라

뇌는 평생에 걸쳐 변화한다는 뇌의 가소성에 대한 설명, 지능은 노력과 학습의 결과라는 성장형사고방식에 대한 설명은 자주 들었던 내용이라 그런지 쉽게 와 닿았습니다.
학창 시절, 벼락치기를 하고 시험을 보고 나면 머리 속에 남는 것이 하나도 없었던 경험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많은 시간동안 잘못된 방법으로 해온 공부에 대해 새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평생교육', '평생공부'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효과적인 공부법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어렵게 공부해야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말처럼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닌, 인출하는 연습과 시간간격을 둔 반복을 실생활에 적용해보아야겠습니다.
자신이나 자녀의 공부방법에 대해 점검하고 싶은 분, 공부를 해도 효과가 나오지 않아 고민인 분들께 좋은 길잡이역할이 되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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