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천재로 만드는 독서법
서상훈 지음 / 지상사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모든 천재는 수많은 독서를 했다는 말을 확인하고 싶었다. 그들의 기발한 비법등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천재들은 독서광이다. 하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책을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독서후의 무엇을 했다는 점이다.

영국의 철학자이자 정치경제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독서 토론을 했다. 어릴때 부터 아버지와의 독서 토론은 그의 모든 지식의 근본이 된다. 미국의 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은 책을 읽은 후 베껴 쓰기를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혜강 최한기 선생님은 책모으기가 취미였다고 합니다. 백곡 김득신 선생님의 독서법은 읽고 또 읽는 수만번의 독서를 통해 지식을 얻으셨다고 한다.
 

위의 천재적인 위인들의 특징은 책을 가까이 하고, 늘 독서를 하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읽은 책을 자신에 맞게 다시 반복한다는 점이다.저자는 독서를 '지혜인'이 되는 최고의 스승이라고 극찬한다. 독서는 개인적인 지식의 습득외에 지식정보화시대에 맞아 떨어지는 경영기법의 하나로도 표현하고 있다. 평생학습, 평생교육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끊임없는 공부를 해야만 좀더 앞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고, 끊임없은 공부를 위해서는 독서를 늘 해야 한다는,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이야기를 강조하고 있다.

독서를 한 후에 책을 덮고나면 때론 머리속에 남아있는 지식이나 내용들이 사라질것 같은 느낌을 받을때가 있었다. 나름 정리를 한다고는 하지만 흐지부지 되는 경우도 많았다. <나를 천재로 만드는 독서법>을 통해 독서후의 활동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를 각인하게 된다.

저자는 독서토론과 베껴쓰기를 강조하고 있다. 독서토론의 생활화가 되어 있는 선진국과 고대부터 현대까지 많은 위인들이 베껴쓰기를 해왔음을 예로 들면서 독서후의 활동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있다.각 주제를 조목조목 서술한 후에는 저자가 직접 독서토론을 해본 오프라인의 예를 들어 좀더 쉽게 독서토론에 대해 알게 해준다.조금은 지루해질수 있는 책속에 <양한정養閑亭에서 쉬어가기>라는 편안한 글을 보태주어 공부법에 대한 Tip은 또다른 상식을 하나 배울 수 있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한번쯤은 읽어 보고 독서에 대한 개념을 정리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멘텟 서머리 기술에 관한 부분에서는 독서법에 대해 처음 개념을 잡아가려는 독자들에게는 좀 정리가 안되는 듯한, 요점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멘텟 서머리 기술편에서는 독서법에 대해 어느 정도 기본적인 상식이나 지식이 있는 독자들이나 이해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여기에 부록의 2가지 내용은 왜 첨가 시켰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앞서 서술한 좋은 내용에 작은 흠집같은 느낌은 나만의 생각일지..독서토론 맛보기에서는 독서토론이 어느 관점에서 이끌어져야 하는지 또는 독서후 정리를 할 때 어떠한 면을 생각해봐야 하는지 알려주는 점이 있어 그나마 작은 불편함을 감춰준다고 해야할까.

이 책의 큰 가르침을 다시한번 새겨본다. 

느끼고 깨달았으면 행하여라--감오행 感悟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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