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10인의 해외취업 성공기
김연 외 지음, 박창수 엮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청년실업이라는 단어가 이젠 제법 익숙하다.

국가에서도 벤처기업 활성을 통한 청년실업 해소라는 답등을 내놓을 정도로 골치아픈 국민 문제이다. 좀 더 나은 미래, 좀 더 나은 직장의 기초를 위해 대학공부나 기술등을 열심히 배웠을 청년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펼쳐낼 무대가 없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복잡한 국내 취업길에서 서로 아웅다웅할때 좀 더 시야를 넓혀 해외취업을 생각해보는 젊은이가 있다면 그의 인생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길을 틀었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해외취업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과연 자신의 실력으로 해외취업이 가능한지. 해외취업의 범위는 어디까지인지..스타트부터 고민이 되는 젊은이라면 <국내파 10인의 해외취업 성공기>를 눈여겨 보길 바란다.

 

학부모인 나의 관심사 역시 아이들이 자라서 더 나은 미래를 찾을 수 있는 방법, 좀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유학은 필히 가야하고, 직업을 갖을때에도 외국과 연계된 곳을 찾아야 한다는 말을 은연중에 한다. 꼭 그렇게 되라~!는 무언의 압력이라기 보다는 지금부터 아이들의 무의식중에 그런 생각을 심어주면 아이들이 커가면서 좀 더 넓은 사고와 시선을 갖을 않을까. 그런 시야를 갖고 있는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그런 나에게 <국내파 10인의 해외취업 성공기>은 참으로 좋은 책이다.

아직 아이들이 청소년기라 조금 이른 감도 있지만 지금부터 아이들의 관심사를 밖으로..더 멀리 갖게 하면 반드시 이루어질거라 믿는다.

 

<국내파 10인의 해외취업 성공기>에는 10인의 정말 멋지고 열정적인 젊은이들을 소개하고 있다.

싱가포르 애플사의 직원, 파리의 건축가, 샌프란시스코의 간호사, 괌의 클럽메이트, 동티모르 UNDP 직원, 방콕의 스튜디어스, 파리의 디자이너, 비엔나 UN 법무실의 직원, 도쿄의 IT개발자, 중국의 한국어 강사를 소개한다.

이 젊은이들의 공통점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전진과 열정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시선을 세계로 돌리고 그에 맞는 생각을 하면서 공부를 하였다는 것이다. 물론 책 속의 젊은이들이 국내에서도 어지간한 직업을 갖을 수 있는 실력자이긴 하지만 해외취업이라는 점에서는 아주 초보적인, 그리고 무경험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도전과 열정만이 그들을 살아남게 한다.

 

한 명 한 명의 경험담이 아주 실질적인 상황이다. 관련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 해당 기업에 인터뷰하는 방식, 그리고 그것을 위해 내가 준비해야 하는 언어 습득, 또한 세계인의 한 사람으로써 갖어야 하는 세계관등,,,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정보로 가득하다.

 

부모의 입장에서 읽은 <국내파 10인의 해외취업 성공기>은 바로 아이들에게 적용된다. 부모의 세계관에 대한 인식이 아이들의 미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물안의 개구리 식의 생각으론 아이들 역시 좁은 하늘만 보게 될 뿐이다. 부모가 앞장서서 더 넓은 세계로 이끌어 주는 것..이것은 청소년기의 부모들에게 이 책을 권하는 이유이고, 현재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는 두려워하지말고 일단 부딪혀보자라는 자신감을 갖게하는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세상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없다. 한국의 모든 사람들이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보고 그것에 따른 상위 학교를 가는 것을 경험한 이상 노력만이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나의 미래는 나의 손에 달려 있음을 기억하자. 더 나은 연봉과 더 나은 생활환경은 결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책 속의 선배가 후배들에게 전해주는 정보는 하나하나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 한 우물을 파되, 물이 나올 우물을 파는 것. 그 우물을 찾는 것은 바로 여러분의 몫이다. 그리고 이 책이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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