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주의 화가들 : 가장 빛나는 회화의 시대 마로니에북스 Art Book 5
시모나 바르탈레나 지음, 임동현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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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는 제목이 인상주의 화가들...이다. 너무 많은 기대감을 애초에 버렸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내용을 제대로 살필 수 없는 인터넷 구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이런 실수를 종종했는데 또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책을 다 보고 난 후의 느낌은 팜플렛 혹은 북클릿을 읽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개략적인 인물과 그림을 커다란 특별한 특징없이 나열한 정도이므로 어느 화가를 먼저 알아볼까 하는 지침서가 되는 것은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인상주의 화가들에대한 개략적인 내용을 살피고 난 후, 좀더 자세히 어느 화가 한 사람을 선택하여 살피고 싶은 분이라면 추천해드리고 싶다. 인상주의 시대의 분위기와 각 인상주의 화가들에 대한 정보는 미약하나마 참고할만한 정도는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술과 미술사를 좀 아신다라고 생각하는 분께는 절대로 추천 할 만한 책은 아니다. 특히 미학을 약간만이라도 공부하신 분이라면 이책은 아예 읽어 볼 필요가 없는 안내 책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미술을 읽을 때는 그 뒤에 숨겨진 사상이 매우 중요한 덕목으로 작용하고 있다. 철학과의 연계성을 간과해서는 절대로 그 부분에 접근했다고 말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음악과의 연계성을 약간 소개한 정도이다. 그나마 아주 미약한 정도이다.  

 단일 인물을 다룬 아트북을 읽는다면 또 모를까 좀 많이 실망스러웠는데..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나보다...많지 않는 쪽 수에 그 많은 인상주의 화가들과 여러 작품들을 열거했으니 말이다....이러한 시도 자체에 무리가 가는 구성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한다. 책의 크기도 작은 편이어서 그림을 제대로 살피기에도 어려움이 있다. 한쪽에 여러 그림을 담은 시도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제한적인 지면을 고려한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본다. 이런점 저런점을 고려해볼 때 책으로서는 내용이 너무 허술하여 좋은 북클릿이라고 보는 편이 낫겠다. 결과적으로 이 책의 출간을 기획한 의도가 불분명한 심히 회의적인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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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샤쓰 길벗어린이 작가앨범 3
방정환 지음, 김세현 그림 / 길벗어린이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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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내가 아는 고등학생은 수능 준비를 하도록 이 책을 꺼내 읽으며 간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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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샤쓰 길벗어린이 작가앨범 3
방정환 지음, 김세현 그림 / 길벗어린이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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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지내던 고등 학생이 하나 있었다. 당시 그 학생은 대입 수능준비에 여념이 없을 때 였다. 한 번은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 무엇이냐 물은적이 있다. 가금 엉뚱하게 가장 좋았던 소설, 가장 좋았던 영화, 가장 최악의 영화등을 묻곤하는 나의 습관 덕분이다. 학생들의 사고를 조금이나마 공감하는데 생각보다 유익한 방법이다. 그런 나의 질문에 그 학생은 주저없이 '만년 샤쓰요~" 라고 대답했다. 

내가 이토록 무식한 사람이었구나...생각하며 그 책을 누가 지었냐고 물었다. 그 학생이 대답했다. 방정환 선생님인데 모르셨어요? 헐~ 몰랐다 그래!! 그리도 감동적이었던? 하고 물으니... 제가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요, 만년 샤쓰는 지금까지 집에 가지고 있는 책이거든요.. 

'만년 샤쓰'를 고등학생이 되도록 간직하고 읽던 학생...아니 고등학생에게 그 얼마나 소중한 책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으면 그 나이가 되도록 읽고 또 읽을까....그래서 그에게 부탁했다. 그 책 한 번 보고싶구나...  

몇일 후 그 학생은 '만년 샤쓰'를 내게 건넸다. 그러면서 은근히 묻는다...집에 자녀들이 있죠? 드릴까요? 정말 대단한 호의였다. 나는 주저없이, 그래도 괜찮겠니? 그럼요...아마 애들이 재미있게 읽을걸요~   그 핵생은 그렇게 장담했다.

만년 샤쓰는 그런 경로로 읽어보게되었고 아이들에게도 읽도록 권했다. 그리고 아직도 집에 간직하고 있는 책이 그 만년 샤쓰이다.. 누구에게 이 책을 전해줄까...고민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가장 읽어주었으면 싶은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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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치 가시 우리시 그림책 8
백석 지음, 김세현 그림 / 창비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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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에게 읽히기 전에 부모님께서 운율과 리듬을 타면서 먼저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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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치 가시 우리시 그림책 8
백석 지음, 김세현 그림 / 창비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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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소개해준 분은 어린이들이나 어른 들이나 꼭 알아야 할 것이 '염치'라는 말이라고 했다. '준치' 는 바로 염치를 아는 존재이기도 하다. 또 어떤 이는 나에게 '염치를 모르는 이와는 알고 지내고 싶지 않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이 작품은 후반으로 가면 미소를 짖거나 웃음을 자아낼 수 있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시인 백석은 왠지 그의 시적 언어에 가락이랄까...리듬이랄까...를 보태어 첫 인상은 결코 웃음을 자아내지 않았다. 왠지 처음 읽는 나에게는 '슬픈 아름다움'과도 같은 질감을 보태고 있었다.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시에 슬픔이 왠말이냐 생각하시지는 마시길...백석이 '준치 가시'에 숨겨둔 슬픔은 푸르는 청자와도 같은 비취색과도 같으니....그 얼마나 아름다우랴....  

이 책은 부모님께서 먼저 읽어주셔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동화시가 가지고 있는 운율과 리드미컬한 질감을 어린이들이 알고 읽기에는 아직 어리지 않나 싶다.  어린이들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부모님께서 읽어준다면, 분명 자녀에게 동화시나, 자라서는 시가 가지고 있는 리듬을 타며 읽을 수 있는 요소들을 느낄 수 있게 할 것만 같다. 리듬을 탈 수 있는 시는 읽는 그 느낌이 훨씬 좋을 뿐더러 기억에도 오래 남지 않을까.... 

한가지 자녀에게 꼭 짚어주고 넘어가야 할 말의 뜻은 '염치'라고 생각한다. 국어를 전공한 아는 분의 조언이 있어 동감하는 의미도 있다. 염치를 아는 사람으로 자라는 것은 중요한 덕목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꼭 설명을 해주셨으면... 

 물론 이 글을 지은 사람이 시인 '백석'이라는 점도 꼭 알려주셨으면 한다... 이토록 어여쁜 글을 지어준 시인 백석에게 깊이 깊이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다... 더불어 시인 백석을 읽어보라고 권해준 분께도 이자리를 빌어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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