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 풀리는 내 인생 - 무의식의 힘으로 인생을 바꾸는 기술 EFT
최인원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생의 최대 목표는 행복과 성공이라고 간단하게 결론을 내린다.

삶을 꾸려가는 모든 행동과 생각과, 결단 등등..., 이것은 최대 목표인 '행복과 성공'을 위함이 아니겠는가.

『술술 풀리는 내 인생』이란 제목이 말하듯이 정말 내가 계획한 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인생이 술술 풀리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 똑같다.

나 역시 술술 풀리는 내 인생에 대한 tip을 더 얻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선택했다.

 

플라시보 효과에 대한 결론은 독자들이 알고 있다. 플라시보 효과란 투약형식에 따른 심리 효과를 말한다. 약효가 전혀 없는 거짓 약을 진짜 약으로 가장, 환자에게 복용토록 했을 때 환자의 병세가 호전되는 효과를 말한다. 이것은 결국 무의식적으로 나는 약을 먹었기 때문에 낫는다라는 그 심리적 상태가 몸의 상태를 이겨냈다는 말이다.

이에 관한 여러 예를 들고 그것의 결과를 본다면 결국 사람은 마음 먹기 달렸다는 말이다. 그런데 말이 쉽지 '마음 먹기'  '마음먹은 대로 행동하기'는 사실 무척 어렵다. 작심삼일이란 말이 왜 나왔는가..

 

『술술 풀리는 내 인생』은 바로 이런 무의식에 관한 모든 것을 파헤치는 그런 책이다. 자기계발서에 속하는 책이지만 조금은 어렵다. 『술술 풀리는 내 인생』이란 제목만큼 술술 풀리게 읽히겠지..., 라는 마음보다 조금 더 꼼꼼하게 책을 읽기 바란다. 나 역시 가볍게 여기고 읽기 시작한 책이지만 무척 꼼꼼하게 읽어야 하는 부분이 종종 나온다.

 

무의식이란 의식보다 무한한 공간을 말한다. 이것도 역시 독자들 알고 있다. 빙산의 일각이란 말처럼 수면 아래 해당하는 빙산이 바로 무의식이다. 그것을 자극해서 최대한 능력을 발휘하게끔 원리와 학습효과와 결과를 이야기하는 책이 『술술 풀리는 내 인생』이다.

 

여기서 더 눈여겨봐야 하는 것이 바로 '확언과 EFT'이다.

'확언'이란 내가 원하는 목표를 내 무의식에 믿음으로 심는 방법이다. 일종의 자기암시라고 할 수 있다. 확언이 무의식에 잘 심기게 하려면 확언의 규칙을 알아야 한다는 설명과 함께 10가지 규칙을 제시한다. 이것은 EFT가 더욱 큰 효과를 보기 위해 전초전으로 하는 것이라 여기면 된다.

그럼 'EFT'란 무엇인가.

"EFT(Emotional Freedom Techniques)는 마음을 치료하는 침술이며 몸을 치료하는 침술이며 침을 사용하지 않는 침술이다."라고 정의한다.

첫째, 침을 쓰지 않고 한의학의 경혈을 두드려서 효과를 낸다.

둘째, 두드리면 놀라울 정도로 많은 육체 증상이 좋아진다.

셋째, 두드리면 온갖 부정적 감정이 사라지고 부정적 생각과 신념이 바뀐다.

EFT는 1980년 임상 심리학에서 시작되어 TFT란 방법을 개발하고 더욱 단순화하고 활용하기 쉽게 만든 것이 바로 EFT이다.

 

간단하게 결론을 내리자면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라는 말을 귀로 듣고 '마음먹기'란 목표를 세우고 '달렸다'에 해당하는 방법이라고 할까?

『술술 풀리는 내 인생』에서 말하는 EFT 효과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무의식의 나'란 존재에 대해 도입부분부터 설명하고 있다.

'나'와 '무의식' 그리고 '에고'에 대한 내용은 나 스스로 나란 존재를 한 번쯤은 짚어봐야 하는 부분이다. 이것을 통해 나를 알고 무의식에 대해 제대로 파악해야 더 나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테니까.

그리고 나를 만나는 순서가 있다.

'참 나' '나에 대한 판단 내려놓기' '나 스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나로부터의 자유' 그리고 이어지는 '참사람'의 순서까지 독파한다면 독자는 나 자신에 대한 집착과 욕심을 버리기 쉬울 것이다.

 

모든 욕심은 내가 존재하기 때문에 생긴다고 한다. 모든 일은(상황은) 내가 있기 때문에 생긴다. 또한, 모든 갈등은 나의 욕심으로부터 생긴다고 했다.

이것을 벗어나고 좀 더 편안하게 미래를 생각하고, 좀 더 편안하게 나를 미래로 이끌어 가기 위해 심리 관련 서적도 읽고 자기계발 관련 서적도 끝없이 읽는 것이 아닐까.

 

『술술 풀리는 내 인생』에는 장자의 사상과 심리적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좀 어렵게 읽혔다. 책의 중반부분부터 이 책을 읽어야 하나라는 갈등도 생겼다. 마음이 편한 상태에서 읽었다면 모를까. 이런저런 생각거리가 많은 상태에서 읽기란 참 어려웠다.

순간 어?? 그럼 책 속에 나온 EFT써먹어 볼까? 라는 생각을 한다. (물론 이 방법은 저자가 워크숍 때 했던 방법을 따라해봤다.)

책의 도입부에 있는 EFT 무작정 따라하기를 해보았다.

참..., 신기하다. 그렇게 읽기 어렵던(전문적 내용에 대한 기피현상이지만..) 책이 EFT 무작정 따라하기 이후에는 단어가 눈에 쏙쏙 들어온다. 문장의 해석을 다시 읽어야 했던 것이 한번에 이해가 된다.

자신이 스스로 주문을 한다는 것이 누가 보지 않더라도 참 어색한 일이다. 하지만, 해볼만 하다. 나는 내가 요즘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EFT를 통해 해볼까 한다. 아직은 어색해서 식구들이 없는 시간에 나 혼자 해볼거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아직도 이 책이 어렵다. 조금 더 쉬운 예로, 조금 더 쉽게 풀이를 해서 만든다면 일반인들이 쉽게 따라 하는 그런 EFT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술술 풀리는 내 인생』은 한의사를 하면서 여러 부류의 환자들을 치료하고 상담한 결과를 고스란히 정리해 놓은 책이다. 인간이 가진있는 무의식의 세계를 정확히 알게 되면 그 무의식을 이용해서 의식세계의 더 높은 목표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점에서 후에 꼼꼼하게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계획을 세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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