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이 도는 장사를 해라 - 돈의 물줄기가 마르지 않는 1급 장사의 비밀 자영업자를 위한 ‘가장 쉬운’ 장사 시리즈
손봉석 지음 / 다산북스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지고부터는 많은 직장인들이 퇴직 후의 또 다른 직업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하곤 합니다. 예전처럼 오랫동안 회사에 올인하는 것이 참 미련하게 보이는 그런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탓에 많은 직장인들은 중년의 나이에 일찌감치 퇴직을 하고 그 퇴직금으로 나만의 사업을 꿈꾸게 되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열심히 움직이고, 두발로 뛴다고 해도 사업이라는 것이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사업.

쉬운 말로 장사죠.

고객에게 물건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고 그에 합당한 매출을 올리고, 이것이 수익으로 남게끔 한다는 틀은 변함이 없는 원리입니다만, 아주 기본인 이 원리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사업을 하던, 장사를 하던 이익을 최대한 남기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많은 재고를 가지고 있으면서 고객의 상황에 맞게 발 빠르게 판매하는 것이 이익이 남는 것일까요? 남들보다 다른 전략으로 장사를 해서 매출을 올리는 것이 이익을 남기는 것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출을 높이는 것이 사업이 잘되고 이익이 남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장사를 하면 반드시 '현금'이 내 수중에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현금이 도는 장사를 해라>

현재 공인회계사이자 세무사인 손봉석 회계사가 현금에 대한 노하우를 일러주는 책입니다.

손봉석 회계사라고 하면 잘 모르겠지요? 바로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의 저자입니다.

제조업에서 경리업무를 오랫동안 하던 터라 회계에 관한 책을 늘 보곤 하는데요.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저자인 손봉석 회계사가 이번에는 장사에서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알짜배기 노하우를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늘 말하는 것이 바쁘게는 일하는데 수중에 돈이 없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타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돈을 벌면서 죽는 소리 한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이것이 현실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장사가 잘 된다고 돈이 늘 많다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오너의 입장에서 사업을 잘 경영하는 방법과 직원을 잘 운영하는 방법, 그리고 나의 사업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매뉴얼을 구축하는 아이디어를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

사업이라는 것이 결코 오너 혼자서를 움직일 수 없는 것이죠. 직원이 각자의 업무에서 업무 공유가 잘 되고, 회사의 경영을 직원과 함께 공유할 수 있을 때 사업은 잘 흘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돈만 많이 벌어서 사장의 이익만 챙기겠다는 생각을 하는 독자라면 이 책과는 맞지 않을 겁니다.

작은 사업이던, 장사던 장사의 본질은 이익을 남기는 것이고 이익을 남기기 위해서는 매출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에 비해 중요한 것이 재고 자산의 관리라던가, 원재료의 효율적인 매입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 것임을 이 책에서 알게 됩니다.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서 확장하기보다는 작은 공간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뽑을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금이 도는 장사를 해라>는 무엇보다 현장에서 직접 일어난 사업상의 문제를 독자들에게 들려줌으로써 이해가 쉽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잘 체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사업상의 회계도 중요하지만, 이런 개념을 가정 경제에도 충분히 접목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간단한 입출금만 적던 가계부를 조금은 깊이 있게 바꿨습니다.

회계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그 노하우를 어떻게 써먹느냐에 따라 이익을 충분히 남길 수 있다는 것이죠.

 

장사를 시작했으면 망하면 안 됩니다.

처음부터 망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장사를 시작하는 사람은 없지요.

하지만 경영의 작은 실수 하나로 장사는 생각지도 않는 위기와 맞닥뜨릴 때가 있습니다.

장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금 부족이 생기면 안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현금이 도는 장사를 해라>의 손봉석 회계사가 그렇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현금이 두둑하게 쌓이는 것을 보면 장사를 잘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회계를 모르는 독자들도 이 책을 읽는다면 어느 정도의 감은 충분히 잡을 수 있습니다.

신바람 나는 장사는 누구나 가능합니다. 내가 알아야 할 회계를 정확히 꿰고 있으면 말이죠.

<현금이 도는 장사를 해라>에서 그 노하우를 많이 배워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