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 문학동네 루쉰 판화 작품집
루쉰 지음, 이욱연 옮김, 자오옌녠 판화 / 문학동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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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과 죽음,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다.



비참한 현실 속에

삶의 의미를 찾아 발버둥 친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존재의 이유를 찾기 위해 몸부림한다.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이지 운동가인 루쉰.

그의 고민과 치열한 삶의 흔적이 담겨 있는 『들풀』.



이 책은 1924년에서 1926년의 글 모음집이다.

이 시기 자신의 삶과 중국의 환경은 끔찍하고 힘겨운 시기였다.



루쉰에게 있어서도 

가장 고통의 시기였으리라. 



모든 변혁의 꿈을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중국의 현실은 더욱 어두워져만 갔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는

암흑과 공허함, 절망이 주를 이룬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어쩌면 어둠 속에서 꿈을 꾸듯,

어둠이 있어야 희망이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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