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와 농부의 달력
안철환 지음 / 소나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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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절기를 아는 것은 만물의 변화를 아는 것, 바로 나 자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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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게리 윌스의 기독교 3부작 3
게리 윌스 지음, 권혁 옮김 / 돋을새김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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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임을 부인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의 탄생을 기점으로 '서기'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역사의 분수령으로 삼고있을 정도이다. 그는 시대의 기득권에 저항한 인물이었다. 기존 사고의 틀을 깼으며 종교라는 이름으로 부패하고 썩은 당대에 저항한 인물이었다. 

현대에와서 예수는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에의해 인용되며 그의 말씀과 행동은 마치 교과서인 듯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문제는 '진정한 예수'의 모습과 그 예수의 이름으로 행동하는 당사사들에게 활용되는 예수의 모습이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즉, '진짜 예수'와 '활용되는 예수'의 모습이 전혀 다르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점에 촛점을 맞추어 서술해간 책이다.  

과거에 조선은 '성리학'이라는 학문을 국시로하여 백성을 교화하는데 사용한 적이 있다. 성리학적인 삶은 지극히 인간의 바람직한 생활관이 되었고 이는 행동철학과 가치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되었다. 그러나 조선의 선비들은 필요에따라 설리학의 본질을 왜곡시켜 백성을 지배하며 기득권을 지켜가는 핵심 수단으로 활용했다.  

결과적으로 백성의 삶은 고단했으며 국력은 점점 쇠약해져 조선이라는 나라가 멸하게되는 중요 원인 중의 하나가된다. 반대로 불교의 철학은 대중들을 선동하는 정치적은 측면보다는 대중들과 함께 희노애락을 공유하면서 국가가 위태로울 때는 앞서서 나라를 지키기위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인간은 물론 자기중심적인 사고를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 어느 사상을 이용하여 기득권을 장악하고 타인의 우위에서려는 용도로 활용하는 전례를 수없이 목도해왔다. 때로는 대중을 선동하고 때로는 대중을 위협하기도하면서 체제의 유지를 위해 진정성을 왜곡시키는 일을 거리낌없이 자행해온 것도 사실이다. 

현대의 예수는 예수가 살던 당시의 예수와는 상당한 거리감이 있는 예수이다. 그러면 예수의 모습이 그다지도 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가 중요한 물음이 되어야한다. 예수의 모습이 과거와 다르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왜 예수의 언행이 이토록 왜곡되고 변질되어 재현되고 있는 것인지 곰곰히 생각해볼 일이다. 

독자들이 이점을 기억하고 독서를 해간다면 그 해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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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휴와 침묵의 제국
이덕일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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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진 이름 윤휴  

조선에는 윤휴라는 인물이 있어  

서인과 송시열 그리고 노론을 영원히 부끄럽게 한다 

당대의 패배자 이지만 진정한 승자 윤휴 

그 이름과 정신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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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와 조선의 눈물
이덕일 지음, 권태균 사진 / 옥당(북커스베르겐)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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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근간은 백성으로부터의 신뢰이다. 백성이 있은 후에 나라가 있고, 나라가 있은 후에 임금이 존재하는 것이니 백성이 없는 군주는 군주일 수 없다.   

나라가 늘 시끄럽고 정국이 불안한 것은 백성을 근간으로 하는 정치의 부재로 인한 것이다. 백성이 불안하면 나라가 불안해지고 결국 그 나라는 쇄망하게 마련이다. 이러한 때에 국가의 존망을 위해서 필요한 인재가 바로 정치에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다. 김종서는 바로 그러한 인물이라는 생각이다. 

개개의 사관은 사고의 방향을 결정하고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하며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의 모태가 된다. 이러한 사관 중 하나가 바로 '충신은 어떤 사람인가' 이다. 과거 올바르지 않은 사관 덕분에 많은 진정한 충신들이 충신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엉뚱하게도 충신과는 전혀 무관한 인물이 충신이라는 허명을 얻곤했다.   

나라를 구한 사람도 충신이겠지만 일생 국가와 군왕의 근간이 되는 백성을 위해서 일생을 한결같은 일념으로 노력한 인물이 바로 진정한 충신이다. 김종서는 바로 그러한 인물이다. 그러나 김종서가 왜 충신인가에 대해 널리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종서에대하여 많은 것이 알려질 수록 김종서와 황보인을 죽음으로 몰아 넣은 자들은 하락한다는 반대급부 덕분이다. 대표적인 인물이 수양대군일 것이며 그 수양대군과 함께 계유정란을 도모했던 그의 하수인이자 살생부를 적성했던 한명회와 군신의 의를 헌신짝 버리듯 저버린 정인지 신숙주, 기회주의자 권람, 이계전, 최항등일 것이다.  

이는 일차적으로는 올바르지 않은 역사 교육 때문이며 이차적으로는 올바른 사관을 가지기 위한 노력이 없었던 탓이기도하다. 우리의 교육 제도 자체가 주입식이라는 특성이 일차적인 이유를 부채질 했다는 점도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일차적인 문제의 배경에는 뿌리 깊은 성리학이 지배했던 조선의 사회와 실상에서 비롯된다. 

김종서를 바르게 조명하려는 시도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 이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겠다. 그렇다면 왜 김종서는 올바른 평가를 받지 못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그는 권력을 잃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리학은 지배층의 이익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게된다. 주희가 성리학을 계급구도로 유도하면서 비롯된 것이지만 조선의 성리학자들은 이를 더더욱 강화시켜 영원한 이익을 추구하는데 몰입한다.  

그러나 권력 다툼의 패배자인 김종서는 아웃사이더였으며 깍아 내려야하는 불충한 자 일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부당한 평가를 여전히 받고 있는 역사의 충신들이 있다. 바로 윤휴가 또다른 대표자이다. 혹은 진정한 충신이지만 충신으로서의 면모가 숨겨진 인물들도 있다.  

그렇다면 백수건달이었던 한명회와 수양대군의 하수인들이 일으킨 쿠테타가 조선에 끼친 악영향은 무엇인가. 첫째는 나이는 비록 어렸지만 멀쩡하게 살아있는 임금을 죽여 조선의 백성들에게 무자비한 탐욕을 본보기로 보여주었다. 둘째로는 공신들에게 죄없는 김종서등의 가솔들을 나누어 주는 반 인륜적은 행패를 보여주어 조선 사회의 문란한 모럴 해저드를 일으켰다.  

이러한 패륜적이며 도덕적 해이가 성리학을 국시로하는 조선 사회에 던친 파장은 지대한 것이다. 정인지는 박팽년의 아내 옥금과 김종서의 며느리와 손녀를 차지했다. 신숙주는 최면의 누이와 조완규의 아내와 딸을 차지했다. 한명회는 유성원의 아내와 딸을 차지했다. 과연 염치가 있는 인사들이던가. 조선의 강역을 확보하고 현재 한반도의 경계를 분명하게 하기위해 일생을 보내다시피 했던 김종서의 공을 조금이라도 감사하게 생각했다면 과연 그걸 수 있었을까... 

이러한 반 인륜적인 행위을 자행한 공신들은 조선 사회에 모럴해저드를 일으킨 장본인 들이었다. 그 어떠한 공로로도 이를 상쇠시킬 수는 없는 일이다. 김종서는 세종과 문종 그리고 단종, 3대에 걸친 충신으로 일생을 헌신한 인물이다. 그에 대한 조금의 인정을 베풀었더라면 과연 정인지가 그토록 반도적적인 행위를 자처하고 나섰겠는가. 

게다가 정인지와 신숙주는 세종과 문정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자신의 입지를 높여간 인물들이 아니던가. 세종과 문종의 신뢰와 배려가 없었던들 과연 신숙주와 정인지가 존재할 수 있었을까. 문종이 그토록 보살펴 달라며 유언을 남겼건만, 기회주의자로 전락하면서 선왕들의 의리를 배신하다니... 

한명회야 본디 백수로 권력에 눈이 먼 탐욕덩어리 였다치지만 선왕들과의 의를 저버린 정인지와 신숙주가 과연 죽어 세종과 문종 앞에서 어떻게 그 염치도 없고 의리도 없는 낮짝을 들 수 있을런지....  

이제 충신이라는 말에 대한 정의를 다시한 번 더 정의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연 충신이란 어떤 인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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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의 사주명리학 이야기 - 우리 문화 바로 찾기 1
조용헌 지음 / 생각의나무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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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발전하면서 일면 외면받는 분야가 또한 명리학이 아닌가 생각한다. 흔히 '점'이라는 말로 불리고 있지만 사실상 명리학은 점을 치는 것 과는 전혀 다른 성질의 것이다. 점은 흔히 신명의 안목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라면,  명리학은 생년월일이 가지는 각 주의 8글자를 원국으로하여 대운의 흐름과 함께 어울어지는 흐름을 해석하는 것이다. 물론 미래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알맞은 판단과 행동을 대응하면 도움이 된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사주 명리학의 이야기이다. 명리학에 대한 대단한 그 무엇인가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그럴바에야 사주정설이나 사주첩경 혹은 연해자평, 적천수등을 읽는 편이 바른 길인 것이다. 명리학의 전문 서적에서 기대할 수 있는 내용을 기대하시지는 마시라. 그저 명리에 대한 에세이 정도로 생각하고, 그와 관련한 이야기이며 한국인의 저력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한 책이다. 이 책의 의도도 바로 이러한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명리나 풍수 혹은 관상과 수도의 경지 혹은 접신등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 들일 것이다. 더불어 음양과 오행의 기본 원리를 알고 이 책을 읽는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대부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오행의 원리등을 잘 이해할 것이라 믿는다). 

저자는 명리학의 정확도나 무당의 신내림을 통하여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에 대해 상당한 연구가 있었음을 느낄 수 있다. 아주 많은 기인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일담과 관련 인맥들을 통하여 경험한 내용들을 아주 조리있게 설명해놓았다. 

이 분야에 초보적인 관심을 가진 분들이라면 더없이 흥미로운 책이 되어줄 것이고, 생각 이상으로 흥미로운 정보들을 얻으실 수 있다. 저자는 이 책 통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내용의 10분의 일도 전달하고 있지 않은 듯하지만 이 이면에 저자가 전해주는 의미는 상상 이상으로 커다란 것이라는 느낌을 받는 분도 있을 것이다. 내용에 비하면 그렇다는 것이다.

제목이 사주 명리학이지만 명리학에만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다. 그 이상의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나 독자들이 이를 잡아내는 일을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면 저자는 자신이 정작 하고 싶은 말들을 마음만큼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에 명리학에 대한 일반적인 선입견과 편견을 저자는 잘 알고 있기에 자신의 견해를 유감없이 펼쳐보일 수는 없었던 것이라고 본다. 스페셜리스트이지만 제너럴리스트인 듯 책을 엮어야 하는 저자의 아픈 마음이 전해온다.

여하튼 저자의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보게되는 날을 독자인 한 사람으로 고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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