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십대 기회의 십대
폴 트립 지음, 황규명 옮김 / 디모데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만 보면 한편으론 청소년들을 위한 책일 것 같지만 실은 십대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님들을 위한 책이다. 성경적인 양육을 위해 부모들이 가져야할 마음가짐과 같이 "신앙적인 가정"에서 필요한 양육 자세들을 말하고 있다.

 

'부모의 마음에 있는 변화를 가로막는 우상은 무엇인가?' '십대 자녀들에게 우리가 가져야할 최종적인 목표는 뮤엇인가' 처럼 신양적인 내용들이 우선하여 눈에 띄며, 자녀들을 양육하는 과정에 내려야할 적절한 훈육의 방법과 함께, 자녀들이 성경에서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씨름하는 경우에 해줄 수 있는 조언이나, 개방형 질문의 예시처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도 많이 있다.

 

다만 한편으로는 이 책이 기초하고 있는 듯 보이는 권면적 상담의 약점 또한  나타나는데,(일반 상담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경우도 많지만) 자녀의 문제가 다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상관 없겠지만, 만약 ADHD나 아스파거(아스퍼거) 등이 경미하게 온 경우처럼 질병 자체를 모르고 성인이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일반적인 상담으론 할 수 없는 경우의 진단은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분명히 효과를 보이는 10대 초반의 어린 아이에 대한 바람직한 훈육['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와 같은 방송에도 많이 나오는 내용] 등에 대해선 나오지 않는다. 내가 볼 때는 일반 심리학과 의학도 아이의 변화에 어느정도 도움을 주는 것이 확실해 보이는데 그런 내용은 설명이 부족하다.

 

[다시 말하면, 이 책은 심리학적으로도 옳은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하지만, 심리학적인 설명이나 내용은 전혀... 아니 '거의'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의학과 심리학에 기초한 좋은 자녀 양육 서적이 많은 지금, 이렇게 '성경적'관점에서 자녀 양육에 대한 이야기는 던져주는 의의가 크며, 기독교 신앙이 있는 가정이라면 읽어볼 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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