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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트렌드 노트 - 생활 변화 관찰기 ㅣ 트렌드 노트
김정구 외 지음 / 북스톤 / 2018년 10월
평점 :
연초가 되면 매년 트렌드에 관해 예측하고 해석해주는 트렌드관련책들이 몇 권씩 나옵니다.
2019년이 벌써 절반이나 지난 지금, 늦었지만 이제서야 꺼내들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생활의 트렌드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밀레니얼 세대(2534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며 주52시간 근무제, 워라밸 등 최근 한국 사회 곳곳에서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와 같은 변화가 소비 패턴, 주거 트렌드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1.세태의 변화
밀레니얼세대(1980~2000년생)는 최근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이고, 그들은 효율을 중시하고, 적성보다 연봉을 보며 일을 합니다.그들은 자기 만족감이 중요하고 자신이 이 일을 해야하는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또, 식비는 줄여도 문화 생활비는 줄일 수 없다고 합니다. 영상을 통해 학습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응용력은 떨어지기 때문에, 몸으로 부딪쳐 배우라는 말은 이 세대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입니다.몸으로 부딪쳐 좌절하면서 배우느니 좀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일을 해결합니다.
따라서,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정해줘야 업무 효율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유투브는 단순히 동영상을 보는 곳으로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콘텐츠도 다양해지고 구독자와의 온라인상에서의 소통도 활발해진 느낌입니다.그러나,미디어가 활발해지면서 혼자 있는 시간들이 늘어나고 오프라인에서는 사람과의 소통이 단절되어 가기도 합니다.
2. 집의 변화
집은 단순히 먹고 자는 것이 아닌, 쉬고 노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테리어 트렌드도 변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을 식물위주로 꾸미는 플랜테리어나 홈까페스타일, 북유럽감성의 인테리어 등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 집을 구경시켜주는 방식도 사람을 직접 초대해서 식사대접을 하는것이 아닌 온라인으로 보여주며(온라인집들이) 자기 만족을 하는 시대입니다.
식생활 또한 예전과는 반대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는 1인가구에서 시작해 다인가구로 확산된 제품입니다.버튼 하나로 '엄마'라는 전문가를 대신해주는 훌륭한 제품이 나온 것이죠
서양식 플레이트가 집밥메뉴가 되었고 오히려 한식을 외식으로 먹고 스테이크와 샐러드를 집에서 해먹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신석식품이 배달이 되고, 혼밥족을 위해 식당의 좌석 또한 변하고 있는 풍경 또한 낯설지가 않습니다.
더 이상 집밥과 외식메뉴가 달라지는 게 아니라, '집밥같은 외식, 외식같은 집밥' 의 메뉴가 등장합니다.
3. 소비의 변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노는 방식의 변화입니다.
다양한 방식의 취미생활과 한정된 시간을 최소한으로 쓰면서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고자 하는 개인의 욕구가 반영된 활동(혼자여행가기, 투어문화 등)이 두드러집니다.
브랜드의 변화에 있어서도(나만 아는 브랜드,이름이 없는 브랜드,나를 말해주는 브랜드,삶을 가르치는 브랜드)로 다양합니다. 이름이 없는 브랜드로는 이마트에 나오는 '노브랜드'가 대표적입니다. (저 또한, 처음에는 반신반의로 구입했었는데, 그 뒤로 종종 노브랜드 중 괜찮은 제품은
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변화와 밀레니얼세대의 특징과 소비 성향, 즐기는 방법 등에 대해 테마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었고, 빅데이터에 근거한 내용이라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세상은 너무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 새삼 실감나는 때입니다. 이런 시대에 뒤쳐지지 않으려면 현재를 알고 미래를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그런 면에서, 세상의 흐름에 대해 눈을 뜨게 해준 고마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