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rd of the Flies (Paperback, 미국판, International)
윌리엄 골딩 지음 / Penguin Classics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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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이란 단어는 실제로는 성서에서 유래한 말로 더럽고 본능적인 악을 뜻한다고 합니다.
내용이 어려운 것은 아닌데 서정적인 표현과 구체적인 묘사가 많습니다. 인간의 선한 부분보다는 잔혹하고 악한 모습을 더욱 집중적으로 나타내었는데, 인간의 악한 본성을 말하고자했던 작가의 의도는 잘 전달되었습니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법과 규칙들을 스스로 서서히 깨고 망가뜨리면 내면에 있던 어둠의 영역이 드러나고야 만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했고, 그것이 겨우 12살도 안 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서 보여지니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인간의 잔혹함과 잔인해지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있어서 읽는 내내 화도 나고 답답했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예전의 희미한 기억 속에 남아있던 그 예전의 영화의 장면들이 선명해지는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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