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세계를 만드는 조그만 원자 야무진 과학씨 9
최미화 지음, 아메바피쉬 그림 / 웅진주니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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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의 '야무진 과학씨 시리즈'는 우리 일상속에서 늘 접하는 과학을 야무지게 탄탄한 지식으로 다져주는 어린이 과학 동화이다.

전기나 바람. 빛. 그리고 유전자등을 과학 캐릭터가 아이들의 친구처럼 설명을 하기 때문에 어렵고 전문적인 용어로만 가득한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더구나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와 연계된 단원이 있기 때문에 어느 학년이던 잘 모르던 과학을 '야무진 과학씨' 시리즈를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야무진 과학씨 시리즈' 9권에서는 '원자'에 대한 과학 공부를 하게 된다.

원자, 원소. 분자. 상태 변화. 용해도, 밀도, 주기율표등은 과학중에서도 물리에 관한 내용이라 상당히 딱딱한 분야이다. 하지만 이 어려운 것이 과학의 기초이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이해하고 가야하는 단원이기도 하다.

 

<커다란 세계를 만드는 조그만 원자>에서는 원자를 뜻하는 영어이름 아톰(atom)이 캐릭터로 등장해서 어린이 독자들의 친구처럼 조근조근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에게 과학을 얘기해주는 <커다란 세계를 만드는 조그만 원자>는 책이라는 물체이다. 이 책을 이루고 있는 종이는 물질이다. 추운날 우리는 따뜻한 패딩점퍼라는 물체를 입고 나간다. 이것은 천이라는 물질로 만들어진다.

여기서부터 과학이 시작된다. 이처럼 세상은 모든 물체, 그리고 물체를 이루고 있는 물질로 구성된다.

이런 물질들은 각각의 성질 가지고 있는데 이 고유한 성질을 바로 물질의 특성이라고 한다. 물질의 특성을 알고 있으면 쓰임새에 맞는 물체를 만들수고 있고 종류에 따라 구별할 수도 있다.

 

<커다란 세계를 만드는 조그만 원자>은 이렇게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모든 것이 과학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이야기하면서 시작한다.

물체와 물질을 설명하면서 용해, 용매, 용질, 용해도 그리고 밀도의 특징과 성질까지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이런 물질에 대해 근대부터 과학 연구가 시작되었을까?

기원전 600년쯤부터 철학자들은 물질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연구와 실험을 하기 시작했다. 물질이라는 정확한 과학적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그 오래전부터 의문을 가지고 진행한 연구는 시대를 이어 재발견과 재실험을 통해 지금의 물질에 대한 결론을 가지게 되었다.

이런 실험과 관찰 연구 결과 '원자'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물질을 이루는 가장 작은 알갱이가 '원자' 즉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임을 기록하게 된다.

 

<커다란 세계를 만드는 조그만 원자>는 물질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인 '원자'의 탄생과 그것이 어떤 성질로 어떻게 만들어져 물질로 이루어지는가에 대해 배울 수 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장난감, 유리로 된 컵, 나무 의자, 금속 문고리, 우리가 마시는 물, 보이지는 않지만 바람으로 느낄 수 있는 공기 등등..이 모든 것은 원자라는 작은 단위가 모이고 모여 우리들의 눈에 보이고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거꾸로 생각하면 지금 눈 앞에 보이는 물체를 쪼개서 물질을 만들고 이것을 쪼개고 쪼개면 눈에 보이지 않는 원자로 남게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알갱이 하나가 서로 손을 잡고 이어짐을 반복해서 커다란 세계를 만든다.. 과학인 이래서 참 멋있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평범한 일상에도 과학은 존재한다. 독자들이 무심코 지나친 일상을 좀더 관찰을 해본다면 그 속에 숨어있는 과학을 충분히 찾아낼 수 있다. 물론 상상력을 동원하고 연구를 한다면 더 나은 과학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커다란 세계를 만드는 조그만 원자>를 읽으면서 밋밋한 일상속에서 재미있는 과학 이론을 발견하는 또다른 어린 과학자들이 많이 등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어린이 독자들에게 필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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