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발명책
트레이시 터너.리처드 혼 글, 리처드 혼 그림, 정범진 외 옮김 / 웅진주니어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생활의 편리함을 주는 일들이 전혀 생각지도 않던 생활에서 나온 발명이라는 점..., 어린이 독자들은 혹시 아시나요?

우리는 이런 기발한 발명으로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무척 많이 경험하고 살지만 과연 어떤 생각에서 그런 멋진 발명이 나오게 되었는가는 생각하지 않죠.

 

<기발한 발명책>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꾼 가장 기발한 발명 101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개되는 발명은 전혀 생각지도 않던 그런 발명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재미있는 지식창고, 상식창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필 속에 들어 있는 심은 탄소의 형태인 그래파이트(흑연)이라는 물질입니다. 1565년 잉글랜드 북부 보로데일 근처에서 엄청난 양의 순수한 그래파이트가 발견되었죠. 당시 사람들은 이 물질이 그저 양 같은 동물에 흔적을 남겨 표시하는데 매우 쓸모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후 이 부드러운 그래파이트를 막대 모양으로 잘라 사용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답니다. 너무 부드러운 그래파이트는 그다지 좋은 연필로 사용하지 못했는데 1795년 나폴레옹 군대의 장교였던 니콜라 자크 콩테라는 사람이 새롭게 연필 만드는 방법을 발견했고, 이후 지금 형태의 연필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피자는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1700년대 말 무렵, 이탈리아의 나폴리와 인근 지역의 사람들이 그 지역 고유의 납작한 빵에 토마토소스를 곁들이기 시작한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물론 세계 최초의 피자 가게는 나폴리의 안티카 피자 가게로 알려졌답니다.

미국에서 처음 유행되었다고 알고 있는 청바지는 사실 1500년대 이탈리아의 제노바에서 선원들을 위한 실용적인 면바지였다고 합니다. 염료의 색을 따서 프랑스어로 블로 데 제네(제노바의 청색)라는 이름을 붙여졌고, 영어로 블루진, 청바지라는 이름으로 탄생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 생활에서 밀접한 모든 것, 패스트푸드, 트럼프 카드, 플라스틱, 요요, 우산, 치약, 냉장고, 점자, 낙하산 등등 기발한 발명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알 수 있습니다.

<기발한 발명책>은 '설명'과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설명'은 발명에 대한 기본 지식과 정보를 설명하고 있고, 때론 발명과 관련된 역사와 과학적인 현상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활동'은 발명과 관련된 활동을 독자들이 직접 해볼 수 있는 간단한 실험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탐구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체크부분입니다.

<기발한 발명책>은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유머러스한 글로 전개되기 때문에 하나하나 재미에 쏙 빠져드는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흥미를 갖고 하는 공부는 절대로 그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기발한 발명책>에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탐구주제를 나열하고 그것을 생각하게끔 유도하는 전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순서대로 읽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분야의 지식을 먼저 읽으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읽어도 좋습니다.

내가 알고 싶은 궁금증을 충분히 풀어 볼 수 있는 <기발한 발명책>은 꼼꼼한 지식을 체크할 수 있는 독서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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