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 의정서 2
앨런 폴섬 지음, 하현길 옮김 / 시공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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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당황스럽군화!!~~..ㅋㅋ 일년에 걸쳐 장고한 시간동안(실제로는 4개월) 하나의 작품을 읽는다는게...
아시는분들은 다 아시는 휘발성 메모리 능력을 보유한 나의 입장에서 도대체 이야기의 구조가 생각이나 나겠나?..그러니까 작년 12월에 1권을 마무리짓고 말이쥐..그후로 내몰라라하고 버림받았던 아이이었다...그러다가 이사하면서 사라졌던 아이가 내눈앞에 아빠!!~~왜 날 버리셨나요??..하면서 눈까리 부라리면서 제대로 대접해달라..유전자 감식이 필요하면 당근 하겠다..일단 유산 상속권이 있는거는 맞죠?..하믄서 달라드는데.. 된장!!!~ 안 읽어줄 수가 없었다..그렇기에 다 읽었다...비록 버려지고 외면된 자식이지만 마지막은 토끼품안에서 편안한 쉼을 누리게 해줬다...물론 시간이 이만큼이나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전편인 1권을 다시 살펴봐야 2권이 이해가 갈 정도의 작품은 아니라는데 한숨을 돌리고 대강의 내용을 살펴보자..아주 쉽다...그냥 몇마디만해도 뭔내용인지 이해간다...그럼 내용은 몇마디만!!!

미국대통령의 살해음모... 세상에 믿을넘은 하나도 없다.. 그리고 별볼일없어 보이는 정의로운 한남자..그들이 뭉쳤다..그리고 지옥의 고통이 그들을 덮친다...그들의 앞날은??..

어떤가?..이해하기 어려우신가?...감이 안오시나??..그럼 헐리우드적 감성에 둔감한 분이시메 절대로 이 책을 보시면 어려움을 느끼실터이다...그런 분들은 패스!!!~~거의 없을껄??.ㅋ

 

사실 1편에서는 사건의 진행이 상당히 빠르게 움직여주면서 재미적 측면에서 나름의 점수를 주었더랬다...물론 2편의 내용도 무리없이 이어지기는 한다..근데 너무 길다...1편에서 펼쳐놓은 수많은 액션적 묘사와 배경들이 2편에서 끝까지 그상태에서 와따리가따리 하는게 완전 망쳤다...게다가 두께가 장난이냐??..뭔 하루 쫓고 쫓기는데 근 400페이지를 다잡아먹냐???.. 대통령은 도망댕기고 음모세력들은 쫓고 그것도 바로 눈앞에서 계속 놓치고 그러니까 뭔 이야기를 하고자 했는지 잊어먹었다...작가가 하고싶은 말이 분명 1편에서는 있었던것 같은데??이 2편에 들어와서는 안드로메다에서 별따먹기 한다고 바쁜지 나타나질 않는다...그저 도망가고 잡으러가고 그것도 아무 긴장감이나 박진감도 없는 행위들만 나열하고 말이쥐...딴엔 긴장감 준다고 초당단위로 끊어가시는데 아주 죽을맛이었다...물론 독서타임의 갭이 무지 길었던탓도 무시 못하겠지만 분명한건 2편의 70%이상은 싹 들어내고 그 부분에 좀 더 성의있는 내용이 들어서야 되지 않았는가 싶다.. 물론 박진감 넘치는 탈출적 묘사가 중요하긴하지만 의미 없고 목표없는 탈출은 재미없지 않나?..그냥 미국 대통령이기떄문에 살아야된다는 유치찬란한 발상은 우리른 놀리는 행우지일뿐.. 이런 이야기는 미국에서도 안먹히겠다는 생각이다.

뽈썸작가 그런분 아니시잖아요???..그래도 기본이상의 재미는 주시던 분이셨는데..안타깝다..게다가 마지막의 마무리는 또 머여요??..이렇게 두껍게 힘들여 집필하셨는데... 아쉽다 못해 한탄스럽다는 생각입니다...애초에 맛난 된장찌개 끓여먹으려고 준비한 감자랑 두부랑 기타 요리들을 다 넣고도 막상 된장이 없어 감자두부국이 되어버린듯 한 맛이구려... 1편과 2편의 독후평은 상당히 엇갈린다...가장 중요한 이어보기를 못한 나의 잘못이 클 수도 있다..하지만 서두에 밝혔듯이 2편을 늦게 읽는다고 1편의 내용을 꼼꼼히 들여다봐야하는 철학적 내용이나 뜻이 깊은 책도 아니고 대강만 봐도 감이 오는 책인데도 불구하고 2편의 내용은 분명 작가양반이 2편 쓰실때쯤 무좀을 심하게 앓으셨다거나 아님 치질로 인해 심신이 피로하신 이유등...피치못할 천재지변의 이유로  그냥 한쪽으로만 치우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고밖에 볼 수 없지 싶다... 난 그렇게 믿고 싶다.. 내가 얼매나 뽈썸작가의 책을 좋아하는데..그동안 무던히도 지켜왔던 나같은 독자의 마음을 위해서라도 이어질 시리즈처럼 보이는 이 작품의 다음편에서는 제대로 이전의 감각이 돌아오셨으면 합니다...아!!~~클론의 돌아와!!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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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론 투게더 Alone Together
혼다 다카요시 지음, 이수미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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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떠오르는 어느 연예인의 유행어 "우리 함께해요~~~"와 함께 유명한 아이스크림이 떠오른다... 느끼한 유지방 바닐라맛의 극치를 달려주시는 어린시절 저녁 늦은 시간 한통을 밥처럼 먹어제끼던 그 퍼먹는 아이수구림!!~~그러니까 난 지금 제목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이다...얼론 투게더라니..뭔가 이상하다...얼롱도 아닌 얼론!!!~ 외롭다는 느낌이 든다..혼자라는거 아닌가??..게다가 투게더라니...함께해야쥐..혼자..함께..가 붙는다...딱히 내가 영어강사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에 상당한 조예가 있어 설명을 해 줄 입장도 못되고..그러니까 이건 뭐시냐??..따로 똑같이???..뭐 이런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까??..물론 작품을 읽어가다보면 제목의 의미를 십분 이해하고도 남는다....주인공의 입장을 대변(?혹은 응가)해주는 아주 멋들어진 제목이 될터이니 말이다...참 제목 잘짓는다니까!!!~~.. 

근데 이 작가의 작품을 한달새 신간 두권을 모두 섭렵하게 되었다...이런 난 복받은건가?..그것도 상당한 재미를 안겨준 작품들을 만든 작가의 작품을 연달아 읽게 되는 행운을 가진 난 정말 행복한 사~~라아아암!!~ㅋㅋ,,..혼다 다카요시라는 작가..기억해야될 필요가 있는 작가인 것 같다...물론 신간의 전작인 체인 포이즌에서 보여주었던 공감적 진동파는 이 작품에서 아예 드러내놓고 파장을 맞추는 방식의 내용으로 이끌어 나간다...그러니까 이제는 대놓고 내가 만들어놓은 감성적 공감대에 얽힌 이야기를 만들어 사회 현실과 엮어볼라니까..따라와보쇼!!!~한다고나 할까?.... 혼다작가 넘 똑똑한거 아냐?..아님 심리학을 공부했나?..어떻게 이렇게 독자의 감성진동을 잘 맞출 수 있쥐??..의심스러운데?..설마 저주받은 공감의 능력을 지니고 있는건 아냐??..뭐야?..어떤 내용이길래?..자꾸 공감 운운하는거여?.. 

한남자가 있다.. 판타스틱한 능력을 물려받았지만 아주 된장맛같은 짭짜부리씁슬매콤쌉싸부리우웨로바이트스러운 능력이 아닐 수 없다.. 이 능력의 의미를 파악하고저 유명대학에 열심히 공부해서 입학하여 유명 뇌신경의학박사인 교수에게 저주받은 능력에게 문의하지만 답을 얻지 못하고 그냥 자퇴한다...우와!!!~ 이녀석 대단하다.. 하고싶은대로 다 할 수있다..가고싶은 대학 공부해서 가는 능력만땅인데 왜 그만둬???..배가 쳐불렀구만..남들은 못가서 난린데..쩝...할 수 있겠지만...이 친구....음..이름이 야나세이다..자신의 고통스러운 능력으로 인해 인생의 쌉싸부리를 너무 일찍 파악해버렸다...심지어 가족의 파괴까지...그러니 인생 목표고 뭐시고 있을턱이 있나..없다..그러던 중 자신이 입학했던 의대의 그 유명 M.D이신 가사이교수가 자신을 찾아와 부탁을 한다...한 아이를 맡아주쇼!!!~ 라고..그 아이가 다치바나 사쿠라이다..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된다..그리고 야나세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회적 부조리와 아픔과 고통과 딜레마와 아이러니까지 그러니까 참 슬픈 세상인거쥐...그걸 우리가 인지하던 외면하던간에..이 세상은 너무나 슬픈 이미지라는거...물론 그 속에 늘 희망은 존재한다는거...뭐 이런 줄거리를 가지고 마지막까지 끊김없이 독자들을 이끈다...매력있는 소설이다.. 

오늘은 나름 줄거리에 스포일러를 4.768%정도 입력시켰다...포인트를 잘 집어내면 7.234%까지 상승할 여지도 충분하다...야나세가 가진 능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 스포일러의 빠쎈트가 올라갈 수 밖에...자, 그럼 이 야나세의 능력이 이 이야기의 중심인듯 한데 말이쥐.. 어떻게 보면 이런 저런 영화 또는 소설속에서 자주 만나는 상당히 식상한 능력일터인데..그걸 아주 맛깔스럽게 이해도를 높여주는 공감적 의미를 부여하는 작가의 글쓰기는 존경할 만하다. 거하게 내세우지도 않고 그렇다고 느낌이 줄어들지도 않는 적절한 균형의 중심선이 작가가 이야기하고자하는 인간과 인간의 소통과 사회적 불합리속에 잘 묻어난다고나 할까?..난 뭐 그런 느낌을 받았다... 내가 좋게 보는것인가?...하여튼 뭐 취향이니까..난 좋더라.. 특히나 이작품속에 담겨진 수많은 현실적 의미들과 자신의 능력으로 인해 관조하고 시니컬하고 메마른 감성으로 살 수 밖에 없는 주인공의 감정과 또 반대로 그러한 능력으로 인해 감성의 생채기에 내성이 생기며 오히려 싸워나가는 희망적 의지의 뿌듯함까지 내세우는 느낌이 나에게는 기분좋은 진동으로 다가왔다..하지만 야나세와 연관된 등장인물들의 숨겨진 현실과 아픔의 딜레마속에 감춰진 내용들을 좀 더 길게 소개해줬더라면하는 생각을 해본다...물론 짧은 내용의 간결함도 좋지만.. 특히 소설속 료지에 대한 눈에 놓여진 현실은 생각할수록 무서움이 더하는 기분이다..미카다치바나의 입장도 우리의 현실과 별반 다를게 없다...내용상 조금 허전한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역시나 나의 진동과 맞는 소설이라 그런지 독후의 느낌이 상당히 긴 떨림을 준다...난 그렇다..하지만 재미면에서는 흥미적 느낌은 조금 약하게 다가온다는 점...그러나 .늘 재미를 최우선으로 하는 나에게 감정이입의 공감대 역시 하나의 재미로 판단되는 관계로다가...난 재미있었다.. 

마지막 한마디..."공존의 사각..소통의 부재..그러니 우리 함께해요!!~~책과 함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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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박스 판타 빌리지
리처드 매드슨 지음, 나중길 옮김 / 노블마인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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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박스가 하나씩 쌓여갈때마다 지름신의 웃음소리가
환청처럼 들려온다... 택배박스가 하나하나씩 구석구석에 쌓여가면서 귀신처럼 달라붙은 지름신의 웃음소리는 온집안을 흔들고 더 많은 지름의 길로 중독의 길로 우리를 인도한다..뭐 이런 느낌의 분위기가 가득한 재미있는 단편집..더 박스!!~~..과연 저 박스속에는 어떠한 신비롭고 재미난 이야기들로 가득할까?.. 박스를 개봉했으면 언능 내용물을 꺼내고 재활용해야쥐..오래 묵혀두면 집안이 지저분해진다. 

리처드 매드슨옹의 단편들을 모아놓은 작품이다...박스속에는 열가지의 단편들이 독창적이고 아스트랄한 느낌을 풍겨주시며 상당히 즐거운 독서거리를 제공해 주셨다..그러니까 늘 이야기하잖는가?..이런 단편집은 참 줄거리 이야기하기가 뭐하다...하나하나 단편마다의 장점을 보여주기에는 내용을 다 쏟아놓을것 같고 말이쥐...안할려고 하니까..뭔가 빠진듯하고..게다가 어떤게 재미있다 없다를 알려주고싶은 욕심도 생기고 말이쥐...참 단편은 머슥(??)한 책이다...

그런 의미에서 난 이렇게 생각한다...열개의 단편중에서 최소한 반타작 이상은 재미면에서 만점을 주고 싶다!!!~~라고... 왜 그러냐??..이 매드슨옹께서는 상당히 창의력과 독창적 상상력이 대단하신 분이 아니신가 싶다..아주 고딕스럽고 판타스틱한  분위기를  딜레마스러운 현실과 맞물린 내용으로 탈바꿈시켜주시는 재능이 무쟈게 뛰어나시니 말이다.. 특히 그 서두를 열어제끼는 버튼, 버튼이라는 작품은 아휴!!!~~기가 찰 정도의 매력을 주는 작품이다..오죽했으면 이 작은 단편 한토막이 영화로 변환되었으니 말이다..물론 난 영화를 안봐서 이 짧은 내용이 어떻게 전환되었는지를 잘 모른다...뭐..큰 반향성은 없었나보다...그저그런 영화처럼 은근슬쩍 넘어가버렸나??..그래도 카메론 디아즈가 출연인데??..요즘 이 언뉘 옛날같지않아... 응?.. 이건 영화리뷰가 아니다...다시 돌아와서~ 처음부터 과한 즐거움을 주시면 그 다음부터는 재미가 줄어드나?..아니다.. 이 초반 끗발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그 재미를 그대로(내생각에는) 이어나간다..각 단편마다의 느낌이 무지하게 독창적이면서도 블랙유머스러운 느낌과 살짝 소름돋는 공포감을 던져주면서 판타스틱한 긴장감까지...아주 감미료맛이 오감적으로다가 골고루 맛보게 해주시는데...좋다..하여튼 이 양반 내가 "나는 전설이다"때부터 알아봤다니까..아주 대중적 감각이 뛰어나신 작가분이시라는데 백만스물한표를 던지겠다..

그렇다고 대중적 감각만 묘사된 흥미위주의 문장만 나열되어 있느냐?..절대 아니란 말씀!!!

이야기속에 묻어나는 인간의 공존과 단절과 세상의 권력에 대한 비유적 비판도 그대로 담겨있으며 인간의 속물적 감상에 대한 아이러니도 충분히 담겨져 있다고 생각된다..어느 누군가가 장편을 적어나가는것보다 단편속에 의미를 담는게 몇배는 더 어렵다고 하던데??..이 매드슨할배는 단편속에 무한한 상상과 의미를 잘 담아내시는 능력자이신게쥐..물론 장편은 말할 것도 없고..주저리주저리 늘어나봐야 뭔 소용이겠는가?..볼 사람은 보고 안 볼 사람은 안보는데...물론 안보는 당신...그대는 인생의 즐거움 하나를 외면한것외에는 큰 손해가 없다.. 

마지막 한마디..."환상특급과 현실이 만났다..그리고 공존의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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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포이즌 미도리의 책장 13
혼다 다카요시 지음, 이기웅 옮김 / 시작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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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상당히 매력적이다...일단 영어로 제목을 쓰면 뽀대가 나긴 하다만은 그래도 이 제목은 영어를 모르고 해석을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표지의 벚꽃 만발한 벤치 주위의 느낌고 사믓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뭐랄까?..영어적 감상이 꽃과 어우러져 상당히 감상적으로 느껴진다고나 할까?..포이즌이 독이 아닌 꽃이름처럼 느껴지는건 도대체 뭐람??.. 제목이 체인 포이즌이라믄??..연쇄 독??!!!.. 그러니까 연결적으로 묶여있는 독과 관련된 내용??..이런 언제나 제목이 스포일러다!!!~~물론 영어 해석이 안되는 경우에는 내 독후평이 스포일러가 되겠다..역시 물론 스포일러의 해석적 의미를 모르는 경우라면 스포일러가 스포일러가 아닐 수도 있겠다..표지 이미지가 지금 시점과 맞물려 상당히 감성적으로 다가왔다...그래서 무거운 궁디 이끌고 동네 마실 나가 나름 피어난 개나리와 매화꽃을 살째기(사실은 차타고 멀리 나갔다..결국 하루종일 놀아버렸지만서도.) 찍어 독후평에 올려봐야지하믄서 나름 신경썼다..성의 있지 않은가?..우쨌던 봄은 오고 있다..날씨가 봄바람이 하늘거리는게 조만간 벚꽃망울이 터질 기세가 보인다.ㅋ...뭐하냐?..책 이야기안하고?..봄타령은 된장??!!~ 



 

그러니까 이 책 "체인 포이즌"은 어떠한 소설인가?..감성적 미스터리 소설인게 아닌가 싶다...자극적이고 잔인하고 쾌락을 위한 살인적 행위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같은 제목에 표지가 아주 자극적인 이미지를 가져다 붙이면 잔인무도한 제목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연결적 사슬의 독!!!~~독이 돌고 돈다...니도 내도 우리도 독에 중독될 수 있다..그럼 난 죽는거얌??..뭐 이런 느낌 있잖은가?...근데 우습게도 이 책의 표지 이미지는 전혀 그렇지 않다..위에도 말했지만 오히려 이 제목이 더 아련하게 느껴지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표지라는 생각이 든다...물론 칭찬이다...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너무 감상적으로 나가는거 아녀??. 

그러니까 한 여인이 있다...늘 변함없는 인생과 하루하루가 권태롭고 누구하나 나를 위해 아니 나 자신조차도 나에 대해 즐거움을 주지 못하는 세상을 이젠 벗어나고 싶다..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살짝 월남다리에서 내려다보는 강물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는거쥐...ㅋㅋ..뛰어내리면 좋겠는데??..뭐 이런 생각.. 그렇다..자살이다...삶에 지치고 살아온 인생 살아갈 인생이 고통으로 점철된듯 의미가 없는 삶이라면 아무래도 자살이라는 유혹이 다가오지 않겠는가?..그런 생각을 하고 공원에서 표지의 이미지처럼 무다이 앉아있다가 소리 내어 한마디한게 씨가 된다...뭔말? "죽고싶다"..이 말 한마디로 인해 모든게 변해버린다...옆에 있던 사람이 죽고싶냐? 죽여줘?..그럼 일년만 기다려!!!~ 그리고 일년후 그녀는 죽음을 맞이한다... 근데 왜 죽는데 일년씩이나 걸려?.. 바로 자살하면 될텐데??..이게 의문점 아니겠는가?..그럼 자세한 내용은 사서 보시던지?..스포일러 이빠이 든 서평을 찾아나서시던지.. 

내가 아직 얄팍한 독서적 능력으로 일본도서를 논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일본쪽 소설들은 내면적 감성의 묘사에 상당한 재능을 보이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다..아니 공감대가 동양적 사고방식 특히 우리나라랑 많이 비슷하다고 보는게 더 맞을까?..하여튼 남의 동네 지나가는 개가 짖는것처럼 흘려 들을 내용들은 아닌듯하다..아주 공감적 감성이 잘 묻어난다고나 할까?..이름만 바꾸면 거의 우리나라 작가가 우리나라 소설을 적었다고 해도 큰 무리가 없을만한 내용인 듯 싶은것이..쉽게 스며드는 느낌??..하여튼 그랬다...자살이라는 감성적 의도가 공감적 형태로 위험스러운 상상적 공감을 하게끔 만드는 느낌??..어쨌던 그랬다...감상적 묘사는 이정도로 하고 이 소설은 두갈래의 내용적 구성을 따르고 있다..첫째는 자살을 원하는 한 여성의 자살하기까지의 여정을 다루고 있고...또 하나의 구성은 자살을 한 한 여성의 자살을 한 이유와 일년이라는 시간을 둘러싼 그녀를 제외한 또다른 자살 구성원들사이의 공통점을 파헤쳐 진실을 밝히려는 잡지사의 기자의 호기심 또는 궁금증에서 유발된 자살사건의 진실이 그 중심이 되겠다..물론 이 두가지의 내용은 시간적 흐름이 일년전과 일년후가 될뿐 연계되어 있는 내용이며 맞물린 바퀴와 같이 돌아가는 내용이다..물론 마지막 반전이 있기전까지는 말이쥐...이런걸 서술적 트릭이라고 했나?..다시금 앞을 찾아보고 뭘 빠트렸는지 살펴보게 만드는 작전...감히 생각도 못하고 상상도 못했던 내용이 애초부터 그 구성을 가지고 있더라..하는 트릭들 말이다..살짜기 말끝을 흐리고 넘어가면 모른다는 점...그리고 다시 펼쳐보면 그자리에 그 내용이 그대로 들어있다는 점... 물론 그 내용은 마지막에 가서야 알게 된다는 점...이런게 서술적 트릭의 내용 아니겠나?.. 이작품도 물론 오함마 백만톤의 위력으로 뒷통수를 후려 갈기는 반전은 아닐 지라도 얄팍한 바보만들기 정도의 반전은 있어주는게...아주 훈훈하다.. 내용과 더불어 기분나쁘지 않은 훈훈함...딱 고까지의 느낌으로 즐기며 본 책이다.. 이제는 어느정도 일본소설들의 느낌에 익숙해져 가는 날 느낀다... 요즘 느끼는 일본소설의 맛들은 밋밋해 보여도 숨겨진 고통은 터질듯한 화산같고 편안해 보여도 감춰진 눈물은  강물을 이루고 즐거워 보여도 뒤돌아선 슬픔은 한없이 깊은 심연같은 느낌을 주는듯 하다.. 마무리 좋은데???..ㅡ,.ㅡ; 

마지막 한마디..."봄냄새 살랑거리며 꽃바람 불어때.. 공원에서 함 펼쳐보세요.. 남들 지적으로 봅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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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털 엔진 견인 도시 연대기 1
필립 리브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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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터필러 바퀴(쉽게 말해서 탱크바퀴...드르륵..드르륵..하는거..)를 단 도시라??!!!~~

 

(부키블로그에서 퍼옴..) 

일단 이러한 도시가 앞으로 3,000년 후에는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상상하에 소설은 시작됨...자..그러니까 제목은 모털엔진이라 불리우고 견인도시연대기라는 이해가능성 50%의 부제가 달려있다... 상기 사진을 보지 않는다면 이해도가 30%미만으로 줄어들터이나 사진을 참조한다면 이해도가 50%이상 아마도 70%까지는 상승하리라고 본다...이건 뭐..블룸버그 주식동향도 아니고..참나!~.ㅡ,.ㅡ;;.. 하여튼 최소한의 이해도는 설정되었응께..읽으면 되시겠다..그럼 이만 서평을 줄이겠다라고 한다면...도둑넘심뽀??..ㅋㅋㅋ 

영어 잘 못하는 사람은 제목 이해하기가 쉽지않다...물론 난 제목에 큰 의의를 두고 책을 읽는 주의가 아니라 큰 상관은 없었으나..제목에 상당한 애착을 가지시는 분들...특히나 뽀대나는 제목에 목숨거는 독자에게는 상당히 괜찮은 제목처럼 보여진다...."필멸의 엔진"이라니.
쉽게 말하면 부릉부릉 열심히 뿍짝뿍작 돌아가다가 언젠가는 멈춘다는 야기아녀??..맞다.. 역시 제목은 아주 유용한 스포일러이다...이 점 명심하고 내용에 대해 함 살펴보자...

바야흐로 시대는 현재로 부터 3,000년이 후딱 지나간 시점....엄청난 미래인거쥐...뭐 보통 미래의 상상적 SF라믄 2250년이나 2645년 뭐 이렇게 나와야 이게 좀 SF입네라는 생각이 드는데 말이쥐...아예 이작품은 SF적 상상을 초월해 오히려 과거적 상상속에 묻어나는 미래상을 보여주고 있다는거쥐...이런걸 유식한 말로 스팀펑크라고 하긴 하더라만은 난 잘 모르겠고...기본은 이렇게 깔린다....현재의 시점에서 바이러스폭탄전쟁의 이유로 인해 60분안에 세상은 초토화되어버리고 인류는 거의 전멸하고 세상은 파묻혀버리고 미래소년 코난과 함께 얼마남지 않은 인류는 나름대로 살아남아 조금씩 건져낸(???) 유물들로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각 도시들은 땅을 뜯어내 밑에다 탱크바퀴를 달아서 엔진을 후미에 장착하고 약육강식의 세계로 변질되어버린 시대로 부터 소설은 시작된다는거쥐...아따..배경이 참..독특하지 않은가?. 상상의 최고치중 하나가 아닐까 싶을 정도의 독창성이 있는 관계로다가 아마도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것인쥐도 모른다...뭐 이런건 나중에 다시 알아보기로 하고..줄거리 쓰삭!!!~..

위에 적은 배경에서 인류는 살아남았다..그들은 나름의 체계를 가지고 길드적 형태로18세기 산업혁명시대의 생산적 구분을 두고 있고...해적도 등장하고 땅바닥에 붙어있는 도시들도 있다...무자비한 약육강식의 도시쟁탈전이라고 보면 되겠는데...그중에서 이 소설은 런던이라는 도시의 견인도시에 대한 이야기가 되시거따...작가가 영국분이시구만...ㅋㅋ 주인공은 톰 내츠워디랑 헤스터 쇼...가 한자리를 차지하고...캐서린이랑 베비스 포스가 한축을 차지하고 흘러간다...게다가 적은 발렌타인(달콤쌉싸름한 이름이구만..)이랑 거대권력자가 되시겠다..그리고 중간중간 협력자들이 등장하시고...아주 긴박하고 머찌구리한 액션과 상상속의 미래상을 보여주시면서 진행되어간다는거쥐...잘 모르시겠나?...역시 읽어시라..아주 멋진 독서가 되실께 뻔하니까...무척이나 재미난 소설이고..일단 시리즈라고 하지만 마무리를 지어주니까... 화장실가따가 아쉬움이 남는 뒷마무리는 안드실꺼라고 생각한다....아님 말고... 

대강 눈치채셨을터이지만 가당찮은 미래상이 아니겠는가?...도시를 짊어지고 다니는 탱크바퀴라니....게다가 그 크고 작은 탱크도시들끼리 저거 연료를 보충하기위해 죽고 죽이는 관계가 성립되고..자원이 고갈된 시대상의 아스트랄한 느낌마저 든다면??..아주 독창적일세...!!!하고 환호를 부르짖는 분들도 계실꺼라고 본다...물론 나는 SF매니아는 아니라서 미래상을 머리속에 그리는데 어려움이 많다..이해력이 떨어진다고나 할까??..게다가 가당찮은 독창성이라면 더 골치 아플 이야기임에 고개를 싸악 돌려버릴지도 모를 내용이었다..근데 늘 띠지가 문제다...그속에 적힌 한문장.."반지의 제왕 피터잭슨감독, 영화화 결정!" 일단은 신뢰감 백만%상승될 수 밖에 없다..이 양반이 아무 영화나 만들 분은 아닐꺼라는 믿음...그러니까 이 소설 뭔가 있는거 아냐??..라는 호기심과 궁금증...역시!!~~~그대로 였다...아주 재미난 소설이고 박력있고 스펙타클하면서 액셔너블하고 판타스틱한 고투더퓨처어드벤쳐픽션이 되신다는거쥐....총 4부까지 진행이 된 소설인듯하지만 애초에 1편을 집필하신후 워낙 열광적인 지지를 받게됨에 따라 시리즈로 기획되어진것 같다는거쥐..그만큼 재미 하나만큼은 보장한다고 할까?..그러니까 이 소설은 재미있다...라는 전제하에...아까 주인공이 두부류였던거 기억하실랑가 모르게따... 두축으로 이어진 이야기구조와 독창적 미래상의 묘사력과 어우러진 내용적 구성은 지겨울틈을 주지 않는다..또한 두축 자체가 별개의 사건이 아니라 하나로 이어지는 연관성을 그대로 지니고 가는 구조이다 보니 긴장감과 긴박감 역시 지대로다!!~상당히 복잡한 구성으로 독자들에게 어줍잖은 설명으로 지리함을 전달해줄 수도 있었으나 이 양반 필립 리브선생은 그러지 않고 독자를 믿고 자연스럽게 독자들을 이야기구조속으로 끌어들였다...그만큼 이야기전달의 능력이 뛰어난 작가인듯 싶다...가당찮은 미래상이 어렵지 않게 유추된다는건 절대 쉬운게 아니다...난 머리가 나쁘니 더욱 실감할 수밖에 없다...그러니까 이 책은 어렵지않다는거쥐. 막상 별 다섯개를 주고 싶었으나 아직 출시되지 않은 다음편들의 기대감이 작용하였고 이작품의 내용에서 마무리부분이 아주 긴박하고 매력적으로 그려졌지만 너무 과장되고 허무하게 처리된 결말이 약간은 아쉬웠다고나 할까?..물론 아끼다 떵되는 별점은 아니지만...다음편의 기대감에 반개는 남겨두기로 한다...ㅋㅋ 

마지막 한마디..."부릉부릉!~~시동거세요..제로백이 찰나의 순간입디다..가독성의 속도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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