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학의 원리 - 3판
Walter Rudin 지음, 허민.오혜영 옮김 / 한국맥그로힐 / 201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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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편집, 원서와 다른 양장본의 가치, 그리고 시원해진 모양(원서보다 넓이가 2배가 되었네요. ^^).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내용은.. 이해하는 건 포기 했고, 그냥 용어와 증명 방법에 적응하자~!고 생각하고 읽었습니다.)


편집은 친절하여 각 용어에 대한 해설도 작은 표로 보여줍니다. 


다만 


번역이 나쁘진 않은데, 용어에 대한 새로운 표현을 보급시키기 위해서라면, 처음 한 번만 써주는 게 아니라 (첫 표현만 써주는 게 아니라) 한 단원, 또는 이 책 한 권에서 만큼은 옹근수(정수: 이건 북한 말이네요. ^^;;), 유비수(유리수), 교모음(교집합) 


이런 식으로 같은 생소한 표현들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책 전부에 둘을  모두 함께 써주었더라면 이 책 이후에 해당 새로운 표현으로 나온 책을 읽을 때 거부감이 덜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렇게 책 분량이 늘어나더라도  책 전부에서 새로운 표현과 옛날 표현을 모두 달아주었더라면, 이 책 이후에 새로운 단어(옹근수 등)를 들었을 때 거부감이 덜했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새로운 표현을 보급하는데 선봉장이 될 수 있었을 책이, 그 역할을 다하진 못한 것 같네요.


일단 내용은 좋습니다. (제가 솔루션 중심으로 봐서.. ^^;;) 깔끔하고 "수학에서 증명이란 이렇게 하는 구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


그러나 그건 증명을 따라가며 자신이 조금이라도 해 볼 수 있는 경우이고, 해석학이 처음이라면 전혀 추천하진 않습니다. 수학의 깊은 부분을 느끼고 싶을 때는 추천, 해석학을 처음 하거나, 미적분, 집합론, 위상수학 등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해당 공부를 하고 나서 보시거나, 다른 쉬운 책 먼저 시작하시는 걸 권합니다. ^^ (전 쉬운 해석학 책보다는 미적분, 집합론 보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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