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진화
로버트 라이트 지음, 허수진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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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종교의 기원부터 시작해서 일신교 신앙의 발전을 차근차근 따라간다. 종교의 발전은 인간의 도덕적 지경이 넓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며(부족 -> 국가 -> 인종을 넘어선 제국), 이러한 현상은 물질적 토대에 바탕해서 사회의 질서 유지를 위해 종교가 성공적으로 대응한 면모라고 설명한다. 현재의 일신교는 전지구적으로 하나의 사회가 되어버린 현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지만(기독교와 이슬람의 갈등),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거의 경우처럼 도덕의 지경을 전지구적으로 넓혀야 한다고 말한다. 사회, 문화적 진화론에 바탕한 시각이며, 인간의 도덕적 지경의 향상이란 반복된 패턴은 신(또는 신성)의 존재를 말해주는 것이 아니냐는 논지로까지 나아간다.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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