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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포이즌 ㅣ 미도리의 책장 13
혼다 다카요시 지음, 이기웅 옮김 / 시작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이 상당히 매력적이다...일단 영어로 제목을 쓰면 뽀대가 나긴 하다만은 그래도 이 제목은 영어를 모르고 해석을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표지의 벚꽃 만발한 벤치 주위의 느낌고 사믓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뭐랄까?..영어적 감상이 꽃과 어우러져 상당히 감상적으로 느껴진다고나 할까?..포이즌이 독이 아닌 꽃이름처럼 느껴지는건 도대체 뭐람??.. 제목이 체인 포이즌이라믄??..연쇄 독??!!!.. 그러니까 연결적으로 묶여있는 독과 관련된 내용??..이런 언제나 제목이 스포일러다!!!~~물론 영어 해석이 안되는 경우에는 내 독후평이 스포일러가 되겠다..역시 물론 스포일러의 해석적 의미를 모르는 경우라면 스포일러가 스포일러가 아닐 수도 있겠다..표지 이미지가 지금 시점과 맞물려 상당히 감성적으로 다가왔다...그래서 무거운 궁디 이끌고 동네 마실 나가 나름 피어난 개나리와 매화꽃을 살째기(사실은 차타고 멀리 나갔다..결국 하루종일 놀아버렸지만서도.) 찍어 독후평에 올려봐야지하믄서 나름 신경썼다..성의 있지 않은가?..우쨌던 봄은 오고 있다..날씨가 봄바람이 하늘거리는게 조만간 벚꽃망울이 터질 기세가 보인다.ㅋ...뭐하냐?..책 이야기안하고?..봄타령은 된장??!!~


그러니까 이 책 "체인 포이즌"은 어떠한 소설인가?..감성적 미스터리 소설인게 아닌가 싶다...자극적이고 잔인하고 쾌락을 위한 살인적 행위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같은 제목에 표지가 아주 자극적인 이미지를 가져다 붙이면 잔인무도한 제목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연결적 사슬의 독!!!~~독이 돌고 돈다...니도 내도 우리도 독에 중독될 수 있다..그럼 난 죽는거얌??..뭐 이런 느낌 있잖은가?...근데 우습게도 이 책의 표지 이미지는 전혀 그렇지 않다..위에도 말했지만 오히려 이 제목이 더 아련하게 느껴지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표지라는 생각이 든다...물론 칭찬이다...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너무 감상적으로 나가는거 아녀??.
그러니까 한 여인이 있다...늘 변함없는 인생과 하루하루가 권태롭고 누구하나 나를 위해 아니 나 자신조차도 나에 대해 즐거움을 주지 못하는 세상을 이젠 벗어나고 싶다..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살짝 월남다리에서 내려다보는 강물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는거쥐...ㅋㅋ..뛰어내리면 좋겠는데??..뭐 이런 생각.. 그렇다..자살이다...삶에 지치고 살아온 인생 살아갈 인생이 고통으로 점철된듯 의미가 없는 삶이라면 아무래도 자살이라는 유혹이 다가오지 않겠는가?..그런 생각을 하고 공원에서 표지의 이미지처럼 무다이 앉아있다가 소리 내어 한마디한게 씨가 된다...뭔말? "죽고싶다"..이 말 한마디로 인해 모든게 변해버린다...옆에 있던 사람이 죽고싶냐? 죽여줘?..그럼 일년만 기다려!!!~ 그리고 일년후 그녀는 죽음을 맞이한다... 근데 왜 죽는데 일년씩이나 걸려?.. 바로 자살하면 될텐데??..이게 의문점 아니겠는가?..그럼 자세한 내용은 사서 보시던지?..스포일러 이빠이 든 서평을 찾아나서시던지..
내가 아직 얄팍한 독서적 능력으로 일본도서를 논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일본쪽 소설들은 내면적 감성의 묘사에 상당한 재능을 보이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다..아니 공감대가 동양적 사고방식 특히 우리나라랑 많이 비슷하다고 보는게 더 맞을까?..하여튼 남의 동네 지나가는 개가 짖는것처럼 흘려 들을 내용들은 아닌듯하다..아주 공감적 감성이 잘 묻어난다고나 할까?..이름만 바꾸면 거의 우리나라 작가가 우리나라 소설을 적었다고 해도 큰 무리가 없을만한 내용인 듯 싶은것이..쉽게 스며드는 느낌??..하여튼 그랬다...자살이라는 감성적 의도가 공감적 형태로 위험스러운 상상적 공감을 하게끔 만드는 느낌??..어쨌던 그랬다...감상적 묘사는 이정도로 하고 이 소설은 두갈래의 내용적 구성을 따르고 있다..첫째는 자살을 원하는 한 여성의 자살하기까지의 여정을 다루고 있고...또 하나의 구성은 자살을 한 한 여성의 자살을 한 이유와 일년이라는 시간을 둘러싼 그녀를 제외한 또다른 자살 구성원들사이의 공통점을 파헤쳐 진실을 밝히려는 잡지사의 기자의 호기심 또는 궁금증에서 유발된 자살사건의 진실이 그 중심이 되겠다..물론 이 두가지의 내용은 시간적 흐름이 일년전과 일년후가 될뿐 연계되어 있는 내용이며 맞물린 바퀴와 같이 돌아가는 내용이다..물론 마지막 반전이 있기전까지는 말이쥐...이런걸 서술적 트릭이라고 했나?..다시금 앞을 찾아보고 뭘 빠트렸는지 살펴보게 만드는 작전...감히 생각도 못하고 상상도 못했던 내용이 애초부터 그 구성을 가지고 있더라..하는 트릭들 말이다..살짜기 말끝을 흐리고 넘어가면 모른다는 점...그리고 다시 펼쳐보면 그자리에 그 내용이 그대로 들어있다는 점... 물론 그 내용은 마지막에 가서야 알게 된다는 점...이런게 서술적 트릭의 내용 아니겠나?.. 이작품도 물론 오함마 백만톤의 위력으로 뒷통수를 후려 갈기는 반전은 아닐 지라도 얄팍한 바보만들기 정도의 반전은 있어주는게...아주 훈훈하다.. 내용과 더불어 기분나쁘지 않은 훈훈함...딱 고까지의 느낌으로 즐기며 본 책이다.. 이제는 어느정도 일본소설들의 느낌에 익숙해져 가는 날 느낀다... 요즘 느끼는 일본소설의 맛들은 밋밋해 보여도 숨겨진 고통은 터질듯한 화산같고 편안해 보여도 감춰진 눈물은 강물을 이루고 즐거워 보여도 뒤돌아선 슬픔은 한없이 깊은 심연같은 느낌을 주는듯 하다.. 마무리 좋은데???..ㅡ,.ㅡ;
마지막 한마디..."봄냄새 살랑거리며 꽃바람 불어때.. 공원에서 함 펼쳐보세요.. 남들 지적으로 봅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