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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숨 쉬면 병에 걸린다 - 당신이 꼭 알아야 할 호흡과 건강의 비밀
서효석 지음 / 스프링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건강~!!!
건강을 생각해야죠...그럼요~건강해야 합니다.
건강하게 살려는 방법은 많습니다. 많은 노력도 합니다. 운동도 하고, 좋은 음식도 찾아서 먹고, 규칙적인 생활도 하고..이렇게 건강을 챙기면서 독자들은 조금 더 건강에 대한 전문적인 상식을 원하게 됩니다.
제가 원래 기관지가 좋지 않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면 늘 신경 쓰는 부분이고, 다른 사람들보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더 신경을 쓰곤 합니다. 기관지가 약한 사람은 감기가 빨리 낫지 않기 때문이죠.
<입으로 숨 쉬면 병에 걸린다>라는 책은 건강을 위해 첫 번째로 해야 할 건강한 호흡, 바른 호흡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숨쉬기' 즉, 호흡은 숨을 들이마실 때 공기 중의 산소를 받아들여 몸 구석구석에 공급하고 숨을 내쉴 때 몸속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숨쉬기'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달리기하고 나서 가쁜 숨을 고를 때 '숨쉬기'를 떠올리고, 극도로 화가 나는 등의 감정 조절을 위한 숨 고르기를 할 때 '숨쉬기'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첫 울음과 동시에 하는 행동이 바로 숨쉬기입니다. 아직 눈도 뜨지 못한 아이가 세상과의 첫 만남을 위해 스스로 하는 것이 바로 숨쉬기이죠.
이 당연한 행동 속에는 신체의 비밀을 가지고 있습니다. 엄마의 뱃속에서 탯줄을 통해 숨을 쉬던 폐가 아이 스스로 첫 숨을 쉬면서 비로소 제모습을 갖춘 폐로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폐의 꽈리들이 활짝 피는 것입니다.
이런 숨쉬기가 입을 통해서 할까요? 코를 통해서 할까요?
다시 질문해봅니다. 입과 코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사람의 코는 공기를 들이마셔 폐로 보내는 역할을 하고, 입은 말을 하거나 음식물을 먹고 위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숨은 반드시 코로 쉬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우리는 입으로 숨을 쉬는 일도 있습니다.
저자 서효석 원장은 편강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숨박사'로 불리는 저자는 아토피, 비염, 천식 등 현대인의 알레르기 질환을 고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 건강한 폐를 지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건강한 폐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올바른 호흡법이 가장 중요한 점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 <입으로 숨 쉬면 병에 걸린다>는 바로 바른 숨쉬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결론을 한마디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숨은 입이 아닌 코로 쉬어야 합니다. 저자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코를 통해 숨을 들이마시면 비강의 점액과 섬모가 콧속으로 같이 들어오는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1차적으로 걸러주고, 이렇게 한 번 걸러진 공기가 폐로 들어가면 여러 질병의 위험에서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입 호흡을 하게 되면 코를 포함한 호흡 기관이 공기와 습도를 조절하지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기관지와 폐는 항상 차고 메마른 환경에 노출된다. 사실상 병원균에 대해서도 무방시 상태가 되는 것이다.
또한, 입으로 숨을 쉬면 코로 숨을 쉴 때보다 폐로 보내는 공기가 약 20퍼센트 줄어든다. 코의 점막에는 호흡에 필요한 상피세포가 분포하고 있어 흡입한 공기를 원활하게 만들어 폐로 들어가게 해주지만, 입에는 이런 조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입 호흡을 하면 공기를 폐로 보내는 작용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폐에서 흡수한 뒤 혈액을 따라 온몸으로 공급되는 산소의 양도 그만큼 줄어든다.
입으로 숨 쉴 때 생길 수 있는 증상을 눈여겨봅시다.
일반적으로 대기 오염 탓이나 스트레스로 말미암은 증상이겠거니 생각했던 것도 사실은 입으로 숨쉬기 때문에 생긴 예도 있습니다.
학습과 업무 능력이 떨어진다든지, 머리가 무겁고 만성피로에 시달린다든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등이 생긴다든지, 세균이 번식해 충치나 잇몸병이 생기는 등등 내 몸에서 보이는 건강의 이상신호가 바른 숨쉬기를 하지 않는 탓이라는 전혀 새로운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장 기능과 감기의 연계성,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의 부족으로 생기는 비염, 생활습관으로 고칠 수 있는 축농증, 아토피와 땀과의 연관성, 폐와 신장의 기능이 약해지므로 나타나는 천식, 면역력 저하로부터 발생하는 폐렴, 우리 몸에 들어온 세균과의 싸움을 나타내게 되는 증상의 하나인 편도선, 흡연이 원인인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치유방법, 체력과 면역력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결핵 등을 임상 상담과 치료를 바탕으로 한 건강 정보를 말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무병장수를 바라지만, 건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면 무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그러나 생각을 조금만 바꾸고 주변을 돌아보면 의외로 간단하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습니다.
건강하기 위한 여러 방법 중에서도 건강한 생활습관은 아주 기초적인 조건이며, 필수적인 실천이기도 합니다.
좋은 음식과 웃음이 건강한 폐를 만든다는 결론을 조금 더 세부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최우선으로 챙겨야 하는 필수 조건이 바로 '긍정적인 마음'입니다. 몸과 마음의 긴장을 덜어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켜 주기 위해 숨을 깊게 쉬는 방법도 있습니다. 맑은 실내 공기는 나의 폐 건강을 위해 챙겨야 하는 생활습관입니다.
서효석 원장은 "바른 호흡만으로 10년은 더 가뿐하게 살 수 있다!"라고 합니다.
건강하게 변한 폐기능은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 질환을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강화시켜 자연스럽게 병을 고치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읽고 건강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기도 하지만, 요즘처럼 대기 오염 속에 사는 아이들을 위해 부모들이 선택하기 좋은 책입니다. 나의 호흡기를 살펴 볼 기회가 되고, 건강한 폐, 깨끗한 폐를 만들기 위한 생활습관을 다시 살펴 볼 수 있는 독서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