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역사인가 - 린 헌트, 역사 읽기의 기술
린 헌트 지음, 박홍경 옮김 / 프롬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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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는 어렵다.



역사적 과오를 진실하게 드러내는 나라에 존경심이 드는 것은

내부적으로 겪게 되는 고통과 수치에도 불구하고 그런 결정을 내리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에 여러 객관적 정보들이 있음에도

많은 나라와 집단들은 자신들이 유리한 쪽으로 역사를 왜곡한다.



비단 과거의 역사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현재도 여전히 가짜 뉴스를 통해 언론의 흐름을 바꾼다.



동일한 사건을 보도함에 있어 다양한 해석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릇된 의도로 교묘하게 언론을 이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역사학자인 린 헌트(Lynn Hunt)는 현재의 문제를 냉철하게 진단하면서,

역사를 어떻게 대하고 읽어야 하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여전히 역사가 어떤 중요성을 가지고 있으며,

역사는 누구를 위해 기록되고 있는지를 명쾌하게 밝힌다.



역사의 한계와 긴장을 인정하면서,

최대한 냉철하게 역사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사 읽기의 입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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