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 김연수 장편소설 문학동네 한국문학 전집 13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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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이야기를

안고 살아간다.



서로를 향한 거리가 꽤 멀어

무관하다 생각한다.



우연히도 어느 순간

서로가 잇대어져 있음을 깨닫는다.



서로의 이야기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버무려진다.



철저하게 고립되어

외로움에 발버둥치지만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한 순간

새로운 관계가 시작됨을 느낀다.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김연수 작가의 문체는

우리를 새롭게 성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각자의 이야기는 서로 연결되고

역사의 대서사와 더불어 쓰이고 완성된다.



다양한 이야기가 켜켜이 쌓여

각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시대의 아픔은

개인의 삶에 중차대한 영향을 미친다.



소설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두려움 가운데 새로운 존재를 꿈꾼다.



혹독한 시대 한가운데에서도

사랑과 그리움은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그렇게 우리는 우리를 찾아가며

누군가에게 위로를 보내고 위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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