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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리플레이 ㅣ 판타 빌리지
켄 그림우드 지음,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너와 나, 아루주나는 수많은 삶을 살아왔다.
나는 그 삶들을 모두 기억하지만 너는 기억하지 못한다.
책을 펴들자마자 나오는 이야기다..그렇지...이 책은 다시 환생한 사람의 이야기지!!
읽기 시작하자마자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내가 다시 환생한다면?????
아니나다를까 내가 생각하고 내가 원하던 새로운 인생의 이상을 이 책은 처음부터 그대로 실현한다.
멋지다...미래를 아는 사람이 살아가는 또다른 인생의 참맛은?? 괜찮다!!!!!!~~
하지만 착각이었다...무지무지 바보같은 착각이었다.......
읽어가면서 느끼게 되는 감정은 단순히 코미디스러운 재생된 인생....이상에 가까운 경제적 풍요... 로맨틱한 행복한 감정등이 아니었다...읽어면 읽을수록 안타깝고 아쉽고 허무하고 외롭고 고통스럽기까지 했다...일단 짠하다!!~~라고 하면서 시작해보자....
제프 윈스턴은 직장에서 부인인 린다와 전화통화를 하던중 급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죽음을 맞이한다.
(사실 나도 이럴까봐 무서웠다~~). 죽음이 느껴지는 순간 되살아난다...재생된것이다....언제로? 1963년 5월의 대학시절의 그로 다시 돌아간거쥐!!!~~88년의 죽음으로부터 25년 전이니까 괜찮다!!!
인생을 다시 시작할 멋진 경험이 될테니까....하지만 내가 죽을날을 아는데??...88년 10월!!! 25년동안 멋지게 살아봐야겠다.....그렇게 그는 첫번째 재생을 시작한다....
그럼 두번째..세번째가 있단 말인가???....물론 네번째, 다섯번째도 있다...
도대체 얼마나 똑같은 인생을 살게 된거야???...아마도 숫자개념이 약한 내가 볼때 어림잡아 100년 정도의 시간을 다시 시작하는것 같은데????..뭐 리플레이!!!!!
한여자!!~~중요한 인물..패멀라 필립스!!~~더이상 이야기 못한다~~보시라!!!
자..대강 뭔 내용인지는 감이 잡히실 것이다...그렇다..한남자의 반복된 인생의 재생에 관련된 이야기다. 일단 흥미로운면에 있어서는 최상이다...누가 내인생을 어느 시점으로 돌려준다면...얼매나 좋을까!!!!!!!
그렇지 않은가?...내가 원했던 것들, 놓쳤던 것들, 후회한 것들 이 모든 것들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것인데...지금과는 다른 인생의 시작을 할 수 있는 기회인데...누가 마다하겠는가???..
이 책에서는 인생의 한부분의 반복을 재생이라는 단어를 썼다...일종의 인생순환이고 동양에서는 윤회사상의 일부가 아닐까도 싶다...물론 책에서도 인도의 이런 사상적 내용에 대한 근원적 철학에 대해서 아주 조금 논한다..
근데 한남자가 재생하는 내용이 몇번 반복되어지면서 이 책에 대한 의구심이 생긴다...뭐야???? 또야??? 계속 이렇게 흘러가는거야?...그럼 지겹잖아??...그순간 턴포인트를 맞이한다..(독자의 의중을 제대로 파악한 작가의 얍삽함에 찬사를 보낸다!!) 재생은 재생인데 변화가 생겼다...다시 흥미로와진다....젠장!!! 책을 놓을 수가 없잖아!!!로맨틱이 가미된 재생의 흐름속에 조금씩 틈이 발생함을 발견한 주인공들....몇번 반복해보니 전문가가 되었나보다...그리고 그들은 세상을 바꾸어보고자 한다...잘될까???...가만!!!!~~ 아니 계속 재생이 되어 25년을 반복하면 그때마다 인생이 달라지고 사람이 달라지고 역사가 변할텐데??
그럼 첫번째 재생의 역사는????..두번째는??..모두가 다른 차원에서 흘러가는건가??....어렵다~
심오한 철학과 시간적 개념의 변이등의 과학적 사고방식은 나한테 맞지않다....생각 그만!!!
참 잘만들어진 소설인 것 같다...상당히 매력적이고 흥미롭고 사랑스러운 소설임에 틀림없다..나한테는!!
이 작품을 집필한 88년을 중심으로 죽음을 맞이한 한 인물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인생순환..재생이라 불러야하나?...타임리플레이로맨틱판타지소설..."리플레이" 이 작품의 후속편을 보고싶지만 찬사를 보내 마땅한 켄 그림우드선생은 후속편을 집필하시던중 제프처럼 급성심장마비로 사망을 하셨단다..아마도 또다른 재생을 작가 자신이 하고 있지 않을까 상상해본다...다음 재생에서는 한국에 와서 나도 좀 키워줬으면 한다..돈 좀 벌게 해주시길!!!~~
상당히 매력적이고 감동적이고 현실적이고 아쉬움과 사랑이 묻어나는 소설이고 행복한 소설이다....누구나 이 책을 읽는 사람에게 기본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 안읽어본 사람은???.....쯧쯧쯧!!!!..나중에 후회할 확률 100프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