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허버트의 소설 <듄>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를 봤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컨택트Arrival>를 인상 깊게 봐서 특히 볼 마음이 생겼던 것인데, 내 취향에는 잘 맞는다.
제국이니 황제니, 가문과 혈통 등의 주제는 <스타워즈>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어두운 이미지와 음향과 분위기는 더 현실적이어서 다음 편을 기대하게 만든다. <듄> 시리즈 책도 찾아볼 것 같다. 다음의 <듄> 1편의 절반 정도가 영화화된 것이라고 한다. 빌뇌브 감독의 <컨택트>와도 분위기가 유사한 점이 있다.
중간에 나오는
"The mystery of life isn't a problem to solve, but a reality to experience."
란 말이 멋지다. 삶이란 무엇이고 죽음이란 무엇인지. 명예란 무엇인지. 메시아란 무엇인지.
또 다른 대체 우주--듀니버스--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