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기적의 기억법 - 한 번 공부한 것은 꼭 기억나게 해주는 재미있고 신나는 기억법 동화
크리스티아네 슈탱거 지음, 제여매 옮김 / 글로세움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기억술에 대해 알고 싶어서 몇몇 책들을 찾아보던 중 우연히 선물하기 위해 구입한 뒤 먼저 읽어볼 수 있었다. 일단 어린아이들을 위한 책이라 읽기 편하며,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통해 상황과 예시를 보여주고, 등장인물들의 입을 통해 기억술을 말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기억술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부담 없는 문체와 단어 외우기, 시외우기 등 학교생활에 밀접한 암기 내용 등 특히 초등학생이 적용하기 좋은 이야기가 많다.

 

물론 그 유명한 기억의 궁전방법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궁전같이 큰 예시가 아니라 교실의 물건을 등을 이용해 기억하는 방법을 알기 쉽게 보여주며, 각 숫자나 글자에 이미지를 부여하고(0은 달걀, 1은 연필 등으로 이미지를 부여하고 외워야 할 숫자[국사 연도 등]가 나오면 각 이미지를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 기억한다거나 하는 방법까지, 학생들이 이용하기 좋은 예시와 상황을 말해주어 보다 쉽게 읽힌다.

게다가 기억술 내용을 설명하는 게 아니라 주인공 아이들이 여러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에 기억술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뒤, 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이라, 아이들이 기억술에 대해 보다 쉽게 접근하도록 돕는다.

보다 즐거운 학습, 지루한 암기를 보다 재미있게 해주는 기억술, 아이들이 한 번은 재미있게 읽어보면 보다 즐겁게 압기할 수 있을 것 이다.

 

 

그러나

하지만 아무래도 철자를 외우는 건 영어 기준이기 때문에 우리말처럼 한 글자가 초성부터 종성까지 2~3개 이상 문자가 사용되는 언어에서는 응용하는데 조금 더 많은 창의력을 사용해야 할 것 같다. (물론 보기에 큰 어려움은 없는데, 이 책을 읽는데 정말 좋았던 점 중 하나는, 번역자가 친절하게 우리말은 초성 종성 등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초성만을 이용해 기억할 수 있다고 안내해주는 등 아이들의 응용을 돕는다는 점이다. ^^)

그러나 숫자나 음계 등을 기억하는 방식에서도 알파벳 기준, 생소한 단어들을 이용해 기억하는 경우가 많이 나와 바로 적용하기 어렵다. 그래서 읽으면서 기억술을 다루는 다른 한국인의 책을 읽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딱딱한 설명이 아니라,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부담 없이 기억술에 접근하도록 하는 책으로 아이들 방에 두면 부담없이 읽고 재미삼아 적용해 볼 것이고, 그 이후는 아이들이 이야기 하면 그에 따라 안내하면 될 것 이다. 그래서 일단 기억술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성인 입장에서는 기억술에 관한 내용 보다는(기억의 궁전에 해당하는 내용이 있으니 없지는 않다.) 아이들이 활용할 암기 요령 중심으로 이야기 해 조금 아쉬웠다. 

 

이후 독서로 같은 저자의 기적의 기억법을 읽거나 국내 저자의 책을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성인은 그냥 바로 '기적의 기억법'으로 가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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