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ck 스틱! -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 그 안에 숨은 6가지 법칙, 개정증보판
칩 히스.댄 히스 지음, 안진환.박슬라 옮김 / 엘도라도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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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어떤 속성을 가진 메시지가 사람들로 하여금 뇌리에 강하게 각인될 수 있는가?" 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게 하는 방법 6가지 법칙을 소개합니다.

1)단순성 Simplicity : 단순하게 만들어라
단순성이란 정보의 수준을 낮추라거나 간단한 요약문을 만들라는 얘기가 아니다.
핵심을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라는 의미이다.
이 같은 단순성을 가장 잘 구현한 스티커메시지는 바로 속담이다.
2)의외성 Unexpectedness : 예상을 깨뜨려라
의외성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뜨리는 것이다. 직관에 반하는 결론을 내세우는 것이다.

사람들의 허를 찔러 긴장감을 높이고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충격을 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관심을 지속하고 싶다면 반드시 사람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해야 한다. 그들이 모르고 있는 것을 인식시키고 그것의 공백을 메워나가도록 부추겨라
3)구체성 Concreteness : 구체적으로 설명하라
선천성 스티커 메시지는 구체적이고 상세한 이미지들로 가득하다. 속담은 대개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한다. 스티커 메시지는 '정의'나 '민주주의'가 아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단어와 이미지로 구성해야 한다.
4)신뢰성 Credibility : 믿을 수 있게 만들어라
권위 있고 검증된 출처는 신뢰성을 부여한다.
진정한 권위는 지위가 아니라 출처의 정직성과 신뢰도에서 온다. 우리의 메시지는 스스로  내재된 힘만으로 뒷받침되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메시지는 반드시 ‘내적 신뢰성’이 담겨 있어야 한다. 내적 신뢰성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구체적이고 실감나는 묘사, 맥락과 척도를 통해 통계를 유용하게 활용하기, 시나트라 테스트 활용 같은 것이 있다.
5)감성 Emotion : 각별한 감정을 느끼게 하라
우리가 말하는 메시지를 상대방이 중요하게 받아들이도록 하려면 무언가를 ‘느끼게’ 해야 한다. 우리는 같은 사람에게서 감정을 느끼지 추상적인 개념에는 아무런 느낌도 받지 못한다. 사람들은 머리로 생각할 때에는 냉정하게 분석하지만 가슴으로 느낄 때에는 행동에 옮기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의 분석모자를 벗기고 감성에 호소하라.
6)스토리 Story : 이야기를 들려주어라
스토리는 행동을 이끌어낸다. 적절한 스토리는 시뮬레이션 같은 효과를 낸다. 스토리는 뇌를 위한 시뮬레이션이다.
스토리는 거의 늘 구체적이며, 대부분 감정을 고취시키고, 의외의 요소를 지니고 있다.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때 가장 어려운 과제는 단순한 핵심 메시지를 만들어 전달하는 것이다.

세월이 지나도 어떤 광고문구나 속담은 머릿속에 살아 있는 반면, 다른 것은 금세 잊혀지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우리가 던지는 메시지가 사람들의 뇌리 속에 'stick'하기를 바랍니다. 메시지전달이나 스토리텔링은 비단 유명인이나 광고인들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요즘 같은 시대에는 효과적인 '한 방'있는 메시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이기도 합니다.
당장 일상생활 속 우리가 쉽게 하는 이야기들에 대해 고민하고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우리도 사람들의 머릿 속에 딱붙을 수 있는 스토리나 메시지를 개발하는 것에 도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메시지를 창조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삶에서 만들어지는 훌륭한 스토리를 포착해 메시지를 만들어내는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닐 것입니다.

400페이지가 넘어가는 책이지만 잘 읽히고, 실제 사례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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