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로망스와 성장소설 - 반오이디푸스 문화론
나병철 지음 / 문예출판사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서양과 동양의 서사를 오이디푸스와 비오이디푸스로 나누어 그 차이를 설명하고 있는 책. 

개별 작품을 자세히 다루지는 않지만 여러 작품을 통해서 그 작품이 속해있는 문화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꼭 성장소설만을 다룬다기 보다는 문화에 대한 책이라는 생각이들어요.  (하긴, 부제도 '반 오이디푸스 문화론' 이군요.^^;; ) 

각 사회의 큰 틀을 바라보는 것에 도움을 많이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와 유교, 불교, 도교 등 각 종교를 다루는 부분에서는, 설명은 잘 해놓았지만, 종교까지도 오이디푸스 문화로 풀어가는 모습이 조금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듦니다. 읽으면서 '이건아닌데.......' 하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통해서 문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었다는 것은 참 만족 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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