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 걱정인형처럼 내 고민을 털어놓는 책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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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고민과 갈등 속에서 나만의 방향성을 찾아가는 것은 삶의 일부분이다. 고민은 내가 하는 일에서도 생기고, 주변인과의 관계에서도 생길 때가 있다. 때론 나 자신과의 갈등에서 생길 때도 있는 고민들을 어떻게 부딪혀야 할까?

고민에 끌려다니며 서 고민의 결과를 찾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고민과 정면으로 마주 보면서 그것을 통해 나를 보는 것이 나을까?

당연한 말이겠지만 후자처럼 어떤 고민과 갈등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해결점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 대부분의 선택이다. 이런 결과를 원하는 독자는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을 통해 담담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은 어릴 적 연례행사처럼 사던 다이어리를 떠올리게 한다. 다이어리 한 귀퉁이에 적혀있던 짧은 명언을 보면서 그 속에 담긴 뜻을 나름대로 이해할 때도 있었고, 그 명언을 남긴 사람이나 책을 찾아보는 경우도 있었고, 떄론 좋은 문구를 적어 친구에게 편지로 전할 때도 있었다. 이것은 명언의 짧은 글귀에서 느껴지는 뜻을 무의식중에 알아지기 때문이다.


한 줄의 명언이 무슨 영향이 그렇게 줄까?라고 반박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시간 속에서 때론 용기를 얻을 수도 있고, 때론 자신을 직시할 수도 있고, 또는 타인이나 상황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명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늘 걱정을 달고 산다. 걱정만 한다. 그러나 그것을 직시하기보다는 두루뭉술하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걱정에 대해 내 속의 마음과 감정을 드러내기보다는 숨기기 바쁘다. 고민을 마음속에 담아본들 걱정과 불안감만 더 커질 텐데 쉽게 놔버리지도 못한다.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은 이런 걱정에 대해 챕터별 각각 20개의 명언을 독자에게 선물하고 있다.

걱정인형의 고민이라던가, 생각에 관한 명언,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라지게 되는 고민을 말하는 명언이라던가. 마음을 다독여 걱정과 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명언, 때론 체념하고 때론 이루어지고, 그럼으로써 마음을 여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고, 누구보다 내가 더 중요함을 깨우치게 하고, 내일은 내일이 오고 나서 고민해도 늦지 않음을 명언을 통해 독자에게 들려준다.


물론 사람과의 대화에서 고민의 답을 얻을 수도 있고, 말을 통해 느끼는 감정으로 우리는 삶의 지침이나 고민 또는 갈등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받는다. 그러나 누군가의 대화도 때론 피곤함을 느낄 때가 있다. 삶은 혼자만의 결정으로 이루어진다. 그 혼자만의 결정에는 많은 고독과 외로움 그리고 고요함이 필수일 수도 있다. 이때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는 적재적소에 맞는 팁을 독자에게 들려준다.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에 있는 간단한 명언의 나의 일상에 접목시켜 보았다.

늦은 공부를 시작한 필자는 느슨해지려는 나를 느끼기 시작할 때 이런 명언을 찾아보았다.


'해야 한다면 바로 하라.' 이것은 성공을 위한 조언이다. 미루는 습관을 고치는 유일한 방법은 일이 있는 그때 즉시 몸을 움직여 하는 것이다. 1분씩 자꾸 미루다 보면 그 일을 처리하기 힘든 시간이 1분씩 늘어가는 것과 같다. -수춘리


필자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해야 한다. 나도 모르게 이러한 시간이 내 앞에 나타났다. 중년, 제2의 인생이라는 단어가 무척 오래 있다가 나타날 줄 알았는데 어느 날 문득 그 길의 위에 서 있는 나를 보게 된다. 무언가를 해야 한다. 목표를 정해야 하는데 어떻게? 무슨? 어디서?라는 질문이 나를 괴롭힌다.


사람은 목적 없이 세상을 살아가서는 안 된다. 인간은 자기 나름대로 어떠한 목표를 정하고 착실하게 살아 나가야 한다. 아무런 목표 없이 그날그날을 산다면 동물이나 다를 바가 조금도 없다. -알베르 카뮈


그래. 시작해보자. 늦은 공부를 시작했으니 이것을 통한 목적과 목표를 세워보자. 그리고 방향성을 찾아보자.

이렇듯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의 짧은 글에서 필자는 또다시 중년의 좌절에서 새로운 목표의식을 가져보게 된다.

큰 가르침이라는 것은 없다. 하지만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의 명언에서 지금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을 찾아서 읽어보자.

아마도 내가 갖고 있는 해결점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될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내가 필요할 때마다 적절한 교훈과 방향을 알려주는, 그래서 그 덕분에 고난과 역경을 조금 더 쉽게 헤쳐 나갈 수 있는 내 주변의 지인 같은 그런 느낌의 책이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이다.

사람 대하기도 조심스러운 요즘, 이 책 한 권 속에서 깊이와 터닝포인트의 한 점을 찾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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