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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오프라 윈프리 지음, 송연수 옮김 / 북하우스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오프라 윈프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그녀의 인생이야기입니다.
그녀는 아홉 살 때 사촌 오빠에게 강간을 당하기도 했고, 엄마의 남자친구나 친척 아저씨 등에게 끊임없는 성적 학대를 받는 등 무수한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경험이 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가장 낮은 곳에서 최 정상까지 오른 인물로 알려져있죠
'그녀가 쓴 유일한 책'이란 광고문구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삶에 투철한 소신을 갖고 살고있는 그녀가 새롭게 확신에 가득차서 직접 집필한 책이라 궁금해졌습니다.
인생을 여덟 단어(기쁨,회생력, 교감, 감사, 가능성, 경외, 명확함, 힘)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단어만으로 정의하기에 턱없이 부족하지만 표현할 수는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에서 배운 지혜들을 아낌없이, 진솔하게 조언합니다.
주제별로 짧은 에세이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끊어 읽거나, 반드시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그동안 당연한 내용을 되풀이하는 유명인이 쓴 잔소리같은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책은 읽는 내내 문장 하나 하나가 소중했고,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책을 읽고나서 뭔가 마음을 움직이고 실행에 옮기도록 해주었습니다.
오프라의 명성이야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더 그녀의 진실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