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지랄맞을 수 없다>의 대상이 꼭 본인이어야 하나요? 
아니라구요? 
암요,그래야죠~그래야 하고 말구요~ 

몇년 전까지만 해도 그녀는 <한겨레21>의 열렬한 애독자 였습니다. 
<한겨레21>을 정기구독했었는데,나오는 건 매주 월요일인데 배달되어 오는 건 수요일이나 목요일쯤이다 보니 고 2~3일을 기다리지 못하고 가판대로 쪼로록~달려가곤 했습니다.
매주 그런 건 아니고 그녀가 좋아하는 김소희의 <오마이 섹스>라는 칼럼이 격주로 실리니,한 주 건너 한번 씩 있는 일이었죠. 

그녀가 왜 그렇게 김소희의 <오마이 섹스>라는 칼럼을 좋아했느냐 하면,
명쾌하게 까발리는 김소희,그녀의 글을 보면서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꼈었다고나 할까요?
다 큰 성인 남녀의 경우,그것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는 거고,
뭐 남들은 어떤가 하는 기준점,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갖게 되었다고나 할까요?ㅋ~

 김소희의 <오마이섹스

요즘 그녀에게 남에게 말 못할 고민이 생겼답니다.
김소희의 그 코너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면 그녀에게 문의라도 하고 싶어지는 그런 고민이죠. 

다른 때는 대신 청소해주면 땡큐한 일인데요~
끙끙끙 한 후에 샤워를 하고 나오잖아요. 
그때 맨발로 방을 이리저리 누비고 다니면 물발자국이 생기잖아요.
쭈그리고 앉아서 물발자국을 닦는 이 남자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남자 지랄 맞은 것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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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멘트]응큼한 여자
    from 루체오페르의 家 2010-07-01 16:27 
    성욕구에 관련해 남녀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면 인간의 정신과 육체에 대해서도 생각할것이 많죠, 남성이 여성보다 성욕구가 훨씬 많고 커서 문제도 많습니다, 성범죄뿐만 아니라 폭력,과격성으로도 이어지기에...그런데 나이가 들면 그 정도가 확 꺽인다고 하더군요. 비교해서 여성은 좀더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요. 급격한 호르몬의 감소때문에 갱년기에 발열,우울등의 증상도 나타나고요. 산후우울증이 나타나는 이유중 하나가 몸을 꽉 채우고 있던 태아가 나가고 자리가 비면서
 
 
마녀고양이 2010-07-01 12:43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 한겨레21의 <오마이섹스>를 읽을 때마다
민망해했는데,,, 나무꾼 님의 글을 읽고 더 민망합니다.

아하하, 물발자욱 닦는 남자 지랄일까요? 그게 현실 아닐까요? ㅋㅋㅋ

양철나무꾼 2010-07-01 12:53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럼 격주로 월욜 아침마다 가판대 앞을 배회한 제가 지랄맞았다는 말씀이심?

그럼 침대 매트리스 위의 머리카락들을 떼어내는 남자는요?ㅋㅋㅋㅋ~

마녀고양이 2010-07-01 13:05   좋아요 0 | URL
아아... 이거 침대 위에 머리카락만 있을까요?
참.. 왜 침대 매트릭스가 항균인지 아세요...?

이거 안 되겠다. 좀 가면 19금이예요. ㅡㅡ;;;;; (땀 삐질-)

양철나무꾼 2010-07-02 10:03   좋아요 0 | URL
제가 아직 외계인이랑 한 침대 위에서 뒹굴고 싶은 마음은 없으므로,'매티릭스'에 대해선 모르겠고~
침대 매트리스 만드는 회사랑 페브리스 만드는 회사랑 경쟁관계여서 모종의 암투가 있었던 건 아닐까요?ㅋ~

루체오페르 2010-07-01 16:26   좋아요 0 | URL
본인이 아니라 그녀의 이야기인 거군요 ㅎㅎ
음...그분은...제가 뭐라 말할수 없는 주제군요. 맞다고도 아니라고도 ㅋㅋ
첨 알았는데 몇개 보니 솔직하고 글 재밌네요. 그녀가 이 칼럼을 그렇게 좋아했던 거군요. 왠지 이런 글도 흥미 있을거 같아 트랙백도 걸어봅니다.ㅋㅋ

아 그러고보니 양철님 댓글에서 뵙는데 따로 인사드린적 없죠? 안녕하세요,루체오페르입니다. 마녀님 이벤트타고 왔다 글들 둘러보고 즐찾추가도 하고 갑니다. 새글 브리핑 뜨면 올께요. 나무꾼 이란 닉 때문인지 남자분이시라 막연히 생각했는데 레이디셨군요.

양철나무꾼 2010-07-02 10:14   좋아요 0 | URL
양철님이라는 단어 때문에 아침부터 '파안대소'했어요~
영어로 'tin',화학기호'Fe'...뭔가 간단한 걸로 바꿔야할까 봐요~
푸하하하~

저도 많이 많이 반갑습니다~
제가 즐겨찾는 분들의 댓글에서 마이 뵜습니다~^^
저도 한두번 꼬리잡고 들어갔던 것 같은데...리스트만 한가득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아닌가?(좀 있다가 다시 들어가 봐야지~)

꿈꾸는섬 2010-07-01 16:44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그 남자 정말 뭐죠? 왜 그런거래요? 묻고 싶어요. 그 남자에게...... 물발자국 남는게 그렇게 싫었대요? ㅎㅎㅎㅎ 생각만해도 웃겨요.

양철나무꾼 2010-07-02 10:19   좋아요 0 | URL
한두번은 웃기고,
서너번이 되면 '이 남자를 데리고 살아?말아?'수준이 되다가,
그 다음부터는 포기의 경지에 이르게 되더라구요~

근데,이 남자가 고단수여서 결코 똑 같은 네파토리를 여러번 반복하지 않는다는 거...ㅎㅎㅎ

꿈섬님,생리얼 버라이어티 2탄은 언제 볼 수 있어요?

따라쟁이 2010-07-01 21:16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하.. 제 친구 남편은 이렇게 말한데요.. "배고픈데. 뭐 먹을꺼 없어?"

제 친구 말이 더 대단해요
"한게 뭐가 있다고 배가 고파?!"

양철나무꾼 2010-07-02 10:21   좋아요 0 | URL
저 따라쟁이님,그 친구 분 소개받고 싶어요~
사부로 모시고 한 수 전수 받고 싶은데...어떻게 안될까요?

루체오페르 2010-07-02 12:03   좋아요 0 | URL
ㅎㅎ 파안대소 하셨다니 다행이긴 한데, 실례인것도 같네요. 닉네임이 양철나무꾼님,마녀고양이님 처럼 2개 이상 결합으로 되있을 경우 보통 앞에걸로 줄여 부르거든요. 나무꾼님이라 불러드려야 겠죠?

제 블로그 활동 스타일이 글작성보단 주로 다른분들 서재관련 활동이다보니 부끄럽게도 제글은 많지 않습니다. 리스트는 일단 다 넣어둬서 한가득이지만요.ㅎㅎ

양철나무꾼 2010-07-02 13:27   좋아요 0 | URL
아뇨~실례일 것 없어요.
저 보기보다 쉽고 간단한 레이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