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거리를 둔다
소노 아야코 지음, 김욱 옮김 / 책읽는고양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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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길어 올린 통찰.

곳곳에서 묻어 나오는 깊은 지혜.


작가의 삶이 힘겨웠기에,

고통을 뚫고 나온 그녀의 글은 더욱 예리하다.


여전히 풀리지 않는 관계에서의 어려움,

가장으로서의 삶의 무게도.


한 문장 한 문장을 되뇌며

아득해진다.


인생의 무게를 받아들이며,

조금 더 멀리서 나를 볼 수 있다면.


현실에 안주하지도

도망치지도 않고


조금 더 너그러이

나와 삶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소노아야코

#약간의거리를둔다

#책읽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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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하루아침에 지혜로워질 수는 없다. 사람은 오랜 세월 헤매야 하며, 때로는 잘못을 저지르고, 때로는 어리석음에 정열을 불태우다가 끝내는 자신에게 필요한 최괴의 선택을 내리게 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 P61

매력적인 사람의 특징은 그에게 주어진 인생의 무게를 받아들이고 수용했다는 너그러움이다. - P67

그들은 현실로부터 도망치지도, 몸을 숨기지도 않는다. - P67

모든 사람은 각자 자기만의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살아간다. - P67

그 무거운 짐의 차이가 개성으로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 P67

그 개성에 의해 키워진 성격과 재능이 아니라면 참된 힘을 발휘할 수 없는 게 진실이다. - P67

문학은 인간의 위대함만 그리지 않는다. 대부분의 문학은 인간의 나약함에서 비롯되는 슬픔과 유혹을 그려낸다. - P77

그리고 우리는 인간의 위대함보다는 나약함에서 인생의 진리를 배운다. - P77

인생의 슬픔으로부터 인생의 진짜 얼굴이 드러나는 것이다. - P77

그래서 나는 약한 본성에 굴복하고 아파하는 우리의 모습이야말로 세상에서 더없이 귀중한 진실이 아니겠느냐고 큰소리로 말해주고 싶다. - P77

인간에게 어찌할 수 없는 한계가 내포되어 있음을 나는 비참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 P85

한 개인이 어떤 식으로 생애를 살아가게 될는지는 그의 간절한 소망과 더불어 신이 부여한 사명에 달려 있다. - P85

그 접점에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큰 소망이다. - P85

우리의 삶에서 신의 영역을 남겨두는 것은 나태가 아니다. 생활에 무리하지 않겠다는 고민의 성과다. - P85

쉽지 않겠지만 편히 마음먹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인생을 가늠해보자. 되도록 나 자신을 가볍게 여기려고 연습하는 것이다. - P86

인간에겐 인간으로서의 입장, 그리고 인간으로서 감수해야만 하는 한계가 있다. 인간은 신이 아니다. - P86

신과 동등한 역할을 각자의 삶에서 취할 수 있다고 믿는 어리석음이 우리의 취약점이 된다. - P87

각자에게 주어진 한계를 인정했을 때 오히려 마음이 안정된다. 현대사회에서 대유행 중인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 P87

상대방을 위해 나의 희생을 감수하며 수고한 일이더라도 그가 고마움을 모른다고 해서 서운해한다거나 화를 내서는 안 된다. 그럴 수도 있음을 인식하며 미리 각오해둬야 한다. - P93

인간관계의 보편적인 형태는 서로 간에 뜻이 맞지 않고 오해가 생기는 것이다. 오해를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관계가 틀어진다. - P93

사람들이 나를 오해하더라도 내가 당당하고 떳떳하다면 변명할 필요가 없다. 신이 거짓 없는 나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야말로 상쾌함의 본질이다. - P102

지식과 기준이 넘쳐나는 세월을 살아간다고는 하나,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은 행복의 개념을 만들어내는 힘은 각자에게 달리 주어졌다는 것이다. 이 고독한 길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 P136

염려와 공포는 불필요한 것들을 소유함으로써 생겨난다. 이날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발견한 사실들 가운데 가장 멋진 발견이었다고 자부한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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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를 부려서라도 나보다 뛰어난 타인의 장점을 깎아내리려는 심리가 있다. 자기만의 토대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소한 부분까지 타인과 비교하고, 상대보다 조금이라도 우위를 차지하려고 버둥거린다. - P13

일이 곧 기쁨이라는 말뜻은 그 분야에서 내놓을 만한 기량을 갖추게 되었다는 의미다. - P13

인내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인간을 받들어주는 힘이다. - P16

좋은 시절이든, 힘든 시절이든 티 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매사 결과는 내 몫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남탓을 하지 않는다.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다 보면 자기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지점이 발견된다. 나를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고, 나의 행동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도 나에게만 주어졌다. - P20

인간에겐 운명이 강제로 부과된다. 우리가 바꿀 수 없으므로 운명이다. 또 억지로 바꿔본들 부자연스럽고 아름답지 못하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감수하고 그 운명을 토양삼아 인생을 키워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운명을 초월하는 인간의 위대함이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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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오은영의 현실밀착 육아회화
오은영 지음, 차상미 그림 / 김영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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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가운데 말의 힘을 종종 느낀다. 

말로 인해 상처를 주고받는 일도 많다.


의도치 않았다거나 실수했다고 넘어가지만,

말은 그 사람의 많은 부분을 반영한다.


유리잔 같은 우리 아이들은 

더더욱 말이 중요하다.


사소한 말 한마디에

오랜 시간 생채기가 날 수 있다.


오은영 선생님의 책은 믿고 읽지만

이번엔 더 실제적이고 구체적이다.


육아에 많은 부분이 중요하겠지만,

부모의 말만큼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도 많지 않다.


이 책은 어떤 말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실례를 들어 쉽게 설명한다.


각 챕터마다 크게 따라 읽어볼 문장을 배치해서

그 문장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게 구성해두었다.


어디 아이들뿐이겠는가?

여기 나오는 문장은 두루 사용해도 무방하다.


상처 입은 우리 마음속 어린아이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갈구한다.


오은영 선생님의 가르침을 따라

한 문장씩 크게 읽어보며, 직접 시도해보자.


어느새 나의 어린 마음도

따스하게 위로받고 있음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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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야. 그 친구가 한 말이 옳은지 잘 생각해봐. 아닌 것 같으면 영향을 받을 필요가 없는 거야. 물론 기분은 나쁘지. 그러나 이 세상에는 옳지 않은 말을 하는 사람이 참 많거든 - P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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