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언제, 어디서 책 읽는 걸 좋아하십니까?
자투리 시간에 몇 자라도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전반적으로 문자중독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나는 주말에는 좀 진득하니 앉아서 읽으려고 합니다만, 졸음이 쏟아져서...
Q2. 독서 습관이 궁금합니다. 종이책을 읽으시나요? 전자책을 읽으시나요? 읽으면서 메모를 하거나 책을 접거나 하시나요?
거의 종이책을 읽습니다. 전자책은 왠지 적응이 잘 되지 않더군요. 책은 깨끗하게 보려고 노력합니다. 교과서가 아닌 다음에는 거의 밑줄을 긋거나 접거나 하지 않습니다.
Q3. 지금 침대 머리 맡에는 어떤 책이 놓여 있나요?
침대 머리 맡에는 책을 놓을 곳이 없습니다. 요새 집에서는 신영복의 <더불어숲>과 켄 폴릿의 <거인들의 몰락>을 보고 있습니다.
Q4. 개인 서재의 책들은 어떤 방식으로 배열해두시나요? 모든 책을 다 갖고 계시는 편인가요, 간소하게 줄이려고 애쓰는 편인가요?
가능하면 주제별로 분류하려고 합니다만, 공간이 모자라 그냥 쌓아두게 되네요. 두 번 볼 것도 아니면서 자꾸 책을 사게 됩니다. 욕망을 자제하려 노력합니다.
Q5.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책은 무엇입니까?
이호원의 <태평양전쟁>과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입니다. 지금도 좋아합니다.
Q6. 당신 책장에 있는 책들 가운데 우리가 보면 놀랄 만한 책은 무엇일까요?
굽시니스트의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 정도가 아닐까 하네요.
Q7. 고인이 되거나 살아 있는 작가들 중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습니까? 만나면 무엇을 알고 싶습니까?
아무래도 칼 세이건을 만나고 싶습니다. 그냥 당신이 내게 이런 영향을 미쳐서 이렇게 살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싶네요.
Q8. 늘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읽지 못한 책이 있습니까?
모리스 클라인의 <수학의 확실성>과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의 희망입니다.
Q9. 최근에 끝내지 못하고 내려놓은 책이 있다면요?
배명훈의 <첫숨>입니다.
Q10. 무인도에 세 권의 책만 가져갈 수 있다면 무엇을 가져가시겠습니까?
<일반물리학>, <레미제라블>, 그리고 아직 정하지 못한, 종교나 철학에 관한 책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