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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 - 아직도 망설이는 당신에게 스펜서 존슨이 보내는 마지막 조언
스펜서 존슨 지음, 공경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12월
평점 :
전작 '누가' 내치즈를 옮겼을까?'가 세계적으로 스테디셀러이다보니, 독자층이 두꺼운 스펜서 존슨은 혼자 남았던 '햄'의 거취를 궁금해하는 팬들로 인해 많은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끝나지 않는 전작에 대한 그 이후의 이야기는 20년이 흐른 지금도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이 책은 총 4장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작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도 책을 읽는데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햄은 다들 떠난 후에도 사라진 치즈가 있던 빈 공간만 쳐다보며 풍요로웠던 과거만 생각하며 불만족스러운 현실에 대한 불평만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당장 먹을 것이 없는 상황에서 내일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어김없이 실망으로 끝나는 날이 많아지면서, 햄은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치즈를 찾아 떠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또 다른 꼬마 인간 호프를 만나면서 점점 생각이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전작이 변화에 대한 이야기라면, 이 책은 본질적인 질문과 함께 변화에 적응할 수 있게 중심을 바로잡을 수 있는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념이 낡은 신념, 구시대적인 발상이 되어서는 결코 현재와 미래를 바꿀 수 없다는 것,그리고, 신념이 우리 삶에 얼마나 큰 변화를 일으켜줄 수 있는지 깨닫게 됩니다.
스펜서 존슨의 마지막 유작이 되었습니다. 2017년 7월에 작고했기에 더이상 그의 책을 만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