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부모 참고서 - 아이와의 소통으로 성적을 높이는
최석재 지음 / 지혜정원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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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간 내 아이를 떠올려보길 바란다.

제일 걱정이 무엇이냐를 물어보면 아마 50% 이상의 부모는 '아이의 성적, 아이의 공부, 아이의 진학'에 대한 답을 할 것이다.

내 나이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많은 부모는 정말 열심이다.

아이의 성적 등에 관한 정보수집에 남들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기본이다. 아이를 위해 늦은 시간 학원 앞에서 기다려 주는 것도 당연하다 여긴다. 아이의 공부를 위해서라면 수많은 학원 중에서 더 나은 곳을 찾아다니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하지만, 부모들이 이런 부지런함과 때론 약간의 극성을 보이기 전에 과연 나의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지금 내 아이의 학습 태도와 학습정도는 어떤지 잘 알고 있는가를 물어보고 싶다.

 

나의 교육관은 아이들과 꾸준히 대화하는 그리고 통하는 부모와 아이들이라는 것이 우선이다. 늘 그것을 위해 하는 방법의 하나가 아이들 시선에 맞춘 책을 고르고 그것을 함께 읽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늘 갖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와의 소통으로 성적을 높이는 똑똑한 부모참고서』는 당연히 내 눈에 띄었다. '성적을 높이는' 부분보다는 나는 '아이와의 소통'이라는 문구에 더 관심이 간다. 나름의 소통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 것 역시 요즘 부모들이 가져야 할 생각이고 실천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십여 년간 사교육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와 부모의 소통이 가장 기본적인 자세라고 말한다. 이것은 아주 당연한 결론이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하는 공부법을 무조건 따르기 전에 우리 부모님들... 시야를 제대로 갖추셔야 한다. 공부 잘하는 아이를 보기 전에, 그런 아이로 키우고, 교육하고 있는 그 아이들의 부모님을 눈여겨봐야 한다. 아이의 행동과 감성과 이성은 모두 그 부모가 본보기였다는 것을 다시 기억해야 한다.

 

정보력에 발 빠른 부모도 물론 필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 바로 현명한 부모가 됨으로써 내 아이와 제대로 된 소통을 할 줄 아는 그 방법을 찾아내는 것, 이것이 정답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아이들만 공부를 위해 참고서를 끼고 있을 것이 아니라 우리 부모들도 똑똑해지기 위해 참고서를 끼고 있어야 한다. 『아이와의 소통으로 성적을 높이는 똑똑한 부모참고서』가 바로 그런 책이다.

 

현명한 부모가 되기 위한 '삼위일체 학습법'에 대해 이 책은 말한다. 그것이 정답이고, 부모 자신을 변화시키는 아주 특별한 방법이다.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하면 나의 아이는 현명하고, 똑똑하고, 따뜻한 아이로 충분히 키울 수 있다.

'삼위일체 학습법'은 어렵지 않다. 아마 책을 읽어보면 '아하~이 방법이었어?' 라고 코웃음 칠만큼 아주 간단한 내용이고, 아주 쉬운 방법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기본적인 방법은 많은 부모가 무시하고 지나친다는 점이다.

'삼위일체 학습법'이란 세 가지가 완벽하게 결합하어야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학습전력으로서, 새로운 공부법이 아닌 공부의 기본을 말하는 학습법이라고 저자는 명시한다. 배경지식과 체험, 의지와 집중력, 그리고 좋은 환경이 바로 그 포인트이다.

어렵다고? 절대로 어렵지 않다.

 

『아이와의 소통으로 성적을 높이는 똑똑한 부모참고서』의 제1장에서 언급하는 내용은 '현명한 부모가 되기 위한 삼위일체 학습법'이다. 배경지식은 무엇이고 어디서 얻는 것이고, 내가 알고 있는 배경지식에 관한 학습을 정리한다. 또한, 많은 경험과 체험이 어떻게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는지 교육 전문가의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읽게 된다.

똑같은 시간, 똑같은 교과서로 공부하는데 성적이 좋고 나쁨의 이유는 바로 아이가 얼마만큼 의지를 갖고 집중하느냐에 달렸다. 우리 부모님은 내 아이의 집중력이 약하다는 말씀을 마시고 이 책에서 가르쳐주는 방법대로 함께 배워보자. 내 아이. 어마어마한 의지와 대단한 집중력을 발휘하게 된다.

좋은 환경이란 어떤 것일까? 편안한 환경이 아닌 좋은 환경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편해서는 공부를 할 수 없다. 아니 공부할 마음이 안 생긴다. 하지만, 좋은 환경은 부모의 노력으로, 그리고 관심으로 충분히 만들어 줄 수 있다.

 

『아이와의 소통으로 성적을 높이는 똑똑한 부모참고서』제2장에서는'똑똑한 부모가 되기 위한 공부 지도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기본적인 공부방법(아직도 이것을 모른다면, 좀 걱정스럽지만)과 과목별 공부 비법이 있다. 부모님도 제대로 알아야 아이들의 공부에 대해 의논하고 조언을 할 수 있다. 머리가 커서 부모 말을 무시한다고 하지 마시고, 부모도 함께 공부하는 자세로 한 곳을 같이 바라보시길 바란다.

 

『아이와의 소통으로 성적을 높이는 똑똑한 부모참고서』제3장에서 다루는 내용은 '따뜻한 부모가 되기 위한 아이 생활 이해 방법'이다. 바로 아이와 어떻게 소통할까에 대한 질문과 결과를 말한다. 아이들의 인터넷 문제, 한부모 가정을 위한 이야기, 맞벌이 부모가 생각할 점, 아이들의 이성 친구 문제, 왕따 문제, 공부관리문제 등등... 아이가 '공부'라는 것을 시작하면서 동반되는 모든 상황과 여건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재정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얼마 전 우리 아이가 과학경시대회에 학교 대표로 나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 분이 물어오신다. "수학이랑 영어는 어떻게 하나요? 어떤 참고서를 쓰나요? 학원 안다닌다고요? 그럼 인강듣나요?" 나의 대답이 걸작이다. "인강? 인강뭔가요?" 순간 나보다 더 당황해하는 상대 엄마의 표정은... '인강'을 모른다고 내가 무안해져야 하나? '인강'을 모른다고 내가 교육을 제대로 시키는 것이 아닌가? 절대로 아니다.

내 아이가 그 대답의 결과이다. 과외다, 인강이다, 학원이다를 우선하는 아이들보다 내아이의 성적은 최상위권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내가 이 에피소드를 말하는 이유는 공부에 매진하길 바라는 부모들, 똑같은 학창시절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지 자꾸 잊어버린다는 말이다. 우리가 학창시절에도 화목한 가정의 아이들이 학업 성적이 좋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 그런데 왜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되어서는 그것을 멀리하려고 할까.

 

『아이와의 소통으로 성적을 높이는 똑똑한 부모참고서』는 우리 모든 부모가 알고 있는 이야기이고, 학교 선생님이 강조하는 이야기이고, 때론 교육에 관한, 청소년에 관한 강의에서도 강조되는 내용이다.

그것을 저자의 경험과 실제 예를 들어 조목조목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더 쉽게 이해될 것이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와의 소통으로 성적을 높이는 똑똑한 부모참고서』를 통해서 제대로 이끌어주는 현명한 부모님이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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