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박스 판타 빌리지
리처드 매드슨 지음, 나중길 옮김 / 노블마인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택배박스가 하나씩 쌓여갈때마다 지름신의 웃음소리가
환청처럼 들려온다... 택배박스가 하나하나씩 구석구석에 쌓여가면서 귀신처럼 달라붙은 지름신의 웃음소리는 온집안을 흔들고 더 많은 지름의 길로 중독의 길로 우리를 인도한다..뭐 이런 느낌의 분위기가 가득한 재미있는 단편집..더 박스!!~~..과연 저 박스속에는 어떠한 신비롭고 재미난 이야기들로 가득할까?.. 박스를 개봉했으면 언능 내용물을 꺼내고 재활용해야쥐..오래 묵혀두면 집안이 지저분해진다. 

리처드 매드슨옹의 단편들을 모아놓은 작품이다...박스속에는 열가지의 단편들이 독창적이고 아스트랄한 느낌을 풍겨주시며 상당히 즐거운 독서거리를 제공해 주셨다..그러니까 늘 이야기하잖는가?..이런 단편집은 참 줄거리 이야기하기가 뭐하다...하나하나 단편마다의 장점을 보여주기에는 내용을 다 쏟아놓을것 같고 말이쥐...안할려고 하니까..뭔가 빠진듯하고..게다가 어떤게 재미있다 없다를 알려주고싶은 욕심도 생기고 말이쥐...참 단편은 머슥(??)한 책이다...

그런 의미에서 난 이렇게 생각한다...열개의 단편중에서 최소한 반타작 이상은 재미면에서 만점을 주고 싶다!!!~~라고... 왜 그러냐??..이 매드슨옹께서는 상당히 창의력과 독창적 상상력이 대단하신 분이 아니신가 싶다..아주 고딕스럽고 판타스틱한  분위기를  딜레마스러운 현실과 맞물린 내용으로 탈바꿈시켜주시는 재능이 무쟈게 뛰어나시니 말이다.. 특히 그 서두를 열어제끼는 버튼, 버튼이라는 작품은 아휴!!!~~기가 찰 정도의 매력을 주는 작품이다..오죽했으면 이 작은 단편 한토막이 영화로 변환되었으니 말이다..물론 난 영화를 안봐서 이 짧은 내용이 어떻게 전환되었는지를 잘 모른다...뭐..큰 반향성은 없었나보다...그저그런 영화처럼 은근슬쩍 넘어가버렸나??..그래도 카메론 디아즈가 출연인데??..요즘 이 언뉘 옛날같지않아... 응?.. 이건 영화리뷰가 아니다...다시 돌아와서~ 처음부터 과한 즐거움을 주시면 그 다음부터는 재미가 줄어드나?..아니다.. 이 초반 끗발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그 재미를 그대로(내생각에는) 이어나간다..각 단편마다의 느낌이 무지하게 독창적이면서도 블랙유머스러운 느낌과 살짝 소름돋는 공포감을 던져주면서 판타스틱한 긴장감까지...아주 감미료맛이 오감적으로다가 골고루 맛보게 해주시는데...좋다..하여튼 이 양반 내가 "나는 전설이다"때부터 알아봤다니까..아주 대중적 감각이 뛰어나신 작가분이시라는데 백만스물한표를 던지겠다..

그렇다고 대중적 감각만 묘사된 흥미위주의 문장만 나열되어 있느냐?..절대 아니란 말씀!!!

이야기속에 묻어나는 인간의 공존과 단절과 세상의 권력에 대한 비유적 비판도 그대로 담겨있으며 인간의 속물적 감상에 대한 아이러니도 충분히 담겨져 있다고 생각된다..어느 누군가가 장편을 적어나가는것보다 단편속에 의미를 담는게 몇배는 더 어렵다고 하던데??..이 매드슨할배는 단편속에 무한한 상상과 의미를 잘 담아내시는 능력자이신게쥐..물론 장편은 말할 것도 없고..주저리주저리 늘어나봐야 뭔 소용이겠는가?..볼 사람은 보고 안 볼 사람은 안보는데...물론 안보는 당신...그대는 인생의 즐거움 하나를 외면한것외에는 큰 손해가 없다.. 

마지막 한마디..."환상특급과 현실이 만났다..그리고 공존의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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