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어디까지 알고 있니?
마크 프레리 지음, 남호영 옮김 / Gbrain(지브레인)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작은 책이지만, 수학 콘서트처럼 아이들이 보고 이해할 만한 책은 아니다. ‘수의 역사정도라면 부담이 없으나, 다른 장들은 내용이 쉽진 않다. 물론 큰 글자에 그림을 곁들여 최대한 편하게 보여주고 있으며(게다가 흑백백이 아니라서 더 부담이 없다.), 지나치게 깊은 내용까지는 가지 않는 작은 책이기에 부담 없이 한 번 살펴보기 좋다.

 

다만

그러나 이 작은 책에서 스칼라와 백터는 물론이고, 위상수학과 미적분 등 수학의 전 분야를 훑어보려다보니, 해당 개념 설명도 부족하다. 분명 그림에, 쉬운 설명에, 좋은 예시에, 큰 글자까지, 아이게 한 번 보기 좋은 내용이지만, 보통의 아이가 재미를 느끼기에는 너무 딱딱하고,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나, 성인이 보기에는 너무나 얕은 내용으로 수학 공부에 도움 되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잠시 서서 다 읽을 수 있는 내용이나, 모르는 사람은 이 책만으로 어떤 통찰을 얻거나, 수학을 공부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이 모든 단점에도 불구하고, 적은 내용으로 한번 훑는데 얼마 걸리지 않는 책이라는 점에서는 나쁘게만 말하기 어렵다. 말 그대로 내가 어디까지 알고 있나?” 생각하는 용도로는 적당하리라. 다만 추천하기는 조금 부족하다.

 

 

나쁘진 않으나 만족스럽지도 않은 책


덧붙이는 말 : 혹시 이 책을 가볍게라도 읽고 흥미를 느끼는 아이에게는 수학 공부의 흥미를 잃지 않도록 잘 격려하고 지원해주길.. 그 아이는 수학을 정말 좋아하는 아이일지도 모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