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물리학자(더구나 끈이론 연구가)인 울프 다니엘손의 말을 자꾸 곱씹게 된다.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인데...


  Mathematics does not rule the universe; we use it to describe what we discover in the universe. (<The World Itself>, p. 17)


우주가 물리학자들 하듯 수학 계산을 통해 지구의 궤도를 결정하거나 원자 안에서 전자가 존재할 확률을 부여하는 것이 아님은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왜 우리는 우주가 '수학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왜 더 나아가 수학이 '더 본질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다니엘손은 이러한 생각의 바탕에 물질과 의식을 분리하여 생각하며 의식이 물질을 지배한다는 이원론적 세계관이 깔려있다고 지적한다. 


완전히 상반된 의견을 표방하는 두 권의 책을 위에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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